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털여기에

존 블록맨 편찬 ‘2000년 중 최대의 발명은 무언인가?’는 1998년 11월에 집필자가 주최한 사이트 ‘엣지’의 메일리 리스트에서 나온 질문에 대해 각계 관계자로부터 108통의 회답을 모은 회답모음집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았던 답이 ‘인쇄기’였다.
인쇄란 종교의 포교활동으로 대표되는 것과 같이 같은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서 발명된 기술이다. 인터넷, 컴퓨터와 같은 IT 기술을 누르고 아날로그 전달의 정점인 종이 미디어를 지지하는 기술이 2000년간 중에 최대의 발명으로서 가장 많은 회답을 받았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제공 | 일본 ‘印刷界’ 정리 | 월간 PT 편집부(printingtre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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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3요소는 ‘보고, 듣고, 말하기’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은 인간이 가진 ‘눈, 코, 입’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닛코 도쇼구의 ‘유소년기에는 나쁜 것을 보지 말고, 말하지 말고, 듣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교훈을 주는 세 마리의 원숭이 ‘미자루, 이와자루, 키카자루’로도 알 수 있듯이 정보를 전달하는 3요소는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다.
‘듣기’와 ‘말하기’는 전화로 대표될 것이다. ‘보기’는 문자보기, 그림보기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문자와 그림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최대의 발명기술이 인쇄기술인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스마트폰은 본래의 전화기능에 문자, 사진 및 음악과 영상도 재생할 수 있는 매체다. ‘보고, 듣고, 말하는’ 기능이 모두 갖추어진 도구인 것이다.

 

그림으로 정보를 전달
문자는 말하는 단어(언어)를 전달하고 기록하기 위해 선과 점을 사용해서 형태를 만든 기호와 같은 것이다. 단, 각각의 지역과 나라에 따라서 사용되는 언어는 서로 달라 인종을 묻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기에는 문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문자의 기원은 대부분의 경우 사물을 간략화시켜 그린 그림문자(픽토그램)이며, 이것이 변형되고 추상화, 간략화되어 최종적인 현재 문자의 형상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사물을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려면 그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림을 스토리화하여 전달하는 기술로서 내용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 ‘그림책’은 유럽에서 발명되어 순식간에 널리 퍼졌다. 일본에서도 헤이안시대에 그림 두루마리책을 비롯하여 무로마치시대의 나라그림책, 에도시대의 구사조시(일본식 그림책) 등, 그림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관해서는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 일본이 ‘만화’, ‘애니메이션’을 낳은 것도 이해된다.
그림은 당초 흑백에 의한 인쇄정보였다. 따라서 사과나 토마토는 붉은 것을 그림만으로 전달할 수 없었다. 인쇄물에 색이 들어간 것이 사물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큰 방법이 되었다. 즉 색을 종이에 인자하는 기술이 인쇄기술의 최대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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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기술이 인쇄기술
여기서 색에 대해 생각해 보자. 세상의 모든 물건은 색이 있어야 처음으로 형태와 존재를 인식할 수 있다. 인간이 이 색을 인식하려면 반드시 ‘광원’이 필요하다. 빛이 없으면 사람은 색을 인식할 수 없다. 그러면 그 빛이란 무엇일까? 이것은 ‘자연광’이다. 태양광, 혹은 월광 등 인공의 빛이 아닌 자연계에 있는 빛이다. 인간은 태고의 시대부터 이 자연광 속에서 색을 이해하고, 판단해 왔다. 인쇄기술의 기본은 이 자연광을 분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인간의 시신경은 스펙트럼의 파장역으로 보면 크게 장파장(적새계), 중파장(녹색계), 단파장(청색계)의 3파장으로 분해되어 색을 판단하고 있다. 즉 적, 녹, 청의 RGB 3색으로 분색하고 있다. 따라서 눈에 비치는 색을 RGB의 3색으로 색분해한다. 다이렉트 스캐너는 이미 색분해의 정점에 있는 기술이다.
다음으로 그 3차원의 색 RGB를 CMYK라고 하는 4차원 색으로 변환해야한다. 당연히 RGB와 CMYK에는 색재현 범위도 다르므로 여기에는 고도의 컬러매니지먼트 기술이 필수다. 게다가 빛의 3원색인 발색 RGB로부터 종이에 색을 묻힐지, 묻히지 말지의 On/Off라는 이진법의 세계로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색을 종이에 올리거나 올리지 않는 2계조로 수많은 계조성을 부여하기 위해 생각해낸 것이 하나의 망점에 대해 점 크기의 크고 작음으로 계조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망점의 면적계조라는 기술이다. 또 이렇게 패턴화된 망점이 CMYK의 4색분이 겹침으로서 발생하는 빛의 간섭무늬 모아레를 피해 깨끗한 풀컬러 표현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처럼 정리해서 생각해 보면 인쇄기술은 대단한 기술이며, 2000년간 중에서 최대의 발명기술로 선정된 것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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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에는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
문자는 현재, 세계 공통언어가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문자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인 21세기에서는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면 유효활용을 할 수 없게 된다.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패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형적인 것이 미국 IBM이 개발한 1차원 바코드다.
현재 상품 가격 및 규격 등을 바(선)로 코드화해 이것을 읽어들임으로서 상품관리와 물류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즉 아무리 훌륭하게 상품패키지를 인쇄했다하더라도 이 바코드가 인쇄되어있지 않으면 이 패키지는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상품 정보는 바코드라고 하는 것으로 치환되어 관리되고 있다.

