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털여기에


산업분야 전시를 선도하는 한국전람(주)
한국 전시산업과 30년 함께 한 이홍규 대표이사



<편집자주>
현재 국내 전시산업은 전시장의 개관은 늘어가고 있으나, 동종·유사전시회가 상당수에 달하면서 국내 전시산업의 생산유발효과는 해외에 비해 현저히 낮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전람(주)의 이홍규 대표이사는 전시강국의 선진사례에 대한 벤치마킹 및 전략개발을 통해 새로운 전시아이템을 발굴하며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어 업계의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전시의 불모지였던 1980년대 초반에 전시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한국전람(주)이 있기까지, 그 역사를 함께한 이홍규 대표이사를 본지가 만나 보았다.

취재 임단비 기자 (press7@engnews.co.kr)




Q. 전시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창업정신이 강했던 80년대 초반, 초반 영국 전시회사 에이전트로 국내에 전시회사를 창립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의 전시장은 경복궁과 기계전이 개최됐던 구로공단이 전부였다. 전시가 전무후무했을 그 시절, 상설전시장인 코엑스(COEX) 구관이 처음 건립됐고, 이에 코트라는 영국의 전시회사인 ITF와 함께 섬유·기계전을 처음으로 주최하게 된다. 그 당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곤 전화와 인쇄 전신기인 텔렉스뿐이라,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전시를 개최하기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에 ITF는 에이전트의 필요성을 느꼈고, 당시 경영하던 경연전람이 에이전트가 되어 전시사업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렇게 전시사업의 1세대가 되었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역할로 전시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 국내 전시업계 최초로 홍콩의 B&I사와 합작해 1988년 한국전람을 설립했다. 그리고 현재 홍콩 지분까지 인수해 한국전람은 완전한 독립회사가 됐다. 


Q. 한국전람(주)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A. 한국전람(주)(이하 한국전람)은 1988년 설립되어 국내 굴지의 전시회를 주최하고 있는 전시 전문회사로서 금속산업 전시회와 더불어 SAMPE Korea 2015 & KOREA Composite Show, 해외 유학·어학연수 박람회, 해외 이민·투자 박람회 등 대규모 전시회를 해마다 개최하며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Q. 다양한 전시 분야 중 산업전시에 주력하는 이유는.


A. 산업전시야말로 무역의 꽃이다. 보편적인 전시의 소재들은 시장 트렌드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지만 산업은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분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때문이다.
비록 산업전시회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전시 마케팅이 생소한 시절이라 어려움도 많았다. 적지 않은 비용으로 좁은 면적에 전시하는 마케팅을 납득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토털 마케팅 개념에서 바라보면 전시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마케팅이다. 니즈가 확실한 고객만 방문하기 때문에 산업전시의 참가는 광고보다 가격대비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Q. 한국전람(주)의 성장 동력은 무엇인가.


A. 전시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한국전람의 성장 동력이라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성장시키기 위해 산업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한 후 신성장 동력산업에 접목시켜 규모를 키워나간다.

이는 올해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금속산업대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국제 볼트·너트·케이블 및 전선 생산 기자재전’으로 시작된 이 전시는 현재 ‘파스너&와이어 산업전’, ‘다이캐스팅&주조 산업전’, ‘자동차 및 기계부품 산업전’, ‘프레스&단조 산업전’, ‘튜브&파이프 산업전’, ‘금속 표면처리&도장 산업전’, ‘3D 프린팅 기술 산업전’과 올해 ‘국제 알루미늄 산업전’까지 신설되어 총 8개의 세부 전시회로 개최되는 대규모 산업전시회로 성장했다. 이러한 전시아이템의 선점은 활발한 해외전시 참가와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을 통한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의 결과이다. 때문에 후발주자가 우리만큼 성장하기 힘들 것이다. 


Q. 새롭게 개최하고 싶은 전시분야, 혹은 기대되는 전시가 있다면.


A. 전시를 새롭게 개최하기보다 한국첨단소재기술협회와 한국전람이 2013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코리아 컴포짓 쇼(Korea Composite Show)’를 성장시키고 싶다.

금속산업대전과 함께 개최되는 이 행사는 첨단 신소재 산업의 발전을 보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뤄내기 위해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동시에 진행하는 국내 최초의 ‘첨단신소재 전문’ 산업전이다. 시작한지 몇 해 되지 않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첨단 신소재 산업계와 관련 학계의 전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소섬유, 그래핀, CNT 등 관련 산업이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거듭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금속산업대전 이외에도 한국기계전과 국제공구전, 그리고 로보월드까지 국내 최고의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인 이번 2015 코리아 컴포짓 쇼는 많은 바이어와 참가업체, 방문객을 예상하며 더욱 성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Q. 최근 전시업계 동향과 이를 바탕으로 귀사의 장·단기적 목표 및 비전은.


A. 전시회의 수와 규모가 전체적으로 증가하면서 참관객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이다. 하지만 유사종목의 전시회가 무분별하게 개최되어, 늘어난 양에 비해 질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참가의 비중은 줄고 국내 업체 참가로 이루어지는 구색 맞추기용 전시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안타깝다. 다양한 전시를 하는 것보다 영향력을 갖춘 대규모 전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국전람은 유행에 따른 신규전시를 무분별하게 개최하기 보다는 기존의 전시를 성장시켜 하나의 독립된 자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이다. 더불어 경쟁력을 갖춘 전시의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관람객과 출품자, 그리고 전시 주최자까지 3자가 만족하는 전시를 주최하고 싶다.




한국전람 www.ktfairs.com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산업분야 전시를 선도하는 한국전람(주)
Posted by NO1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