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털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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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머티리얼이 지난 7월 1일, 중소기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2015년 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후보 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쌍용머티리얼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당사의 비전인 ‘파인 세라믹 소재 부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쌍용머티리얼은 향후 10년간 세계적인 수준의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OTRA 등 24개 지원기관으로부터 R&D, 전문인력, 자금, 해외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받게 된다.


한편 중소기업청이 선발하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선발하는 글로벌 전문 후보 기업은 이전까지는 별도로 선정 되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정부의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책에 따라 공동 선발로 통합하여, 올해에는 쌍용머티리얼을 포함한 30개 기업이 공동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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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쉬社 선정, ‘제품 및 서비스 부문 최고 공급업체’

 

쌍용머티리얼이 7월 1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된 보쉬(Bosch) 글로벌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 가운데 기계부문에서 6회 연속 글로벌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되었다.
보쉬社가 선정하는 글로벌 우수 협력업체 상인 Bosch Global Supplier Award는 1987년 이후 격년 주기로 제품과 서비스(품질, 가격, 물류 및 혁신)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최고의 협력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Bosch Global Supplier Award 2015에는 5개 부문 11개국 58개 공급업체가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

 

쌍용머티리얼㈜ www.ssym.com

 

<출처 월간MTM 2015년 8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쌍용머티리얼㈜, 2015 World Class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후보 기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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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 컨트롤러 전문업체 센트롤(대표 홍순환)이 선택적 레이저 소결(SLS) 방식 주물사 3D 프린터인 ‘SENTROL SS150’을 개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주물사 3D 프린터 SENTROL SS150은 주조산업에 쓰이는 주형을 만드는 제품으로, 주조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 항공기기, 각종 IT 산업 부품 등 각종 주물 금속 부품을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기존에 미국社 제품의 점유율이 독보적이었던 3D 프린터 산업시장에서 국내 기술력으로 3D 프린터 국산화를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센트롤은 이번 장비 개발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물사를 이용한 SLS 방식 3D 프린터를 실험용으로 개발한 주승환 부산대 연구교수를 부회장으로 영입, 공동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SENTROL SS150은 CO2-레이저, 파우더 이송시스템, 챔버 히팅기술을 적용했다. 분말 적층 두께는 200㎛, 제품출력 치수는 150x150x100mm이며, 본체 크기는 ,160x1,180x600mm다. 또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가격이 기존 외산 제품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졌다. 현재 SENTROL SS150 대당 5,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정도에 공급한다. 센트롤은 최근 이 제품을 전자부품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 및 H대학 소재학과, 3D 프린터 전문가를 양성 중인 교육기관에도 공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회사 측은 주물업체 요구를 반영해 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 지원센터와 협력해 600×400㎜ 크기까지 출력이 가능한 신제품 ‘SENTROL SS660’을 공동개발 중이다. 하반기에는 산업용 3D 메탈 프린터에 CNC 기술을 접목, 머시닝 센터를 장착한 고속·고정밀 하이브리드 3D 메탈 프린터도 개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메탈 3D 프린터는 향후 정밀 금형과 의료분야, 항공기 부품 등 직접생산 분야에 적용된다.
홍순환 센트롤 대표는 “핵심기반산업인 주조·금형 산업은 인력 고령화와 열악한 작업환경 등의 개선이 필요한 분야”라며 “3D 프린팅장비와 공정기술로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CAD 설계도면대로 생산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젊은 인력의 유입을 가속함으로써 경쟁력을 유지 및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센트롤은 지난해 10월 분리형 노즐 헤드를 장착한 FDM 방식3D 프린터를 개발하며 3D 프린터 시장에 뛰어들었다.

 

㈜센트롤 www.sentrol.net 

 

<출처 월간MTM 2015년 8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주)센트롤, 국산 SLS 방식 3D 프린터로 주물금속부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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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THK는 지난해 신규 입사자와 올해 채용 예정자를 대상으로 7월 15일부터 9월 11일까지 ‘2015년도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새내기 직원은 모두 30명으로 관리직이 14명, 생산직이 16명이다. 삼익THK의 신입사원들은 회사소개와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듣고, 이어 직장예절, 인사 제도, 문서 작성방법 등을 교육받았다. 또 대구 시민 안전 테마파크를 찾아가 완강기와 소화전 및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등 소방 안전 체험을 받은 후 탑골부터 전망대 코스로 이어지는 팔공산을 산행하기도 했다. 삼익THK 본사와 계열사를 두루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밖에 소속부서에 따라 LM 가이드와 줄, 볼나사 등에 대한 세부교육, 영업사원 기초교육, LM 시스템 기술교육을 받는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강도 높은 교육이 이어졌다.

 

뉴미디어 시대 맞아 홈페이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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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THK가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홈페이지(www.samickthk.co.kr)를 전면 개편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삼익THK 관계자는 “삼익THK 홈페이지는 지난 3월부터 4개월여간의 리뉴얼 기간을 거쳐 대대적으로 개편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관계사와 임직원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으로 삼익THK는 최신 홈페이지는 물론, 모바일과 메카트로 시스템, LM 시스템 모바일을 구축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영문과 중국어 버전 홈페이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익THK㈜ www.samickthk.co.kr 

 

<출처 월간MTM 2015년 8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삼익THK㈜ , 2015년 사무·영업직 신입사원 교육 및 홈페이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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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産)·학(學)이 만나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한다 

 

