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경기 부진지속 속에 돌파구 찾기 위한 노력들 지속 돼
국내건설경기 부진 속에 중소펌프업체들이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한 고민이 늘어가고 있다. 민간 건설부문의 국내시장이 줄어들면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을 하거나 국내건설사의 해외공사 수주 프로젝트에 참여하려 하지만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많은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 건설시장의 부족한 수주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은 중동 등의 해외 시장에서 저가수주에 나섰다가 수익에 타격을 입었다는 소식도 있다. 한 대형건설사는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부문 매출액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20%이상 매출이 성장했다고 지난 4월말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해외 시장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수주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사업들은 대형 건설사들의 이야기이다. 국내 중소펌프업체들이 모두 대형건설사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참여한다 해도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동반참여가 쉽지 않다. 해외 현지에서 발주할 경우에 참여가 제한되고, 국내 발주를 한다 해도 사후서비스 문제 등으로 참여하기가 어렵다.
이에 일부 업체들은 수출로 눈을 돌려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이에 따라 많은 국내 중견 및 중소펌프업체들이 그나마 참여가 쉽고 법으로도 보호를 받는 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많은 펌프품목이 중소기업 경쟁품목으로 지정되어 있어, 대기업이나 대기업군에 속하는 외국계기업들은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간 경쟁품목은 정부가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중소기업들끼리만 납품 경쟁을 하도록 고시한 품목이다.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는 2012년부터 제도시행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내역 현황
우선 알아두어야 할 사항으로 위의 표에 해당하는 펌프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자간경쟁제품” 및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이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품목을 둘러싸고 적합성에 대한 찬반의견이 있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의 효과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하지만, 금번 기사에서는 논란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조달청 계약 현황이 어떠한지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조달시장의 현황과 참여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자격 업체들 년간 850억 규모의 조달시장에 눈길
조달청 물품계약목록을 분석해 보면 지난 1/4분기 펌프 조달계약 금액은 210억 정도의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자료 등과 함께 추정해 보면 한해 펌프 조달시장 규모는 800억에서 850억으로 추정할 수 있다.
조달청 계약은 경쟁 계약과 수의계약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건수 기준으로 경쟁계약이 29%정도(일반경쟁 1.9%, 제한/지명경쟁 27%)를 차지하고, 나머지 70%정도는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있다.(2013년 계약현황 및 2014년 1/4분기 계약현황 기준)
조달시장 - 제한경쟁과 수의계약을 위한 자격요건 갖추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경쟁계약은 일반경쟁, 제한경쟁, 지명경쟁이 있다. 일반경쟁 계약의 경우 올해 1/4분기 계약현황은 단 2건으로 원심펌프 1대(1.1억)와 수중펌프 25대(1.1억)의 실적이 전부였다. 펌프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일종의 제비뽑기 또는 찍기 형식으로 건수도 적고 낙찰확률도 적어 매력이 없다고 전했다.
제한경쟁은 중소기업간 경쟁지정품목 제한, 지역제한, 실적제한 등의 제한기준이 충족 되어야만 참여할 수 있다. 제한경쟁 자격을 갖춘 업체들은 계약건수나 금액으로 보아도 참여할 만한 시장이다. 2013년의 경우 150여건의 계약이 270억원 규모로 이루어 졌다.
올해 1/4분기 실적을 보면 32건의 계약이 37억 규모로 이루어졌으며, 품목은 원심펌프, 수중펌프, 사류펌프, 부스터펌프 등 다양하다. 부스터펌프의 경우 중소기업이면서 우수조달품목에 등록되어 있는 ㈜두크, ㈜대영파워펌프, ㈜세고산업 만이 계약 실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펌프업체에서는 펌프가 중소기업간 경쟁지정 품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업과 경쟁을 피할 수 있고 물품 제조, 용역에 대한 지역제한 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의계약에 참여하는 6가지 방법
수의계약은 경쟁입찰에 부치지 않고 특정의 상대를 선정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특수 목적을 위하여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경우이다.
펌프의 경우 수의계약에 해당하는 제도는 아래와 같이 총 6가지의 제도가 있다.