 

내년, 일본 EC시장은 20조엔을 넘는 시장
최근 일본시장에서 EC(전자상거래) 시장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시장이 9.4조엔, 슈퍼마켓이 12.7조엔, 백화점이 6.2조엔인데 B to C 및 C to C를 합하게 되면 일본의 EC시장은 2013년도에 실제로 15.9조엔 규모를 이루고 있었다. 내년 2015년도에는 20.1조엔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마존, 라쿠텐, 야후쇼핑, ZOZOTOWN 등 원래 EC계의 전문회사뿐만 아니라 구루나비 등과 같은 서비스 EC계 및 유통으로는 세븐넷쇼핑, 로손계의 로피, 패밀리마트계의 패미마닷컴, 넷슈퍼의 니시토모닷컴, 서밋넷슈퍼 등 편의점계와 슈퍼마켓계도 있다. 대형마트계로는 빅카메라닷컴, 야마다웹컴 등도 있다. 마치 대소규모가 혼재해 있는 대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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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포인트
인터넷 세계에서 정보를 관리하려고 하면 횡방향으로만 정보를 저장하는 바코드로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 세로와 가로방향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2차원 코드로 관리할 수밖에 없다. 이 2차원 코드의 대표격이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2차원 코드인 QR코드다.

 

‘QR코드 개발팀이 유럽발명가상이 Popular Prize 수상’
2014년 6월 덴소웹과 토요타 중앙연구소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발명가상 (European Inventor Award) 수상식에서 양사로 구성된 QR코드 개발팀이 ‘Popular Prize’를 수상했다. 1994년에 개발된 QR코드는 데이터 조합 및 불러내기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 공장재고관리, 병원 환자기록부터 생체샘플 추적, 전자티켓, 공항 자동발권 시스템, 박물관, 미술관의 전시품 해설 등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개발 이래 20년간 이러한 활용실적에 따라 폭넓은 지역과 연대의 일반소비자에도 널리 인지, 평가되어 이번에 유럽발명가상에서 일반인의 웹투표에 의해 Popular Prize를 획득하게 되었다.