취업난에 빠진 청년들과 고용난에 빠진 중소기업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중소기업 및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우리 공작기계업계는 구직난과 인력난을 동시에 겪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진학률을 보이며 우수한 청년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들을 소화할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고, 기업 역시 이론 위주의 교육을 받은 청년 인력이 기술력과 전문화도 떨어져 재교육의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소통과 교류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 가장 크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과 이러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 만났을 때, 우리 공작기계업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다. 본고에서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공작기계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는 「제7회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 이성숙 | 편집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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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참가신청>

 

새롭게 선보인 ‘공모전’, 전회대비 참가율 65% 증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공작기계협회)는 ‘회원사 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공모전 개최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2일부터 약 2개월간 관련학과 대학생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를 신청받기 시작했다. 공작기계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공모전은 창의력 넘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작기계 및 생산제조기술 관련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함으로써, 공작기계산업의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업계에는 우수한 인력을 유입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작기계협회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공작기계협회는 올해부터 대회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공모전의 명칭을 기존 ‘대학(원)생 공작기계 창의 경진대회’에서 「대학생 공작기계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변경하였다.
새롭게 변경된 공모전을 통해 공작기계협회는 대학생들에게는 공작기계산업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여 동 산업을 이끌 인재로 클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하는 한편, 회원사에는 발굴 아이디어가 실제 R&D 개발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원사와 참여대학생이 함께하는 ‘멘토링 제도 시행’ 효과 톡톡
공작기계협회는 기업과 학생 참여도 및 대회 성과물의 사업화(실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공모전에는 참여기업(멘토)과 대학생(멘티)을 잇는 ‘멘토링 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공작기계협회는 이 제도를 통해 ‘전공학과 대학생의 업계 유입이 부진하다’는 업계 의견과 ‘공모전에 대한 기업의 관심과 참여도가 낮다’는 학계의 의견 틈을 줄이고 있다. 특히 이 멘토링 제도는 아이디어의 구체화 및 연구 방향 설정을 위해 1:1 미팅, 공장 방문 등 원활한 교류를 촉진하여 최종 결과물의 질적 제고도 기대된다.

 

멘토와 멘티가 한자리에, 사전교육 진행 후 본격적으로 시작
공작기계협회는 지난 6월 23일과 6월 25일 양일간 공모전 참가팀을 대상으로 한 사전교육을 시행하였다. 사전교육에는 건국대 ‘이지스핀들’ 등 28개 공모전 참가팀을 비롯해 기흥기계 등 15개 멘토기업이 참석해 ‘공작기계 기본 교육 세미나’, ‘공모전 안내’, ‘매칭 협약식’, ‘그룹별 미팅’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공작기계협회는 사전교육을 통해 공모전의 상세한 안내와 멘토 매칭 협약 체결식을 통해 소속감 및 유대감 강화의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팀별로 아이디어 구체화 방안 및 세부내용 협의를 위한 멘토와 미팅 자리를 마련해 공모전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또한 식전행사로 진행된 교육세미나는 공작기계의 기본 원리와 기술 및 시장 트렌드 등을 소개해 공작기계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률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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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사전교육>


참가기업(멘토)에게 듣는 6개월간의 공모전 이야기
공작기계협회는 지난 7월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는 멘토 업체를 방문해 공모전 진행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과 추진실적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들었다.
이중 스페셜 파워척 생산업체 칸워크홀딩㈜은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인력 채용을 기대하며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M.C.T(멘티)팀과 함께 ‘빠른 교체가 가능한 공작기계용 표준 척(Chuck) 시스템 연구’에 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고 있으며, 경상대학교 유키빵기(멘티)팀과는 ‘선반 척회전을 통한 커버제작 효율 증대’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멘토-멘티로 참여하고 있다.
“참여업체의 관심 분야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맞아야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칸워크홀딩 관계자는 “당사와 함께하고 있는 멘티들이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공모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채용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인원이 부족하여 여러 과제별로 담당 인원(멘토)을 배정하여 관리하기에 다소 부담이 있어 이번 공모전에는 2개 팀만 매칭하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칸워크홀딩 관계자는 “공모전 이외에도 공작기계협회 차원에서 학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취업박람회, 공장 투어, 수요업체 방문 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주기를 요청”했으며, “이를 통해 인재가 업체에 유입될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CNC 선반, 머시닝센터 등을 제작하고 있는 한국공작기계㈜는 이번 공모전에서 학생들의 우수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참여했다. 이 회사는 경남대학교 피삭재(멘티)팀과 함께 ‘솜사탕 기계 원리 칩 처리 장치’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7월 말 1:1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공작기계 관계자는 “생산제품과 밀접한 주제로 매칭되어야 참가하는 업체 입장에서도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얻는 등 구체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생산제품과 연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공모전 종료 이후에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사 관계자는 『제15회 공작기계인의 날(’15.12.3)』행사를 통해 진행될 시상식에서 수상팀 멘토 회사에도 감사패를 수여한다면, 차기 공모전에 대한 기업 참여 촉진과 참여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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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멘토미팅>

 

