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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업체 탐방 -   (주)유민에쓰티

세계 최초 필름형 센서 선두주자 ‘유민에쓰티’
“방재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것”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새 출발’을 주제로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국민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259개사, 834개 부스가 마련돼 생활안전, 방재, 해양, 보안, 교통안전, 범죄예방 등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품목들이 전시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세계 최초로 인쇄 전자 기술 기반의 필름형 액체검출센서를 선보여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주)유민에쓰티(대표이사 김동환)가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필름형 센서 전문 기업인 유민에쓰티.
이곳은 유해화학물질을 검출해주는 필름형 센서를 개발하는 업체로, 인쇄전자 기술과 소재 기술을 이용해 마치 접착테이프처럼 만드는 센서를 말한다.
지난 2003년 창업 이후 10여 년간 불산, 염소 등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감지하는 센서 개발에 ‘한 우물’을 파 온 유민에쓰티는 특히 2009년 필름형 누수감지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대한민국 발명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필름형 누수감지센서 기술은 세계적 권위지인 IEEE지에도 소개됨으로써 상품가치 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로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6년간 정부 신제품인증마크(NEP)를 획득하기도 했다.
김동환 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인체에 유해한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해당 사업장 매출액의 최대 5%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며 “아무리 환경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다고 해도 사업장에서는 모든 노후 설비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센서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필름형 누수·누액 검출 센서 세계 최초 개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감지센서는 대부분 수입산으로, 케이블 방식을 취하고 있어 다양한 구조물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유민에쓰티는 기존 반도체 설비와 시설의 케이블 누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개발을 시작, 센서 신소재와 도전성(導電性) 잉크를 활용한 인쇄전자기술력을 토대로 신 개념의 필름형 누수·누액 검출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필름에 회로를 인쇄하는 혁신적인 제조 방법으로 대량 생산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제조 원가도 대폭 낮춘 획기적인 제품이다. 무엇보다 접착테이프처럼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필요한 장소에 붙이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며 활용도가 높다.
“저희 제품의 특징은 응답속도가 누액검출 감도 조절기능에 따라 1~5초에 불과하며 최소 1mL 이상만 누출되면 감지가 가능합니다.”

하니웰애널리틱스에 누액감지센서 공급 
유민에쓰티는 누수감지센서를 시작으로 스팀검출센서, 옥외용 강산검출센서, 유기성액체 검출센서, 정전용량 액면검출 레벨센서 등을 속속 개발, 건설·전자·화학·중공업·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두루 갖췄다.
이들 제품은 각종 매설용 지하배관을 비롯해 각종 화학용액 공급설비와 이동로 등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유민에쓰티 관계자는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와 LED 공장을 비롯해 발전소와 지자체 시설관리공단, 가스공사와 난방공사, 현대조선 등이 주요 고객”이라며 “국내 사업장에 이어 중국 사업장으로 확대 설치하려는 기업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유민에쓰티는 지난 2013년 국내 최대 구매대행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와의 총판계약에 이어 2014년에는 하니웰애널리틱스와 20여 종의 필름방식 누액감지센서 공급계약을 체결, 해외시장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는 하니웰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품질테스트와 생산·개발 시스템 구축 등 약 6개월간의 노력 끝에 이뤄낸 쾌거로, 하니웰애널리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제조자 개발·생산(OEM) 방식으로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과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화학물질을 생산, 취급하는 업체들 사이에서 유민에쓰티의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특허 획득 및 CE인증 등 130건에 달해 
유민에쓰티는 현재 필름에 전자 회로기술을 적용해 도전성액체, 유류, 산성, 알칼리 물질 검출 회로와 도전성잉크의 은, 탄소, 수지 등을 특수첨가물인 레시피 배합기술인 소재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회사 창립 이래 끊임없는 제품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로 현재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확인서 취득 및 각종 특허와 CE인증 등 130여 건의 취득 및 특허를 등록했다.
무엇보다 유민에쓰티는 현재의 기술력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안전 환경 사고는 발생 전 예방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공장에서 불산, 염소 등 유해화학물질이 한 번 누출되면 공장 중단으로 인한 손실은 물론 근로자의 인근 지역주민의 건강까지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안전은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희는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1~2년내에 코스닥 상장 준비 중 
마지막으로 김동환 대표이사는 2016년도에는 화관법 등 긍정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면서 내부적으로 매출액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히며, 올해 실적을 토대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유민에쓰티 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방재분야에 글로벌 부품소재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6년 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세계 최초 필름형 센서 선두주자 ‘유민에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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