 

유럽발명가상은 2006년부터 매년 1회 기술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뛰어난 발명을 표창하는 것으로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이 주최한다. 각 상은 5개의 부문상과 일반 웹투표로 선출되는 Popular Prize로 구성되어 있고, 이번에 각 부문상에는 합계 15개조의 발명이 후보에 올랐다. QR코드 개발팀도 비유럽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이번 Popular Prize의 수상을 받은 양사는 ‘1994년에 개발된 QR코드는 20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날 전세계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활용실적을 기초로 더욱이 사회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QR코드의 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QR코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관련 어플리케이션 등 인터넷 상의 세계와 현실세계를 URL로 연결하는 유력한 툴의 하나로서 사용되고 있다. 인쇄기술에서도 QR코드 기술에서도 좋은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세계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종이미디어와 QR코드를 사용한 EC 비즈니스 모델 구상
일본에서 20조엔을 넘는 거대한 EC시장을 지지하는 도구가 인쇄기술과 QR코드 기술이다. 스마트폰 세계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거대한 EC시장이라고 말해지고 있다. 그 입구는 Google도 Amazon도 아닌 인쇄기술에 의해 인쇄된 QR코드 부착 종이미디어다. 통신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착한 상품이 가짜인 경우의 문제이다. 상품 추적정보도 중요하다. 누가 보증하는가? 이것은 QR코드가 부착된 종이미디어로 인증하고 관리하고 있다. QR코드는 원래 코드기능으로서 대단히 많은 정보량을 담을 수 있다. 따라서 URL 속에 기업정보와 상품정보를 넣음으로써 물품관리과 유통관리에 이용된다. 사용자가 QR코드를 읽어들인 시점에서 유통경로를 아는 장치를 꾸밀 수 있다.


또 QR코드에는 은닉정보를 비밀스럽게 넣을 수 있는 것도 있다. 따라서 위조, 변형을 막을 수 있다. 또 전술의 색분해 기술을 응용해 의장성 있는 풀컬러 2차원 코드를 만드도 기술이 확립되어 있다. 이것을 QR코드에 응용하면, 구입자에게 누구에게든 쉽게 알 수 있는 통신판매 접속처를 준비할 수 있다. QR코드에 의장성이 붙음으로써 위조방지로도 이어진다. 즉 안심하고 안전한 QR코드가 실현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탭재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어들여 서버에 접속한 순간 서버에는 액세스로그가 기록된다.웹사이트의 중간에 전송서버를 넣어놓게 되면 어느 매체를 통해 접속되었는지도 기록하게 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추적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사회조사를 안전하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
이러한 EC시대에는 개인도 상품도 지역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아베노믹스에서는 제6차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IT기술을 구사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시장이다. 실제 농립수산성은 어글리 비즈니스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BS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어글리 비즈니스를 실천하고 있는 농가의 소개로 수확한 농작물은 모두 인터넷판매로 판매되고 있다. 즉, 농협 등이 기존루트에 일절 의지하지 않고 직접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보내는 것을 실천하는 농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때 생산자와 상품과 소비자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관리하고 연결하는 도구가 종이미디어와 QR코드이다. 또 대규모의 사회조사를 적확하게 안심하고 실시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기도 하다. 종이와 코드를 융합시켜 인터넷과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으면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MD연구회 히가시 요이치
A.T커뮤니케이션즈(주) 대표. 모바일 컨텐츠 사이트 구축 및 화상처리 비즈니스 등을 전개하는 회사에 소속해 있으면서 DTP관련 집필 및 세미나 강사 등에 종사.
주요 집필 : ‘사례로 이해하는 디지털 이미징’(JAGAT), ‘Photoshop 장인 화상보정술’(카스카출판), ‘컬러도해 디지털카메라 해체 신서’(CQ출판), ‘DTP & Web 화상데이터 사전’(MdN), ‘MAC OSX SERVER 초실천활용 매뉴얼’(마이코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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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PT 12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MD연구회 히가시 요이치 20조엔 EC 시장에 참가하자!
Posted by NO1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