이 밖에도 이번 멘토기업 방문에는 유·공압 구성부품을 생산하는 스타우프코리아(유)도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울산대학교 번영(멘티)팀과 ‘효과적인 칩 배출 및 미세 칩 제거방법’에 대해, 경남대학교 m&m(멘티) 및 SPENEER(멘티)팀과 ‘절삭유 온도 제어 및 미세 칩 분리’, ‘칩 제거가 가능한 손상된 절삭유저감 장치 개발’ 아이디어를 각각 구체화하는 멘토링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멘토와 멘티 모두가 관심 있는 주제를 선정해야 멘토링 제도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 같다”고 말하는 스타우프코리아 관계자는 “차기 년도 공모전 진행 시, 멘토와 멘티가 사전미팅을 통해 현재 기술 트렌드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고, 세부적으로 조율하는 단계를 거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참가학생(멘티)에게 듣는 6개월간의 공모전 이야기
이번 공모전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20개 대학에서 대학생들이 30개 팀을 이뤄 멘티로 참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중에는 공모전 참가에 매우 적극적인 대학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이번 공모전에도 우수한 아이디어의 구현이 기대되고 있다. 경남대학교 ‘SPENEER(SPEcial engNEER)’ 팀은 과거 공모전 (창의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선배들이 늦은 시간까지 회의하고 제품을 직접 설계, 제작, 실험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좋은 성과를 얻는 모습을 보면서 공작기계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공모전 참가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팀은 ‘칩 제거가 가능한 손상된 절삭유 저감 장치 개발’로 스타우프코리아와 함께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다. “우리의 아이디어로 저가형 절삭유 저감장치를 만들고 싶었다”는 SPENEER팀은 “기존의 장치를 파악하고 분석해 품질은 뒤지지 않으면서도 저렴한 장치를 만들어 낸다면 영세한 중소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아이디어를 냈다”고 주제선정의 이유를 귀띔한다.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과정에서는 의도치 않게 많은 벽에 부딪히게 된다. 벽은 상처로도 다가오고 포기라는 유혹에도 걸려든다. 그렇지만 모든 벽 끝에는 문이 있기 마련, 이러한 난관은 결국 대화와 의견조율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
“고심 끝에 내놓은 아이디어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속상했다”고 말하는 SPENEER팀은 “대학생은 현업에 있는 전문가가 아닌 만큼 완성도가 다소 떨어진다 해도 부정적 견해보다는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참여기업에서 더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며 “최종보고서 제출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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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공장투어>

 

울산대학교 번영(BURN YOUNG)팀은 국내 공작기계 메이커 H사의 산학장학생으로 지원받으면서, 공작기계를 직접 설계하는 엔지니어로의 꿈을 실현하고 싶어서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번영팀은 “알루미늄 가공 시 발생하는 칩 처리과정을 지켜보면서 효과적으로 칩이 배출되면 생산시간 절감뿐만 아니라 툴의 마모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설계하는 공작기계 역시 고부가가치 장비로 거듭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절삭유를 사용한 효과적 칩 배출’을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번영팀은 이번 멘토링 제도를 통해 이론과 현장지식의 차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멘토링 제도를 통해 생산현장에서 전문가가 우리가 제출한 아이디어에 대해 조언해주고 문제점을 보완해줘 실용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줘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고 기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번영팀은 “앞으로도 기계공학 전공자로서 멘토링 제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공지식을 넓히고 공작기계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길러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105mm 곡사포 포신 내부 buffing machine’에 대한 아이디어를 통해 공모전에 참가하고 있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LAS팀은 “멘토의 기업을 방문해 기존에 있는 제품 실물을 직접 보고, 멘토로부터 자세하게 설명을 들음으로써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 한다. 이 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설계한 작품을 실제로 만들어서 구동해 볼 것”이라며 “앞으로 무사히 과제를 마무리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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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과보고서 제출  --> <10월> 심사 및 결과 발표 --> <12월> 시상식 및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

 

공모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 확대
공작기계협회는 이번 멘토기업 방문과 멘티 인터뷰를 통해 ‘멘토와 멘티 아이디어 매칭’에 대한 중요성과 효과적인 멘토링 제도를 위해서는 관심 분야가 동일한 멘토-멘티의 매칭율을 높여야 질적으로 우수한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에 공작기계협회는 남은 공모전 시간 동안 멘토와 멘티간 보다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최종보고서 제출 마감은 오는 9월 15일(화)까지 진행되며, 10월 30일(금)까지 발표심사 및 입상자 선정절차를 거쳐, 시상은 『제15회 공작기계인의 날(’15.12.3)』 행사를 통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중에서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이 수여되며,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홈페이지(www.komm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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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MTM 2015년 8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공작기계 산업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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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수립해 빠른 추격자형 연구개발 체제로부터 퍼스트 무버형 연구개발 체제로의 계편을 예고하고 있다. 본 개편안의 핵심 모델로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 체제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은 유럽 내에서도 연구개발의 우위성에 기반한 ‘혁신 선도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반면, 전통적 과학기술 강국이던 영국과 프랑스는 혁신 추격국으로 내려앉았다. 그렇다면 독일의 연구개발 전략은 어떻게 성공을 거뒀을까?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독일의 연구개발 시스템 현황분석과 한국과의 비교 시사점’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자료제공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 편집 : 송해영

 