이중 금액기준으로 규모와 시장이 큰 성능인증제품, 우수조달공동상표, 조달청 우수제품에 주목해보자. 중소펌프업체 중에 보유하고 있는 제품의 기술과 성능이 정부기관에서 인정하는 기준이라면 해당 인증에 도전하거나, 우수조달 공동상표에 등록하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성능인증제품
성능인증제도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기술적합성심사, 공장심사 및 성능검사 등을 모두 통과하여 성능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중소기업청에서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은 그 제품에 대한 성능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구매를 꺼리는 경우가 있다. 성능인증제도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 성능 신뢰도에 확신이 없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정부가 성능검사를 거쳐 성능이 확인
된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 및 공공구매 확대를 꾀하고자 2005년 도입되었다. 인증 혜택으로는 성능인증, 성능보험 가입제품 구매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구매자 면책이 주어진다. 제한입찰, 지명경쟁 입찰에 우선권을 부여해 주고,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 시 가점을 부여해 준다. 조달시장에서 수의계약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은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라도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 취득을 우선목표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성능인증은 수의계약 시 우선구매대상에 포함도 되는 인증이고 향후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조달우수제품 인증전이라도 성능인증을 통해 조달시장 문을 두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성능인증 계약현황을 보면 수중펌프, 사류·축류펌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수요기관은 한국농어촌공사 지역본부와 각 지자체 등이고 계약업체는 소수의 수중펌프 전문업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수조달 공동상표
우수조달 공동상표는 중소기업자 간 공동생산 및 판매, 공동 A/S망 활용 등 정부 차원의 판로 확대 및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간 협력 시너지 효과가 크고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물품을 『우수조달 공동상표 물품』으로 지정하여 정부구매를 통해 판로지원을 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이다. 신청자격은 5개 이상의 중소기업자가 참여, 개발, 보유한 공동상표를 상표법에 의하여 단체표장을 등록한 대표법인이어야 한다.
신청요건은 기술, 품질 각 참여 기업의 30% 이상 보유, 참여 기업의 20% 이상은 소기업이어야 한다. 2012년 8월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이 수중펌프와 원심펌프를 “펌프로”라는 공동상표명으로 하여 우수조달 공동상표 물품으로 지정증서를 받았다. 펌프조합 관계자에 의하면 현재 22개의 수중펌프 업체와 15개의 원심펌프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우수조달 공동상표 수의계약 관련법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2억 5천만원(부가세별도) 미만과 공기업, 준정부기관을 계약당사자로 할 경우는 8억 5천만원(부가세 별도)미만이 수의계약에 해당된다.
조달청 우수제품은 조달청장이 조달물자의 품질향상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의 제품 중 성능, 기술 또는 품질이 뛰어난 물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지정대상은 기술인증은 신제품(NEP), 신기술(NET), 특허, 실용신안, 녹색기술 인증이 있고, 품질인증으로는 성능인증, GR, 환경마크, K마크,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 등이 있다. 펌프업체는 현재기준으로 7개의 펌프업체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두크, 세고산업, 대영파워펌프가 부스터펌프로 지정되어 있고, 대진정공, 우송산업, 하서산업, 신우중공업이 수중펌프로 지정되어 있다.
조달청 우수제품
조달청 우수제품은 조달청장이 조달물자의 품질향상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의 제품 중 성능, 기술 또는 품질이 뛰어난 물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지정대상은 기술인증은 신제품(NEP), 신기술(NET), 특허, 실용신안, 녹색기술 인증이 있고, 품질인증으로는 성능인증, GR, 환경마크, K마크,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 등이 있다. 펌프업체는 현재기준으로 7개의 펌프업체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두크, 세고산업, 대영파워펌프가 부스터펌프로 지정되어 있고, 대진정공, 우송산업, 하서산업, 신우중공업이 수중펌프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위한 신청요건 및 확인 사항
1. 조달청 우수제품은 중소·벤처 기업이 생산하는 물품 및 소프트웨어로서 아래의 인증이 적용된 제품 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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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PUMP 6월호>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민간 건설경기 회복 부진 강소펌프기업 “조달시장에 관심 집중”'모터/펌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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