산업포털여기에

고모리 8색 GX40 도입으로 최고 위상 찾을것

 

1.jpg

 

두성프린트가 고모리 8색 양면 오프셋 기기를 도입하며 새로운 시장 확보에 나섰다.
두성프린트는 최근 고모리의 오프셋 인쇄기중 양면 인쇄가 가능한 LITHRON GX40 8색기를 도입하면서 사세를 확장시켰다.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장도 이전해 보다 빠르고 다양한 인쇄물을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했다.
‘인쇄업은 힘들다’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두성프린트는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로 도약을 꿈꾸고 있었다.
취재 | 임성윤 기자(printingtrend@gmail.com)

 

충무로에 위치한 두성프린트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고모리의 LITHRON GX-40 8색 오프셋 기기를 도입했다. 1991년부터 인쇄업를 시작한 두성프린트는 이미 대국전 LITHRON-S40 5색기, 국2절 LTHRON-S26 5색기, 정국전 LITHRON-A37 4색기 등을 갖추고 있었다. 대부분의 대형 인쇄사들이 경기도권으로 빠져 나간 상태에서 두성프린팅의 생산규모는 충무로 인쇄업체들 중 상위권이었다. 인쇄물의 품질 역시 외골수 적인 김상규 대표의 인쇄철학 아래서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LITHRON GX40 8색기의 도입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인쇄물의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규모나 품질 면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던 두성프린트가 LITHRON-GX40을 새롭게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두성프린트가 노리는 또 다른 부수적인 효과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빠르고 정확한 양면인쇄기 LITHRON-GX40

두성프린트가 도입한 LITHRON GX40 8색기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품질의 인쇄물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양면인쇄기다. 대국전 양면 전용 인쇄에 특화된 기기로 오프셋 인쇄에도 온라인 시스템을 최적화 시켜 양면인쇄라 해도 ‘고품질’, ‘고효율’은 물론 ‘안정화’와 ‘저감화’를 실현할 수 있다. 추가 공정이 필요 없는 양면 인쇄가 가능하며 종이의 여백도 최소화 시킨다.

 

또한, 모드 전환이나 공정기간 조절이 짧아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작업 준비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자동 플레이트 변경시스템(A-APC)가 탑재 돼 고속 인쇄, 건조는 물론 H-UV 건조도 용이하다. 옵션의 활용 범위 또한 다양하다. 즉, 다양한 종류의 종이를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품질로 인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성프린트는 최근 LITHRON GX40의 효율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했다. 사실 양면인쇄의 경우 일선에서는 인쇄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전단지 정도에만 활용되고 있을 뿐, 카탈로그나 화보와 같은 고품질의 결과물이 요구되는 품목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성프린트는 해커스로부터 2000연 분량의 내지인쇄를 수주 받아 짧은 기간에 할당량을 완성하는 효과를 직접 확인 했다. 두성프린트 김상규 대표는 “2000연 분량이라면 평면 인쇄기로는 밤낮없이 인쇄기를 가동해도 17~18일이 소요되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양면인쇄가 가능한 LITHRON GX40을 활용해 인쇄를 해 보니 단 7일 만에 전량을 인쇄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절반 이상의 기간을 단축 할 수 있었던 것은 양면인쇄기의 효과 생각합니다. 또한 7일 내내 최대 속도인 시간당 1만6,500매의 인쇄를 실시했음에도 단 한번의 종이걸림이나 인쇄기 멈춤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안정적이라는 사실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세팅이 완성됐다고는 볼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체감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2.jpg

새로운 둥지


두성프린트가 LITHRON GX40을 들여오면서 변화한 것은 단지 장비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는다.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공간까지 새롭게 마련했다. 기존 670㎡ 규모의 사업장에서 벗어나 충무로 인근 세정IT빌딩 지하1층 1500㎡ 규모 공간에 새롭게 둥지를 튼 것.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 김상규 대표의 선택이었다. 두성프린트는 향후 이 공간을 보다 깨끗하고 효율성 높은 공간으로 꾸며 충무로 인쇄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시킬 계획까지 가지고 있었다. 여기에는 세정IT빌딩 건물주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우선 두성프린트는 효율성을 고려한 인쇄기의 배치로 직원들의 동선을 최소화 시키려 노력했으며, 작업환경을 위해 조도를 높이고 벽면의 인테리어를 고급화 시키는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

 

또한 지하라는 조건에 구애받지 않도록 에어컨이나 환풍기 등을 배치해 공기의 순환도 원활하게 했다. 건물주 역시 복도의 바닥 마감을 고급재로 깔아줬고 자칫 삭막해 보일 수 있는 복도 공간에는 미술품을 배치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하나의 특징은 직원들 뿐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인쇄소에는 내부 직원들 뿐 아니라 감리를 보기 위한 디자이너들의 방문이 수시로 발생한다. 이때 마땅한 공간이 없을 때는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두성프린트는 감리실까지도 까페 분위기로 조성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충무로라는 지역 특성상 두성프린트 만큼의 넒은 공간과 쾌적한 인테리어를 갖춘 인쇄소는 결코 많지 않으며, 효율성과 안정승을 바탕으로한 고품질의 인쇄물을 생산해 내는 업체는 더더욱 흔치 않다. 두성프린트는 이번 확장이전과 LITHRON GX40의 도입을 계기로 보다 높은 곳을 향한 도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충무로 인쇄업 자체에 대한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다.