왜 독일 연구개발 시스템인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한국 경제는 아직까지 제조업 경쟁력과 혁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 후발산업 강국의 부상으로 경제 위기 의식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 아래 정부는 일관적으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정부는 ‘정부 R&D 혁신방안’을 수립해 빠른 추격자형 개발 체제로부터 퍼스트 무버형 연구개발 체제로의 개편을 예고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개편 방안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6개 정부출연 연구소를 ‘한국형 프라운호퍼 연구소’로 개편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정부 R&D 혁신방안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독일 공공연구 부문 중 프라운호퍼 연구협회에 속한 67개 연구 기관들의 브랜드 개념이다. 즉 프라운호퍼 브랜드의 성격이 실용적 응용연구이기 때문에 한국형 프라운호퍼 연구소로 개편한다는 것은 해당 연구소의 응용연구 성격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독일의 성공을 발판 삼아
독일은 새로운 지식에 기반한 혁신적 기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국가다. 이에 따라 유럽 내에서도 혁신 선도국(Innovation Leaders)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매년 EU회원국가 중 혁신 순위를 발표하는데, 독일은 지속적으로 5위 이내의 혁신 선도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에 비해 전통적 과학기술 강국이던 영국과 프랑스는 유럽연합 국가들 중에서 혁신 선도국 다음인 혁신 추격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또 독일은 연구집약적 제품 수출에서 국제 무역의 12%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는 유럽 국가들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며, 연구개발 투자 기업 10곳 가운데 5곳을 독일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국제 과학출판의 7.2%를 차지하며 세계 4위 자리에 올라섰다.
독일에서 연구개발 시스템은 기술기반 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고용 시장에서 중요한 영향 요인이기도 하다. 독일은 2005년에서 2012년까지 연구부문에서 11만 4,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 기술 섹터의 노동인구는 독일 전체의 노동인력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정부 R&D 혁신방안’을 성공시키기 위한 벤치마킹 사례로서 독일의 연구 개발 전략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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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간 독일의 연구개발 전략 추이


독일 연방정부의 첨단기술전략(High-Tech Strategy for Germany)
독일 연방정부의 첨단기술전략이란, 2006년 처음 수립된 최상위 범부처 연구개발 전략이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가 주관하며 4년의 수립 및 집행 주기를 지닌다. 초기 첨단기술전략에서는 개별적 기술개발 중심의 연구개발 정책과 사업 패턴에서 벗어나, 국가 전체의 연구개발 프레임워크를 설정하고 협력 지향적 연구개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구했다.
2006년에 시작된 첨단기술전략은 2010년 ‘첨단기술전략 2020’, 2014년 ‘새로운 첨단 기술전략’으로 계승 및 발전되었다. 이를 통해 이해당사자들에게 일관된 정책추진 의지를 확인시키며 신뢰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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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구개발 시스템의 현황과 특성


독일 연구혁신 거버넌스의 현황
독일 연구개발 거버넌스의 핵심 주체는 크게 정부, 공공기관 및 민간 연구 부문, 자문기구, 중개 기관 4가지로 구분된다. 독일은 실질 행정 단위가 주정부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국가로, 연방정부와 16개 주정부 사이의 역할 구분 및 합의·조정이 중요하다. 연구개발의 핵심 주체는 공공 연구(대학, 정부 연구소, 막스플랑크 등 4대 연구협회) 부문과 민간 연구(기업, 기타) 부문 두 곳이다.
자문 기구는 정부, 공공 연구 주체, 민간 연구 주체 등 이해당사자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연구 의제 설정과 조정, 연구 전략의 조언 등을 위해 존재한다. 자문 기구로는 연구혁신 전문가 위원회, 산업-과학 연구 연합, 혁신 다이얼로그 등이 있다. 중개 기관은 연구개발 자금이 공공과 민간 영역으로 흐르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자금 흐름의 모니터링 및 새로운 연구개발 프로그램의 도입 등에서 정부에 협조한다. 독일 연구 재단, 각종 협회 등이 해당된다.

독일 연구개발 시스템의 특성
우선 독일 연구개발 시스템에서는 행정과 예산 배분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역할을 분담한다. 독일은 연방제 국가로서 지역 중심의 발전이 이루어졌고, 특히 대학은 주정부의 행정 및 재정 지원 하에 운영되어왔다. 막스플랑크 연구협회와 라이프니츠 연구협회 소속의 공공연구소는 정부지원금 중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50:50의 비율로 재정을 분담하고 있다. 공공성을 강조하는 헬름홀츠 연구협회와 국가 차원의 기업 혁신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프라운호퍼 연구협회는 정부 지원금 중 90%를 연방정부가 담당한다.


또 막스플랑크,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등 브랜드 개념의 연구 집약체를 중심으로 다수의 연구소들이 결집하며, 협회 소속 연구소들은 기능과 성격, 연구 프로그램의 진퇴에 따라 변동이 있다. 혁신 클러스터는 지역별로 연구계와 산업계를 묶는 실질적 산학연 공동연구 단위로 기능한다.

또 연구개발 주체들의 지역적 분산과 균형을 추구하는 탓에 대학, 공공, 정부 연구소 모두 16개 주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독일이 통일된 이후에는 구 동독 지역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로서 새로운 지역을 위한 연구혁신 클러스터 지원 사업이 전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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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연구협회 운영 사례 - 프라운호퍼


프라운호퍼란?
프라운호퍼는 독일의 광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조셉 폰 프라운호퍼(Joseph von Fraunhofer)의 이름을 따 명명된 연구소 집단이다. 프라운호퍼는 소속 연구소와 연구자 모두 응용연구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연구의 결과가 기업이나 사회에 이익이 되는 것을 기대한다. 프라운호퍼에 소속된 연구소는 2013년을 기준으로 67곳이 있다. 1980년대까지는 30여 연구소들의 그룹에 지나지 않았으나, 1990년 구 동독 지역의 연구소 10개를 흡수했으며 2000년에는 대형연구소 10개를 통합했다. 또 2010년에는 3개의 연구소를 추가로 통합하면서 지금의 규모를 이뤘다. 67개의 연구소는 분원을 포함해 독일 전역의 80여 곳에 분산적으로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라운호퍼의 연구 포트폴리오는 그 범위가 상당히 넓다. 대개 연구소들이 산업 섹터보다는 특정 기술 영역(레이저 기술, IT 보안 등)에 특화되어 있다. 다양하게 분산된 연구소로 인해 기업 수요자와 연구자 간 매칭이 어려울 때, 프라운호퍼 본부는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연구협력자 탐색 절차와 비용을 최소화한다.

