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조선·플렉시블 부스바·동관단자 업계 리딩기업, ‘(주)보명이티씨’
확실한 차별화와 사업다각화로 전기업계를 넓게 비추다!
동관단자, 편조선, 슬리브, 케이블트레이 접지자재, 클램프형 작업등기구 등 다양한 기자재를 제작하고 있는 (주)보명이티씨는 작지만 탄탄한 전기 관련 전문기업이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능안리에 위치한 동사는 현재 동관단자와 편조선 동시생산으로 업계에 상위권 유지는 물론, 클램프형 산업용 등기구 외에도 금형 설계 제작으로 사업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본지에서는 관련 산업에서 확실한 차별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오늘도 발로 뛰고 있는 (주)보명이티씨를 소개하고자 한다.
취재 이명규 기자(press6@engnews.co.kr)
전기업계를 넓게 비추다, (주)보명이티씨
(주)보명이티씨(이하 보명이티씨)는 동관단자 및 편조선, 클램프형 작업등기구, 플렉시블부스바, G.B/JUMPER, 전기통신자재, 조선기자재 등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7년 4월에 설립됐다. 경기도 파주시 월롱 60평 임대공장에서 시작한 동사는 같은 해 6월 서울의 청계천에 영업소를 개시, 본격 영업에 나서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며 지난 2009년 파주에 위치한 자가 공장을 건립하고 전폭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작지만 내실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명은 넓을 보에 밝을 명자로, 넓게 비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소개를 시작한 보명이티씨의 강세호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전기사업 쪽으로만 고려한 상호명이었으나, 지금은 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강 대표이사의 경영철칙에 맞게 청계천 영업소가 적절한 역할을 수행중이다. 물론,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생산공장의 지리적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도 있으나, 청계천 영업소는 비단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시장과 산업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며 새로운 정보를 본사에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판매하는 역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동향을 파악해 사업다각화에 힘쓰고 있다”고 청계천 영업소에 대해 설명한 강 대표이사는 시장정보 분석뿐 아니라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이다. 그는 “기존에는 투자의 개념에 대해 설비투자만을 고려했으나, 지금은 설비는 물론 인재양성도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외진 곳이라 인재 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회사 발전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 (주)보명이티씨 강세호 대표이사
전기안전을 위한 필수품, 동관단자와 편조선 제작에 주력중!
발전소에서 변전소를 거쳐 곳곳에서 쓰이는 전기는 우리 생활에 매우 필요하지만, 안전하게 사용돼야하는 에너지이다. 보명이티씨에서 제작하고 있는 단자는 전선 끝에 부착해 전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 일반 가정집보다는 주로 공장이나 일반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실에 탑재되고 있다.
단자와 함께 동사에서 주력하고 있는 편조선은 주석 도금 처리된 구리소선을 여러 가닥으로 꼬아 평형으로 짜내는 선으로 유연성이 요구되는 장소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많은 기계적인 움직임에도 손상되지 않고 대용량 전류를 보낼 수 있어 변압기, 덕트 설비용 접지, 발전 설비, 수배전반, 자동차 접지 등에 적용되고 있다.
“동관단자와 편조선은 전기산업의 확대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는 분야이나, 기술적 측면에서 표준화 및 규격화되어 있어 기술경쟁이 심한 시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강 대표이사는 “현재 전국에 동관단자 및 편조선을 생산하는 기업은 각각 약 10여 개사 정도이며, 둘 다 모두 생산하는 기업은 국내에 약 5개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가운데 당사는 동관단자와 편조선을 모두 생산하는 5개사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동관단자 및 편조선 시장은 이미 규격화와 표준화가 이뤄져있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보다는 생산설비를 어떻게 갖추고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즉, 공정 수를 줄이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 생산이 키워드라는 것이다. 이에 보명이티씨에서는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자동화 라인을 통해 품질력과 생산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동사에서는 설비 개발 외에도 제품군 늘리기를 통해 사업다각화에도 힘쓰는 중이다.
클램프형 산업용 등기구로 사업영역을 더욱 넓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보다 힘쓰고 있는 보명이티씨는 2008년부터 PVC망 클램프형 작업등기구를 개발해 생산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작업용 조명등인 클램프형 산업용 등기구에 대해 강 대표이사는 “선박 제조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철판 용접 작업에 필요한 작업용(가설용) 조명기구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며, 사용이 간편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조건에 맞게 설계 및 제작하는데 목적을 둔 맞춤형 조명기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일론 계통의 소재에 난연, 내충격 소재를 가미한 신소재로 기존에 사용하던 가설용 작업등기구에 비해 수명이 약 2~3배 길어 내구성이 훨씬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주로 선박용 등기구에 사용되는 이 제품은 어두운 선박 안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상단부와 하단부에 홈을 제작해 손쉽게 조립할 수 있고, 견고해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 또한, 상단부의 ‘ㄷ’자 부분을 일체형으로 만들어서 Beam에 고정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상단부 좌측 돌출판은 Cable에 고정시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케이블 인입구는 하향으로 제작해 물기가 침투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했으며, 하단부 보호망은 두께를 충분히 주어 수명 연장 및 내충격 효과를 가미했고, 상단부 내부에 모갈 조립용 Stopper가 있어 조립시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하단부 보호망을 탈·부착 가능한 클램프형 산업용 등기구는 크롬도금 반사갓 부착으로 조도가 1.5배 이상의 효과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또한 올해 이 등기구에 맞춤형 LED 등을 개발하여 실용단계의 최종 마지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각종 금형 설계 제작과 산업용 무선조정기 도입으로 새로운 분야 개척하고자…
설비 및 인력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보명이티씨는 최근 금형 설계 제작과 산업용 무선조정기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금형을 전공한 사내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그 동안 자체적으로 당사에서 할 수 있는 금형을 제작했는데, 최근에는 외주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강 대표이사는 “사출금형이나 일반 프레스 금형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이익금의 최소 5% 이상씩을 개발 및 투자에 사용하는데, 올해부터는 10%로 늘릴 예정이다. 개발된 제품의 특허등록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설비도 필요하다. 금형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체적으로 금형을 하게 되면 기술축적이 100%가 된다. 물론, 그만큼의 투자는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실패위험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실패를 고려하지 않고 ‘된다’라고 생각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용 무선조정기 분야는 대만의 FOMOTECH와 국내 보급 에이전시 계약을 하여 Twister 2X, Alpha 600, Alpha 500 등의 모델을 국내 보급중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실에 보다 충실할 것!
“해마다 경기시황에 대해 업계에서는 걱정이 많다. 하지만 외부적인 불안요소는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것만 생각하고, 두려워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는 강 대표이사는 “올해도 앞만 보고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의 어려운 상황은 매 한가지지만, 현실에 충실하면 장기적인 비전은 알아서 구상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정품을 적기에 납품하는 것이 살 길이라고 판단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것이 결국 고객의 신뢰를 얻는 일이며,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강 대표이사와 보명이티씨는 확실한 차별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보명이티씨 www.bmetc.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확실한 차별화와 사업다각화로 전기업계를 넓게 비추다!'산업뉴스 > 기업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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