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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강수량은 55.1㎜로 평년(162.8㎜)대비 34%
강원, 경북, 충남, 전남 등 용수공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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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수지역 가뭄으로 고통

유례없는 가을 가뭄으로 수도권, 강원도 및 충남, 경북, 전북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9월 한달 동안 적은 강수량으로 전국의 농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9월 전국평균 강수량이 평년대비 34%에 그쳤다.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자주 내렸으나, 수도권, 강원도 및 충청남도는 강수량이 평년대비 20% 미만으로 매우 적었다. 가을가뭄으로 채소를 포함한 가을 농사에 전국의 농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은 식수의 부족까지 위협 받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53%이지만, 안동댐 저수율은 33.6%, 임하댐은 32.1%로 평소보다 20에서 25% 포인트가 낮고 문경시는 15.8%, 안동시는 23.9%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경북지역 강수량은 예년의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충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상황이 심각하고, 충북은 충남보다는 덜 심각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수원이 말라가고 있다. 대청호, 보령댐 등 충청권 주요 수원이 바닥을 드러내자 지자체와 기관 등을 중심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보령·서산·당진시와 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8개 시·군 48만 명의 주민에게 하루 20여만t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9월 29일 현재 22.7%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음달(10월) 5일 경보 수준은 ‘심각 Ⅱ단계’로 확대돼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이 20%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는 10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자율적 제한급수 적응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한급수가 시행되면 국내 광역상수도 사상 첫 사례가 된다.

 

지표면이 1도 올라갈 때 마다 증발량은 7.5%가 증발

 

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때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가뭄과 관련해 “올해는 강수량이 평년의 61% 수준에 불과하다”며 “내년 봄 가뭄에도 미리 대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나라는 연 강수량의 약 70%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수자원 총량의 26%만 이용되고 있어 효율적 물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홍수·가뭄 등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존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댐-보-저수지를 상시 연계하고, 4대강 보의 여유 수량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기상 이변이 계속되는 한 온 국민이 물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정부에서도 물 관리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가정이나 직장, 공장 및 산업현장 등에서는 물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고 물을 무한한 자원으로 생각하며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 각국의 경우를 보면 물 부족으로 세계인구 20%가 식수를 확보하지 못해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고, 청소년 12억명이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다. 중국의 동북부 곡창지대에는 53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쳐 농사를 망치는가 하면 동아프리카도 가뭄으로 수만 명이 죽고 100만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도 큰 가뭄으로 인해 3,000㎢ 이상의 경작지가 물이 부족하여 농사를 짓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5년간이나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이상기후로 보고 있다. 지표면이 1도 올라갈 때 마다 증발량은 7.5%가 증발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연강수량의 약 70%가 여름철에 집중되고 수자원 총량의 26%만 이용되고 있어 효율적 물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출처 월간PUMP 2015년 10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심각한 가을 가뭄으로 용수 공급 비상
Posted by NO1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