 

프라운호퍼의 기술 이전 제도
프라운호퍼는 ‘양자 간 직접 계약 연구’가 원칙이다. 계약 시 연구 결과와 비용에 대해 협의를 나누며, 지적 재산권 사용에 대한 협상을 함께 수행한다. 따라서 프라운호퍼 예산의 대부분이 계약연구를 통해 확보된다.
또 자회사, 공동출자 및 스핀오프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프라운호퍼 전 멤버에 의해 설립된 기업, 몇몇 스핀오프 기업의 경우 프라운호퍼가 주주가 되기도 한다. 지분은 대개 5% 이내다. 2013년을 기준으로 프라운호퍼는 78개 기업에 지분을 출자(자금 투자 56개, 전략적 공동 투자 22개)했다. 이 기업들은 미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중국, 포르투갈, 스웨덴 등 세계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 프라운호퍼는 2013년에 시도한 33개의 새로운 스핀오프 프로젝트 중 7개의 성공사례를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스핀오프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라운호퍼는 2013년을 기준으로 733개의 연구보고서 중 80% 이상(603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평균 하루 2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재 이동,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혁신 클러스터, 프라운호퍼 아카데미,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매년 400여 명의 과학자들이 프라운호퍼에서 산업계로 이동하고 있으며, 산업계는 이들의 노하우와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 프라운호퍼는 연구실을 기업과 함께 사용하거나 기업에 대여하고 있다. 밸류 체인을 형성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공동으로 모여 표준이나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경우 프라운호퍼는 코디네이터나 핵심 계약자 역할을 맡는다.

 

경영 상의 주요 요소
프라운호퍼는 세 개의 전략 단위(개별 연구소 차원, 그룹 차원, 협회 차원)에서 전략을 수립한다.
개별 연구소 차원 60여 곳의 연구소 각각이 연구 역량과 시장과의 연계성에 따라 전략을 수립한다.
그룹 차원 유사한 연구 포커스를 가진 연구소들이 그룹을 이루어 전략적 프로젝트나 공동의 마케팅 활동을 기획한다. 2014년 기준 국방안보, 정보통신, 생명과학 등 7개 그룹이 존재한다.
협회 차원 협회는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총괄하는 혁신 주요 분야에 대한 탐색작업을 수행한다. 그 과정에서 밀도 있는 내부 토론과 합의, 외부 전문가의 참여와 리뷰를 수반한다. 현재 독일에는 프라운호퍼에 소속되고자 하는 많은 연구소 후보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러한 후보 연구소에 대해서는 프라운호퍼 연구개발 포트폴리오와의 합치 정도, 계약연구 시장의 규모, 계약연구 경험, 펀딩 등 조건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 심사 후 병합 여부를 결정한다.

 

프라운호퍼와 인력 개발
프라운호퍼의 인력정책은 독일 혁신시스템에 필요한 유능한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라운호퍼의 초기 연구자들은 모두 3~5년의 계약직으로 시작했다. 이 기간이 끝난 연구자들은 무기계약직에 도전하는데, 이에 실패하면 프라운호퍼를 떠나는 것이 원칙이다. 프라운호퍼 소속 연구소 소장은 인근 대학 학과장이 겸임하는 경우가 많아,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훈련 및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다. 2012년 현재 약 3천명의 학부생들이 월평균 50시간의 연구자로 고용되어 있다. 훈련받은 학생들 중 유능한 학생의 경우 프라운호퍼에 발탁되어 대학원 재학 중 연구소에 근무할 기회를 얻는다. 연구소 직원은 연구개발 활동 자체에서 기인하는 실행에 의한 학습과 프라운호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세미나,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역량을 발전시킨다.


펀딩의 구성
프라운호퍼 재정은 기본 펀드와 프로젝트 수입으로 구분된다. 재정 총액의 30%에 달하는 기본 펀드는 연방정부가 90%, 주정부가 10%를 지원한다. 약 12억 유로의 프로젝트 수입(계약 자금)은 정부 수입, 산업계수입,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수입, 라이센스비 등으로 구분된다. 프라운호퍼는 프로젝트 수입의 30% 이상을 산업계 수입으로 충당함으로써 독일 내 다른 연구소나 연구협회보다 뚜렷이 산업지향적 특성을 나타낸다.

 

한국과의 비교


전략기획형 연구개발정책 vs 종합조정형 과학기술 정책
독일 연방교육연구부가 주관하는 범부처 첨단기술전략은 국가 차원에서 연구개발 생태계 전체를 포괄하는 전략 기획이다. 반면 한국의 범부처 과학기술정책의 핵심은 부처별 정책과 사업의 ‘종합조정’에 있다. 과학기술 기본계획은 각 부처 과학기술 사업의 총합 성격을 지니며, 최고 심의기구인 국가과학기술 심의회의 역할은 기획보다는 부처 간 이해관계의 조정 역할을 중시한다.

과학자 브랜드의 연구체제 vs 출연연 연구체제

독일은 자국 출신의 저명한 과학자의 이름을 따라 연구소들의 집합체(협회)를 구성하고 이를 브랜드화 한다. 연구협회에 소속된 연구소들을 전체적으로 보면 기술 분야에서의 중복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4대 연구협회는 차별화된 연구 역할을 설정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마케팅을 통해 소속 연구소가 강점을 유지하도록 유도한다.
반면 한국의 연구소는 1966년 KIST 설립 이후 약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정부의 자금 출원 개념인 ‘출연연’으로 통칭되고 있다. 물론 연구소들의 상위 거버넌스로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존재하나 정권마다 변동되어 온 탓에 브랜드나 연구소 집합체로서 그 정체성을 확립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 연구개발 혁신방안에서 ETRI 등 6개 연구소를 한국형 프라운호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연구소 집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다.


