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후지코시, 아뎁트, 파나소닉, 오쿠라 등의 로봇으로 생산 현장에 최적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한신파워텍(주)이 파주 본사를 비롯해 서울, 경북, 경기, 북미 등 주요 지역마다 고객 서비스를 위한 거점을 확보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더 나은 로봇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나가며 올해 역시 15%가량 성장세를 목표로 하고 있는 동사의 성장 비결을 살펴봤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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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스템인터그레이션(이하 로봇SI) 기업들의 제1덕목은 무엇보다도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전한 로봇 시스템을, 얼마나 저렴하게 공급하느냐는 것이다. 같은 공간, 같은 로봇으로도 공정 레이아웃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봇SI 기업들은 언제나 고민하고,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궁리한다.
한신파워텍(주)은 그 점을 자사의 가장 뛰어난 경쟁력으로 꼽았다. 지난한 고민과 지리한 토론을 거치고서야 고객에게 제안되는 로봇시스템. 그것이야 말로 자사의 경쟁력이라고, 나아가 한신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를 꼭 다른 공정과 비교해보라고 고객들에게 말한다.
그게 한신파워텍(주)의 영업이다. 다시 말해, 그게 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비결인 것이다.
한신파워텍(주) 최경식 이사
지난 1999년 설립될 당시 국내에서는 드물게 나치후지코시의 로봇을 취급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신파워텍(주)(이하 한신파워텍)은 이어 아뎁트, 파나소닉, 오쿠라 등 각양각색의 특징을 지닌 로봇들을 국내에 공급하며 폭 넓은 산업군에 로봇 시스템을 공급해왔다.
특히 몇 해 전부터는 서울, 경북권역까지 고객 서비스 거점을 확장하며 한층 안정되고 충실한 사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신파워텍의 최경식 이사(이하 최 이사)는 “서울사무소가 설립되면서 파주 본사와 더불어 쌍두마차가 되어 당사 사업을 이끌고 있다”며 “기술은 파주에서, 영업은 서울에서 이뤄지는 등 유기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100여 평 규모의 서울사무실에 대해 “고객들이 파주까지 방문하는 수고로움을 덜면서도 영업 직원들이 서울·경기권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게 다가갈 수 있는 거점”이라고 밝히며 “세련된 카페 스타일로 내부 인터리어를 꾸며 직원들간의 소통은 물론 전시나 출장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편한 공간이 됐다”고 전했다.
로봇 시스템의 첫 번째 요소 ‘고효율 로봇’
한신파워텍이 다양한 산업군에 로봇SI를 할 수 있었던 근본은 각 산업군에 적합한 로봇을 취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동사가 설립될 당시부터 국내에 공급해온 나치후지코시의 로봇은 자동차 등 중량물을 다루는 분야에서 특화된 브랜드이며, 2008년 독점 에이전트권을 확보한 아뎁트는 고속, 정밀 산업에 특화된 브랜드로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최 이사는 “나치후지코시의 로봇은 우리나라에 가장 처음 도입된 로봇으로, 품질과 성능이 가장 오랫동안 검증된 브랜드이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작업 현장에 설치되어 로봇 자동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또한 아뎁트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병렬링크로봇인 Quattro 제조사로서, 독일의 유수 장비 메이커들 역시 그들이 만드는 시스템에 아뎁트의 로봇을 적용할 만큼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나치후지코시의 고속 팔레타이징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LP130 모델은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모델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후지, 오쿠라에 이어 고속 팔레타이징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며 “또한 기존의 동일한 형태의 로봇보다 20~30% 빠른 차별화된 작업속도를 자랑하는 Quattro 역시 인건비와 인력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성능을 최적화시키기 위한 ‘SI기술’
훌륭한 로봇 시스템이란 적합한 로봇과 더불어 로봇을 이용한 공정 레이아웃을 구축하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엔지니어를 보유하는 것은 물론 로봇을 제조하는 원메이커와의 긴밀한 기술협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한신파워텍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이러한 기술협조다. 오랜 시간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메이커들과 능동적으로 협조를 하며 고객에게 최적의 로봇 시스템을 제안하는 것이다.
최 이사는 “상호 간에 엔지니어를 파견하거나, 기술적으로 난해한 부분에 있어 최대한 협력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함께 비즈니스를 해오며 득실 계산을 떠나 양보하고, 협업하는 파트너십이 잘 구축됐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고객의 요구에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스템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토론함으로써 차별화된 로봇 시스템을 디자인한다. 다시 말해, ▲인건비를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가?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스템인가? ▲문제 발생 시 얼마나 신속하게 해결이 가능한가? ▲얼마나 빨리 초기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가? ▲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짐으로써 각각의 프로젝트에 있어 최선의 해답을 찾아 내놓는 것이다.
특히 “한신파워텍은 로봇, 시스템 모두를 책임진다”는 최 이사는 “로봇에 문제가 발생하든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든 언제든지 당사에 문의하고, 나아가 한신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를 비교해보길 권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적의 로봇 시스템을 도입할 ‘현장 발굴’
한신파워텍의 성장은 가시적으로 확인된다. 사업장이 늘어나고, 직원 수가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꾸준히 10~15%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기술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한신파워텍의 기술력이 꼭 필요한 파트너사를 찾아내는 타깃 영업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자동차, 식품, 의료 등 각 산업군에서 승승장구하는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들이 있다”는 최 이사는 “투자 여력이 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율이 높은 새로운 기술에 관심도가 높은 기업들에게 그들이 요구하는 최상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로봇 자동화 업계의 전망과 관련해 “당사와 함께 하고 있는 히든챔피언들은 단기 계획과 장기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자동화에 투자하고 있다”며 “더불어 한국 역시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인력을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향후 전망은 밝다. 다만 고객의 입장에서 이미 준비를 하고 있어야만 한다.”고 제언했다.
국내 로봇 자동화의 선두에 선 한신파워텍
인건비 증가와 구인의 어려움으로 국내 로봇 자동화 시장이 더욱 팽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한신파워텍은 이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해외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더욱 자동화가 시급해지는 국내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며 내실을 다질 뜻을 밝힌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시장 역시 조짐이 좋아 동사는 다시 한 번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이사는 “1/4분기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했을 때, 올해도 최소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욱 보강된 인력과 업그레이드된 내부 시스템을 잘 활용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로봇, 시스템, 고객의 삼박자를 고민하며 성장하는 로봇SI전문기업 한신파워텍. 국내 로봇자동화 업계에 단단히 뿌리 내린 동사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한신파워텍(주) www.hs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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