충무로의 아성 되찾을 것, 회사 넘어 주변 상권의 확보도 중요


두성프린트가 이렇게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게 된 것은 분명 시장성과 미래성을 충분히 확인 한 뒤에 내린 결정이다. 일정수준 이상의 규모를 가진 인쇄소의 경우 확실한 경쟁력을 가지지 못 할 경우 인쇄업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점차 소량 다품종의 형태로 변해가는 인쇄산업 구조에 있어 소규모 인쇄업체들과의 가격경쟁 및 물량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규모 물량의 경우 경기도권 인쇄단지를 이용하는 발주사들이 증가하고 있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기도 했다. 그 답이 LITHRON GX40이다. 김상규 대표는 지난해 초반부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1년여의 시장조사를 진행한 김 대표는 아직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LITHRON GX40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눈여겨 본점은 양질의 양면인쇄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이를 통해 빠른 공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 납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으며, 품질 또한 뛰어난 인쇄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품질과 시간적인 경쟁력에 더해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을 높게사 구매를 결정하게 된 것. 감상규 대표는 “일본과 중국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LITHRON GX40에 주목했습니다.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경쟁업체들보다 우위에 설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했고 도입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라며 “최근 해커스 단행본 내지의 물량을 소화하면서 직접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게 됐습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3.jpg

 

김상규 대표가 목표로 하는 것은 비단 두성프린트만의 발전은 아니다. 충무로 인쇄골목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싶다는 더욱 큰 바람이 존재하고 있다. 최근 충무로 인쇄골목은 대규모 인쇄소들이 경기권으로 사업장을 이전 하면서 예전과 같은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대량의 인쇄물은 인쇄단지로 몰리고 소량의 인쇄품목들만이 충무로에서 이뤄지는 경향이 강하다.
때문에 김상규 대표는 두성프린트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충무로 인쇄골목 전반의 명성이 상승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그 흐름을 주도하길 바라는 마음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인쇄단지로 몰리는 인쇄물량을 다시 되찾아 오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충무로의 인쇄업이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해도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은 존재하기에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을 비롯해 탁월한 효과도 유지하고 있음을 어필하고 싶습니다” 김 대표의 대승적인 포부가 잘 묻어나오는 대답이었다.

 

원스톱 솔루션의 발현

두성프린트가 가진 또하나의 장점은 발주에서 배송까지 원스탑에 가까운 공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인쇄업의 흐름은 소량 다품종 인쇄가 주를 이루고 있어 적은 수량이라도 정확하고 빠르게 또한 저렴하게 인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프셋 인쇄라해도 디지털 인쇄와 마찬가지로 인쇄 솔루션을 활용해 온라인 주문과 즉각적인 배송 체계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점에 있어 두성프린트는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주문시슴템을 갖춘 것은 물론 인쇄 과정이 온라인 시스템화 돼있다. 고모리의 솔루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것. 제단 제본과 같은 후가공 단계를 직접 관리하지는 않지만 5m 거리의 업체와 연계해 진행하기에 원스톱 시스템과 다름없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빠른 업무처리 속도에 양질의 인쇄 품질, 확실한 후가공 처리에 이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 시스템까지 갖춘 두성프린트다.

 

이기는 게임하겠다

두성프린트의 향후 목표는 연 80억원대의 매출 확보다. 현재 33~34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연 매출이지만 LITHRON GX40의 도입을 계기로 확실한 매출증대 효과를 현실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서두를 생각은 없다. 올해에는 국내 실정에 맞도록 세부사항의 세팅이나 다양한 활용도의 가능성 등을 체크하는 쪽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다 정확하고 탁월한 인쇄 품질의 확보를 위한 준비단계다. 억지로 물량을 확보할 계획도 없다. 아직 스스로에 대한 역량이 어느 수준인지를 가늠해 보는 단계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리한 물량 수주로 품질이 떨어지는 인쇄물을 내놓을 바에야 인쇄 품질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김상규 대표는 “인쇄업에는 소문이 빠르게 퍼집니다. 어렵게 고가의 좋은 인쇄기를 도입했는데 주변에 소문이 좋지 않은 쪽으로 퍼진다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인쇄물을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다고 판단이 섰을 때 강력한 상승 드라이브를 걸 예정입니다. 양면인쇄기의 장점을 살려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내년부터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고 말했다.

 

<출처 월간PT 2015년 10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두성프린터, 충무로 인쇄골 동반성장을 위한 자신감
Posted by NO1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