응용연구 중심의 대학 vs 기초연구 중심의 대학
독일의 대학은 주정부 지원을 받고 지역의 경제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설정함으로써, 이후 지역단위 응용연구의 주체가 된다. 따라서 지역에 기반한 발전을 추구하는 혁신 클러스터, 혁신 파트너십, 공공연구소와의 협력에서 대학 교수들의 참여와 주도성이 높은편이다.
한국은 2000년 전후 BK21 사업을 시작하며 미국식 연구대학 모델을 수입해 대학에서는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연구개발 정체성을 형성했다.

 

지역 균형적 연구개발 공간 vs 지역 불균등적 연구개발 공간
독일은 연구개발 주체인 대학, 4대 연구협회, 기업이 모두 독일 전 지역에 분산되어 있으며, 대신 각 지역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대학, 공공 연구소, 기업이 집적되어 있다. 그에 따라 혁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서 혁신으로 이르는 복잡하고 긴 절차에서 각 연구주체가 분업화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반면 한국에서 대학은 수도권, 연구소는 충청권, 기업은 동남권에 편중되어 있어 연구 주체 간 협력 차원에서는 불리하다. 정부는 산학연 연계를 위한 공간으로 산단 클러스터와 테크노파크, (구)지역연구센터 등을 제시해 왔지만 부처 논리에 의해 운영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정부의 주도성 vs 연구의 자율성
1990년대 이후 독일을 포함해 선진국 대부분이 연구개발 정책에서 실용성과 사업화,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전략적 프로그램 대부분이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그러한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탁월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연구 탁월성 영역에서는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연구자 및 연구소의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도.

한국은 개발연대 이후 과학기술 발전에서 정부 주도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주도성은 연구개발 행정과 평가의 미시적 관리에까지 이르고 있다.

정부조직 안정성 vs 정부조직 불안정성

독일의 경우 연방교육연구부를 중심으로 과학기술혁신정책이 안정적으로 수행되어 왔기 때문에 전략과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이해당사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반대 사례로는 영국을 들 수 있다. 영국은 과학기술행정조직이 교육 당국, 산업 당국에 번갈아 병합되는 등 거버넌스 변동이 잦았다. 이로 인해 영국 정부가 통합형 혁신정책을 추구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혁신 분야에서 영국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한국 역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과학기술 행정체계와 정책 방향이 과학기술중심사회, 녹색성장, 창조경제 등 서로 다른 특색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과거부터 한국 과학기술정책은 정부 주도성이 큰 속성을 가지기 때문에 잦은 행정체계 개편은 과학기술시스템 발전에 좋은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출처 월간MTM 2015년 8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독일의 R&D 시스템, 한국과 어떻게 다를까?
Posted by NO1여기에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아세안(ASEAN) 시장이 상하고 있다. 아세안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10개국의 협력기구를 의미한다. 아세안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9%에서 2014년 3.2%로 증가해 경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비록 아세안의 성장률은 중국에 비해 낮지만, 성장잠재력에 기반한 해외직접투자 유입액(2013년 1,254억 달러)은 중국(1,239억 달러)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시장, 아세안.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간한 VIP 리포트 ‘아세안(ASEAN) 주요 4개국의 성장 잠재력 및 시사점’ 을 통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태국의 성장잠재력을 살펴보고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자세를 고민해보도록 하자.
자료제공 : 현대경제연구원 | 편집 : 송해영

 

떠오르는 시장, 아세안(ASEAN)


아세안 시장의 부상
아세안(ASEAN)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10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협력기구를 의미한다. 아세안은 1967년 창설된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과 같은 단일 경제권 형성을 목표로 아세안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출범을 추진 중이다. 아세안에 속한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신흥국이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정치체계나 민족, 종교 등은 서로 상이하다.
아세안은 현재 중국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그 경제적 위상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물론 중국(2013년 기준 7.7%)에 비해서는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세안(4.7%)은 세계 평균(2.2%)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GDP에서 아세안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0년 1.9%에서 2014년에는 3.2%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또한 2013년 기준 아세안이 세계교역액(수출액+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7%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시장이 중요한 이유
아세안은 생산기지, 소비시장 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잠재력에 기반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중국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아세안 10개국으로의 FDI 유입액은 2000년 이후 연평균 14.1%씩 증가해 2013년 기준 1,25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 세계 FDI의 8.6%를 차지한다. 또 2008년 580억 달러에 이르던 중국과의 FDI 유입액 격차는 점차 줄어들어 2013년에는 아세안으로의 유입액이 중국으로의 유입액(1,239억 달러)을 상회하게 되었다.
아세안은 한국의 중요한 경제 교류 대상으로 중국과 함께 한국의 2대 수출시장에 해당된다. 아세안에 대한 한국의 수출 비중은 2004년 9.5%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에는 14.8%에 이르렀다. 특히 2007년 한-아세안 FTA가 발효된 이후에는 아세안에 대한 수출이 연평균 11.8%씩 급증해 2014년에는 848억 달러에 달했다. 결국 2014년을 기준으로 아세안 경제권은 미국(12.3%)과 일본(5.6%)을 따돌리고 중국(25.4%)에 이어 한국의 2대 수출시장으로 그 입지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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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주요 4개국의 성장 잠재력-베트남


