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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만성흡입독성연구동  준공식

안전보건공단, 국내 최초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 준공
세계에서 5번째, 독성화학물질 만성흡입독성시험 가능



국내 최초로 독성물질에 대한 만성흡입독성 시험을 연구할 수 있는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이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들어섰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지난해 12월 14일 ‘만성흡입독성연구동’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만성흡입독성 시험’은 근로자가 장기간 저농도의 독성 화학물질에 호흡기를 통해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을 예측하는 시험이다. 
총 사업비 391억원이 투입된 만성흡입독성연구동은 2014년 4월 착공, 기술자문 등을 통해 1년8개월 만에 완공됐다.

연면적 7천294㎡에 지상 3층 규모의 연구동으로, 총 60대의 시험용 흡입챔버를 보유하고 40여 명의 연구원이 상주해 연구 활동을 수행한다.
현재 국내에는 4만5천여 종의 화학물질이 유통되고 있으며, 매년 약 400여 종의 신규 화학물질이 제조·수입되고 있으나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이 없어 독성물질에 대한 만성독성 시험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그동안 근로자 화학물질에 짧은 기간 고농도에 노출되는 ‘급성흡입’에 대해서는 비교적 원인을 밝혀내기 쉬웠던 반면에 장기간 저농도 노출에 따른 ‘만성흡입’에 대해서는 직업병과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히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 준공으로 화학물질에 장기간, 저농도로 노출된 근로자의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 예측과 건강장해에 대한 원인 규명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했다.
연구 활동을 통해 확보된 정보는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유해 화학물질의 독성을 확인하고, 법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등장한 나노물질과 같이 각종 독성 미확인물질에 대한 유해성을 밝혀냄으로써 새로운 독성물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향후에는 전자,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 발생한 직업성 암 등 질병의 원인 규명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에 앞서 만성·발암성 흡입독성연구의 국제적 최신 동향과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공유하고, 만성흡입독성연구동의 운영 및 향후 발전방향 등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흡입독성 연구의 최신동향과 시설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과 더불어 화학물질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을 보유함으로써 화학물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 건강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6년 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안전보건공단, 국내 최초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 준공
Posted by NO1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