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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고 냄새 없는 액비의 가장 중요한 점은 폭기입니다.
태한보시스템의 미세폭기장치가 분뇨처리 효자품목


▲ CCTV영상장비를 통해 현장 상태를 확인중인 강용규 대표

<월간피그 편집부>
양돈장을 운영함에 있어서 생산성을 비롯하여 질병관리, 분뇨처리, 악취제거 등 모든 것에서 기본만 잘하면 그것이 최상의 노하우라는데, 이 ‘기본’이라는 게 참으로 어렵다.
그런데 이 기본 중에 가장 어렵다고 하는 분뇨처리와 이에 따른 민원 부분을 잘 처리하고 있는 농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이 농장의 액비는 경종농가에 살포하거나 손을 씻어도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악취민원을 직접 받는 연천군청에서도 종종 견학을 오곤 한다. 바로 경기도 연천군 태암농장(대표 강용구)이 그곳이다.

이 농장 분뇨처리장에는 가압부상기 고액분리기를 비롯해서 로터리형 발효기, 개방형 원수탱크 50톤 1기를 비롯하여 500톤 규모 액비탱크 6기, 400톤 액비탱크 1대, 200~250톤 규모 저장조 1기 등에 태한보시스템(대표 윤보선)의 미세폭기장치 9기를 운영하고 있다. 액비를 고정적으로 공급받는 율무 재배 농장에 봄철과 가을철 연중 두 차례 액비를 공급하고 있다. 강용구 대표의 경우 농장 운영의 모든 과정에 있어서 1998년부터 미생물 제품을 적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처음 사용했던 용량의 1/10정도만 사용하여 확실한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

분뇨처리와 악취저감, 어떻게 할 것인가?

강용구 대표는 농장 운영과 관련해서 분뇨처리와 악취를 저감시키는 부분이 농장운영의 존폐를 논하는 가장 어려웠고 종합적인 고민을 했던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러므로 분뇨처리와 악취를 저감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설비에 많은 투자를 해왔는데, 지금 와서 보니 미생물이 크게 활동하고 있는 액비의 온도조건(항상 23~25℃ 유지)과 각종 탱크에 저장된 액비의 폭기를 어떻게 해주는가가 매우 중요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의 경우 외부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추운 지역이기 때문에 액비의 온도를 잘 맞추어주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의 액비저장조는 지하로, 나머지는 지상식으로 설비되어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하나씩 바로잡았으며, 가압부상기를 비롯하여 미세폭기장치 등 여러 가지 기계설비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였다. 
“투자에 있어서는 결국 내가 편해지고 일이 쉬워지는 부분에 가장 효과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농장주의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즉, 자신이 평소 쓰는 것을 조금만 절약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원형액비저장조 앞에서 아들 강용구 대표(우측)와 아들 강윤모 씨(가운데), 태한보시스템 윤보선 대표(좌측)

강용구 대표는 태한보시스템의 미세폭기장치가 고장이나 폭기노즐의 막힘이 없이 액비에 많은 양의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좋은 장비이기 때문에 구입하였다. 그리고 폭기장치가 탱크 내 수면 위를 떠다니면서 공기를 위에서 아래로 향해 쏘기 때문에 기존 저장조 바닥에 쌓인 고형분을 해결할 수 있는 장비로도 매우 유용했다고 강조한다.

분뇨처리와 악취제거 공정

분뇨처리장에서는 돈사구역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악취를 배출시키기 때문에 폭기나 미생물의 우점상태, 탱크 내 고형물의 저장상태, 저장된 액비의 온도, 원수의 고액분리 상태, 액비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액비의 완숙에 소요되는 시간 등 모든 부분이 악취 발생에 매우 중요한 요인들이다.
그래서 탱크의 배열과 수량뿐 아니라 고액이지만 가압부상기를 선택했다. 일부 미세폭기장치의 설치 필요성이 떨어지고 온도조건이 더 중요한 일부 탱크는 지하식 탱크로 설비하였으며, 대부분의 액비탱크에는 미세폭기장치를 설치하였다.
지난해 설치한 뒤 현재까지 잘 운영되고 있는 9대의 미세폭기장치들의 효과는 설치된 전체 탱크에서 똑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액비화로 완숙퇴비를 만드는 시간의 단축과 효과적으로 유기물질을 분해해줌으로써 악취의 저감효과가 크다는 것이 강용구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미세폭기장치는 설치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저장조 바닥에 쌓였던 고형분이 줄어들고 액비성분 분석 결과 BOD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이 농장의 분뇨 원수와 처리한 지 3일째, 7일째 된 액비의 시료를 떠서 검사를 의뢰하였다. 그 결과, 고액분리한 상태 원수의 BOD는 통상 일반농장의 경우 3~5만 정도 나오지만, 태암농장은 10,642mg/L로 나와서 월등하게 양호한 상태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처리한 지 3일차 된 액비는 BOD 83.0mg/L가 나왔고, 7일차 된 액비는 46.7mg/L로 나와서 매우 양호한 상태로 처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강용구 대표는 액비를 바가지에 떠서 상태를 보여주면서 양돈분뇨의 특징과 처리과정상 성상의 변화 등 기본을 잘 지켜서 설비하거나 처리해주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하였다

태암농장의 분뇨처리 구조 및 탱크의 배치


농장 2세 구도와 생산성

한편, 강용구 대표는 전체규모 8천두에 직원 7명을 데리고 농장을 운영하면서 그 어렵다는 농장운영 2세 구도 또한 탄탄하게 잘 자리를 잡았다. 
아들인 강윤모(25세) 씨는 군대를 제대한 뒤 농업대학을 지난해 졸업하자마자 농장으로 들어와 현재는 분뇨처리를 비롯하여 자돈사 관리와 정액채취 등의 부분을 맡아서 열심히 농장운영 수업을 받고 있다. 농장업무에 전념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강용구 대표는 자랑스럽게 여기며, 끈끈한 부자간 정을 과시하며 주변의 부러움도 사고 있다.



태암농장에는 임신돈군사급이기 12대, 포유모돈자동급이기 150대, 비육돈선별기 12대와 CCTV 영상관리 등 소위 컴퓨터를 활용한 현대화된 ICT 장비들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생산성 부분에는 지난해 PED 때문에 일시적으로 떨어진 적이 있었지만 평균적으로 MSY 23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태암농장이 이같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이유로 특별한 기술적 우위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며, 기본관리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설비를 선택해서 그것들을 잘 운영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한다.
탄탄한 후계구도에 높은 생산성과 아울러 악취 없는 농장으로 지역주민과 화합하면서 살맛 나게 살아가는 강용구 대표와 농장의 미래대표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후계농 강윤모 씨. 매사 부지런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모습에서 ‘전국의 많은 농장들이 롤모델로 삼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의 032-553-3335>

<출처 월간피그 2016년 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태한보시스템의 미세폭기장치가 분뇨처리 효자품목
Posted by NO1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