풍부한 노동력과 낮은 임금 수준
많은 인구에 기반한 풍부한 노동력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경쟁력이다. 베트남의 인구는 약 9,100만 명으로 세계 14위에 해당한다. 2025년에는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노동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0년에는 7,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총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70.8%를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할 전망이다.
베트남 근로자의 임금이 중국, 인도네시아 등 경쟁국들에 비해 낮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하노이(145달러)와 호치민(148달러)의 공장 근로자 평균 임금은 아시아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베트남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은 낮지만 일반적으로 근면하고 성실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기본적인 교육수준도 높은 편에 속한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저임금 근로자 공급국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중산층의 급격한 증가
2013년 기준 베트남의 1인당 GDP(구매력 기준)는 약 4,000달러로 2000년 이후 연평균 8.3%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이후에도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2019년에는 1인당 GDP(구매력 기준)가 약 5,9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주변 신흥국가인 태국(9,875달러), 인도네시아(5,214달러), 필리핀(4,681달러), 중국(9,844달러)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1인당 소득 향상은 저소득층 감소와 중산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가구별 가처분소득 5,000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은 2009년 6,890만 명에서 2020년 3,540만 명으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가구별 가처분소득 5,000~35,000달러의 중산층 규모는 2009년 1,680만 명에서 2020년 5,580만 명으로 3.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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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진전으로 인한 인프라 투자 기회 늘어
현재 베트남의 전기, 도로, 항만 등 전반적인 인프라 수준은 열악하다. 베트남의 전반적인 인프라 수준(3.2)은 세계 평균(4.3)은 물론 태국(4.9), 인도네시아(3.7) 등 동남아 주변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로와 전기 인프라 수준이 세계 평균보다 많이 뒤처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프라 낙후 및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업 전반의 비효율성은 대규모의 투자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도시 인구는 2011년 기준 2,760만 명이며 도시화율(총인구에 대한 도시인구의 비율)은 31.0%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도시로의 인규 유입이 급증하면서 2050년 도시 인구는 5,820만 명, 도시화율은 55.9%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도시화의 진전은 전기, 통신, 물류 등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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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주요 4개국의 성장 잠재력-인도네시아


많은 인구 기반으로 한 풍부한 노동력
인도네시아의 인구 규모(2012년 기준 2억 5,116만 명)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을 자랑한다. 한편 노동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0년 기준 1억 6,17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7.4%를 차지한다. 생산가능인구는 2035년 약 1억 9,555명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하기 시작하고 생산가능인구의 비중 역시 2025년 69.8%를 기록한 이후 하락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외에도 많은 나라들이 인도네시아가 가진 생산기지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어 해외자본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직접투자액이 급증해 2013년 기준 18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인접 신흥국인 베트남(89억 달러), 필리핀(39억 달러), 태국(129억 달러)보다 많은 수준이다.


감소하는 빈곤층, 증가하는 중산층 

??인도네시아의 빈곤층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일 소득이 2달러(2005년 구매력 기준) 이하인 인구 비중은 1984년 88%였으나 2010년에는 46%까지 감소했다. 1일 소득이 1.25달러(2005년 구매력 기준) 이하인 인구 비중 역시 같은 기간 동안 63%에서 18%로 감소했다. 빈곤선(poverty line) 이하 인구 비중도 2002년 18%에서 2012년 12%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반면 중산층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2014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1인당 GDP는 3,400달러이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6.0%씩 증가해 2019년에는 4,56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기준으로 연소득 3,000~15,000달러의 중산층은 약 2,400만명이었지만 2050년에는 약 1억 4,500만 명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연평균 소득 1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인구 또한 2050년에는 약 2,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풍부한 지하자원과 농업자원 보유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지하자원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특히 주석(매장량 기준 세계 2위), 니켈(세계 6위), 금(세계 6위), 보크사이트(세계 6위), 구리(세계 8위) 등의 광물자원은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의 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석유,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소비되는 천연가스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에서수입하고 있을 정도다.
인도네시아는 팜오일, 코코아 등 농업자원 생산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생산은 세계 1위이며, 유가상승으로 인해 팜오일에서 추출하는 바이오 디젤이 대체가능원료로 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팜오일 뿐만 아니라 고무(2위), 코코아(2위), 커피(4위) 등의 생산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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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인프라 투자 기회 발생
인도네시아에서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 비중은 205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11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도시 인구는 1억 2,289만 명이며 도시화율은 50.7%에 불과하다. 그러나 도시인구와 도시화율은 2050년(2억 1,152만 명, 72.1%)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전기, 통신, 물류 등 다양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에 대한투자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12년에는 약 410억 달러, GDP의 4.7% 수준에 달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연평균 약 21.1%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2012년을 기준으로 전체 투자액의 34%는 전기, 23%는 통신, 40%는 물류, 4%는 상하수도 시설에 배분되어 있다.
인프라에 대한 투자액은 2013년 이후에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인프라 투자액은 총 690억 달러(GDP의 5.9%)이고, 2013~15년 사이의 연평균 증가율은 19.1%로 전망된다.


