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현장에 쓰이는 전선. 하지만 이 전선이 한 번 꼬이거나 엉키면 작업시간 지연은 물론, 전선의 절단으로 인해 자재가 낭비될 수 있다. 이러한 전선으로 인한 걱정과 짜증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영기풀리미가 개발한 ‘전선풀림 및 보관 장치’로서, 이 제품은 풀리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풀리미를 권기영 대표를 통해 살펴보았다.
취재 문정희 기자(press3@engnews.co.kr)
영기풀리미 권기영 대표
영기풀리미, 전선풀림 및 보관 장치 ‘풀리미’ 개발
2001년 11월에 설립된 영기풀리미는 굵기, 길이, 종류가 제각각인 전선을 깔끔하게 사용하고 정리·보관할 수 있는 ‘전선풀림 및 보관 장치(이하 풀리미)’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현장에 풀리미를 공급해온 동사는 남다른 기술경쟁력으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성장하며 인지도를 구축해왔다.
“우리의 기술은 고객을 향하고 있다”는 영기풀리미의 권기영 대표는 “수많은 전선을 보관하고 정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러한 전선을 깔끔하게 보관하고 그로 인해 자원절약과 환경개선, 그리고 작업의 능률까지 향상시키는 풀리미는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이라며 그들의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했다.
이러한 영기풀리미의 제품은 실용신안 인증 획득, 의장 등록으로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풀리미 장점의 3가지 키워드, 자원절약·능률향상·환경개선
모든 기계, 장치에는 전기가 공급되어야 동작한다. 따라서 전선은 어느 현장에서나 존재하며, 이렇듯 늘 있는 아이템이기에 그냥 방치되거나 쉽게 버려지기도 한다.
“보통 산업현장에서는 전선을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데, 여러 종류의 전선을 쓰게 되면 서로 꼬이고 엉킬 수 있어 작업시간이 연장되거나 심하게는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권 대표는 “또한 전선을 쓸 때 타래 안에서부터 빼서 쓰다 보니 선이 꾸불꾸불하게 나오는데 이로 인해 꼬이는 경우가 많고 심하게 엉키면 전선을 중간에 절단해야 된다”며 이렇게 낭비되는 자재를 방지하기 위해, 그리고 전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풀리미를 현장에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자원절약, 능률향상, 환경개선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풀리미의 장점을 설명했다.
풀리미는 타래 안쪽은 기구가 잡아주고 바깥쪽부터 선이 풀어지기 때문에 꼬이거나 엉킴이 없다. 따라서 낭비되는 전선이 없어 원가절감을 실현할 수 있으며 시간도 절약된다. 또 전선을 간편하게 풀어쓰고 감아서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위 환경이 개선되며 이동식 장치로 여러 개의 전선을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쓰임이 가능해 업무 능률도 높아진다. 더불어 전선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다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기풀리미, 제품의 품질 및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에게 무한감동 선사
뛰어난 장점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풀리미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을 생각한 영기풀리미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동사의 제품중에서 소형제품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가볍고 깨지지 않는 ABS 소재가 사용됐으며, 120?~225?의 넓은 범위의 내경 크기를 확보, 다단 적재 시에도 내경의 조정이 쉽고 사용 범위가 넓다. 또한 전선을 받치고 있는 쟁반과 인가이드 사이에 전선이 끼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쟁반과 돌림판의 이중구조로 전선 끼임 문제와 처짐 문제가 없다. 특히 사용 타래의 크기에 따라 자동 공급장치의 쟁반이 바뀌고 쉽게 교체도 가능하다.
이러한 풀리미는 소수 모델을 제외하고 현재의 제품 가격이 처음 판매된 가격과 동일해 고객들에게 무한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고객 요구에 의한 주문제작품 인기
영기풀리미는 보관용, 적재형, 서랍형 등 표준형 풀리미의 라인업과 함께 고객 요구에 의한 주문제작품으로 더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도 전선자동공급기 다섯 대를 개발·제작하고 있는 중으로, 주문형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40%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권 대표는 “현장마다 작업 높이나 방향, 적용되는 기계가 다르고, 전선의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사업하기 전, 자동화 설계 및 자동차 시스템 개발의 경력을 발판삼아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주문형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선자동공급기는 주로 전자, 자동차 하네스 등 전선의 길이가 길고 선속이 빠른 곳에 자동 전선공급용으로 적용되며 작업자가 속도를 조정할 수 있고 손쉬운 전선 교체가 가능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한 내구성이 좋아 A/S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부품 하나라도 고 퀄리티의 제품을 사용해 고객이 최대한 오랫동안 쓸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마진이 줄어드는 대신 A/S가 거의 없어 부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제품의 품질이 좋다는 평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개발 신념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풀리미’를 기억하는 그날까지…
풀리미는 모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이 제품의 수요가 그 해의 경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권기영 대표는 “자동차 산업이 작년보다 경기가 좋을 것으로 판단되고, 특히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영기풀리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해외 수출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풀리미를 알릴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풀리미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 된다면 그게 가장 큰 보람이다”라며 “이 업을 할 수 있는 재능과, 지금까지 건강하게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고객들이 더욱 만족해하는 제품 개발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고객들에게 좋은 기업,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영기풀리미. 많은 이들이 ‘풀리미’를 기억하는 그날까지 동사는 오늘도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
영기풀리미 www.pulim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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