아세안 주요 4개국의 성장 잠재력-필리핀

제조업 기반 취약하나 BPO 산업 유망
필리핀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usiness Process Outsourcing, BPO)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 또한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BPO 산업의 매출액은 2004년 13억 2,000만 달러에서 2011년 120억 7,000만 달러로 연평균 37.1%씩 성장하고 있으며 매출액 가운데 수출 비중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필리핀이 인도와 더불어 세계최대의 BPO 산업 국가로 성장한 데에는 국민들의 유창한 영어 구사 능력과 친절하고 온순한 국민성, 저렴하고 안정된 임금 수준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정부 역시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BPO 산업에 대한 세제지원 등 각종 투자 유인책을 제시했다.
또 필리핀은 세계 10대 광물 생산 잠재국으로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이사에 이어 2대 광물자원 부국으로 손꼽힌다. 필리핀 정부는 광물자원 매장 가치를 8,400~10,000억 달러 규모로 추정하고 있으며, 금속광물 매장량을 79억 톤, 비금속광물 매장량을 510억톤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리, 금, 은, 니켈 등 15가지이상의 금속광물과 석회석, 대리석 등 20가지 이상의 비금속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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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부상
필리핀은 경제 성장에 따라 소비의 바탕이 되는 소득수준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필리핀은 세계 12위의 인구 대국이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기준 필리핀의 일인당 GDP는 2,913달러로 2000년 이후 연평균 7.5%씩 증가하고 있다. 또 2015~19년에도 연평균 10.1%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2019년에는 일인당 소득이 약 4,712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소득 계층별로 살펴볼 경우, 저소득층 인구는 감소하고 중산층 및 고소득층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우선 연소득 3,000달러 미만의 저소득층 인구는 2011년 8,600만 명에서 2050년 3,100만 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연평균 가구소득 3,000~15,000달러의 중산층 인구는 2010년 1,000만 명에서 2050년 9,200만 명으로 9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소득 1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층 인구도 2050년에는 3,000만 명에 이르러 소비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주요 4개국의 성장 잠재력-태국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하지만
주변국 대비 교육 경쟁력이 좋아 태국은 2014년을 기준으로 6,770만 명(세계 21위)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총인구는 2025년 6,790만 명으로 소폭 증가한 뒤 점차 감소해 2050년에는 6,170만 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노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00년 약 4,318만 명에서 2015년 약 4,860만 명으로 증가한 후 감소해 2050년에는 3,529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총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72.1%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주변국에 비해 고등교육 경쟁력이 양호해 제조업 및 첨단기술 기반의 자본집약적 산업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태국은 2010년대 초반 첨단기술 산업육성에 필요한 고급인력 부족이 문제시되어 노동자기술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였으며, 이로 인해 최근 고등교육 경쟁력이 개선되었다. 태국의 고등교육 경쟁력(4.6)은 아세안 다섯 개 국가 가운데 말레이시아(4.8) 다음 가는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 수준의 향상으로 앞으로 첨단기술 기반의 자본집약적 산업에 대한 외국 투자자본 유치에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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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수준 향상으로 중산층 증가
태국의 일인당 소득 수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성장세는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태국의 일인당 GDP(구매력 기준)는 2000년 이후 연평균 5.2%씩 증가해 2014년에는 14,44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동년 기준으로 ASEAN-5 국가 중 말레이시아(24,520달러)를 제외하고는 인도네시아(10,156달러), 필리핀(6,986달러), 베트남(5,621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태국의 일인당 GDP(구매력 기준)는 2015년 이후에는 이전(2000~14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여 2019년에는 약 19,34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 태국에서 가구별 가처분소득 5,000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은 2009년 2,317만 명에서 2020년에는 1,122만명으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가구별 가처분소득 5,000~35,000달러의 중산층은 같은 기간 3,955만 명에서 4,95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 된다. 특히 중산층의 경우 2014년부터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세금 감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인 소득세 인하 정책의 수혜를 받아 중장기 소비 여력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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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 수준은 비교적 양호
태국의 도로, 항만, 전기 등 전반적인 인프라 수준은 주변국과 유사하며, 교통과 수자원 부문에서 국가가 주도하는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태국의 전반적인 인프라 수준(4.1)은 주변국인 ASEAN-5 평균(4.2)과 유사한 수준이며, 말레이시아(5.6)와 인도네시아(4.2) 다음 가는 3위에 해당된다. 태국은 도로와 항만, 전기보급 등에서 ASEAN-5 국가들 평균보다 높은 인프라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 태국은 2015년 ‘ASEAN 경제공동체’ 출범에 대비하고 중진국 함정 극복을 위해 대규모 교통인프라 사업과 수자원관리사업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태국은 건축허가 취급, 전기보급, 투자자 보호 등의 부문에서도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사업 활동 용이성에 대한 척도를 측정한 세계은행의 ‘Doing Business 2014’에 따르면 태국의 친비즈니스 환경(18위)은 말레이시아(6위) 다음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허가 취득(14위), 전기보급(12위), 투자자 보호(12위) 등의 부문에서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시사점


이제 아세안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
중국의 성장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아세안은 중국을 대신해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세안의 대표적인 신흥국을 한-아세안 FTA의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세안의 대표적 신흥국으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아세안 진출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와 부정부패, 행정 비효율성 등 기업경영 상에서의 애로사항을 고려한 대비책 역시 마련해야 한다.
또 아세안의 생산, 소비, 자원개발, 인프라시장으로의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은 양질의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노동집약적 산업에 대한 진출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한편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인도네시아의 자원개발, 베트남의 인프라 건설 등 새로운 사업 기회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또 동남아에 불어 닥치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급증하고 있는 중산층 소비자들이 한국 기업과 한국 제품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현지기업과 합작하거나 정보력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는 것 역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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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경제 교류 증대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교류를 확시킬 필요가 있다. 동남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이주여성자의 인권 향상을 통해 한국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불식시키려는 범정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또 아세안 지역으로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들은 경제적 타당성 조사와 함께 아세안 각국의 사회·문화적 관습이나 제도, 법률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쳐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사회·문화적 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아세안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체계적인 방안 역시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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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MTM 2015년 8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아세안 주요 4개국의 성장 잠재력과 시사점
Posted by NO1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