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털여기에

포커스 - 감정노동 

텔레마케터, 감정노동 강도 가장 높은 직업
고용정보원, 730개 직업 분석…호텔관리자·네일아티스트 순



국내 주요 직업들 가운데 감정노동의 강도가 가장 센 직업은 텔레마케터(전화통신판매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주요 730개 직업 종사자 2만5천550명의 감정노동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직업별 감정노동 강도를 알아보기 위해 직업 종사자들이 일을 할 때 △전화, 대면, 전자메일 등 대인 접촉 빈도 △외부 고객 또는 민원인 대응 중요도 △불쾌하거나 화난 사람을 대하는 빈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텔레마케터·호텔관리자·네일아티스트·중독치료사 등이 감정노동을 많이 하는 직업 순위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주유원·항공권발권사무원·취업알선원 등도 감정노동 강도가 센 직업으로 꼽혔으며, 상점판매원·고객상담원·해양경찰관 등도 감정노동이 많은 직업 상위 20위 안에 이름이 올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감정노동을 구성하는 하위 항목별로 순위가 높은 직업들도 발표했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직업은 주유원, 중독치료사, 치과위생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외부 고객 또는 민원인을 대하는 일이 많은 직업으로는 중독치료사, 자연환경안내원, 보험대리인 및 중개인 등이 상위에 올랐다.
또한 일을 하면서 불쾌하거나 화난 고객 또는 무례한 사람을 대하는 빈도가 높아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은 직업에는 텔레마케터, 경찰관, 보건위생 및 환경검사원, 항공기객실승무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감정노동이 많은 직업은 고객 또는 민원인과 직접 접촉을 통해 직무수행이 이루어지는 의료·항공·경찰·영업·판매 등 서비스 직업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대기업 임원 비행기 승무원 폭행사건, 백화점 판매직원 자살사건 등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감정노동자의 건강권·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감정노동자’란 배우가 연기를 하듯 타인의 감정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일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노동자를 의미한다.
많은 감정노동자들이 고객서비스 요구수준이 높아지면서 가중된 대인 업무 스트레스와 열악한 처우에서 오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감정노동은 근로자 자신의 감정을 억제함으로써 실제 감정으로부터 소외시켜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직무 스트레스는 근로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오는데,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고혈압, 수면장애로 고통을 겪는 등 감정노동자들의 심신이 다치는 것이다.
안전보건공단이 발간한 ‘감정노동자의 직무스트레스’ 보고서를 보면, 서비스직 종사자 3065명 중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 증세를 겪고 있는 경우가 26.6%에 달했다.

그간 약 700만 명에 이르는 감정노동자는 부당한 언어폭력과 인격적 모멸 등으로 심리적·신체적 피해를 입어도 산재로 인정을 받기 어려웠으나 이르면 내년부터 감정노동으로 인한 산업재해 인정 기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감정노동에 대한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을 연말까지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고용정보원 박상현 연구위원은 “최근 서비스 관련 직업군의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에서 ‘고객만족’이라는 소비문화가 만들어 낸 그늘이 감정노동”이라며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웃는 낯으로 고객을 대해야만 하는 감정노동 직업인을 위한 관심과 배려, 정책적 지원이나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텔레마케터, 감정노동 강도 가장 높은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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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 이중길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 회장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 발전의 원동력은 
바로 회원 여러분의‘안전에 대한 열정’입니다”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는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18001 인증을 취득한 전문건설업체의 모임이다. 사실 대형건설사로부터 공종별로 하도급을 받아 실제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체에서 KOSHA18001 인증을 취득하고 유지한다는 게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이중길 회장(세일이엔에스(주) 전무이사)을 만나 그간의 활동 사항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 그간 KOSHA18001 인증 전문건설업체의 모임인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를 이끌어 오셨는데요.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 동안의 소회를 부탁바랍니다.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는 지난 2008년 출범했습니다. 어느 모임이든 그렇듯 저희도 출범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으나 회원 여러분의 열정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85개사가 KOSHA18001 인증을 받았습니다만 현재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51개사입니다. 회사 사정상 반납한 업체가 9개사, 인증을 취소환 업체가 25개사로, 전문건설업체에서 KOSHA18001을 도입하고, 정착 및 유지한다는 것은 현실상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KOSHA18001을 유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안전관리자 또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 운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출범 후 8년이 지난 지금 회고해보면, 회원 여러분의 열정이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KOSHA18001 인증 종합건설업체의 모임인 건설업KOSHA18001에 참석해 우리 전문건설업체의 애로사항을 전했습니다.
만약 회원 여러분의 안전에 대한 열정과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을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의 주요 활동 사항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는 년 4회 워크숍을 갖고 있으며, 매월 분과별 회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업체 간의 안전관리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입니다. KOSHA18001 인증을 받은 대부분의 업체가 안전관리 활동을 잘하고 있지만 분명 업체들 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 업체의 안전관리 활동을 본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는 분과별 활동을 활성화화고 있습니다. 공정과 지역으로 묶어 설비분과, 전기통신분과, 토목조경분과, 건축골절분과, 지역(여수)분과를 운영하면서 많은 안전정보와 활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종합건설업체와의 원활한 연계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종합건설업체 따로 전문건설업체 따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인해 재해를 입는 것은 저희 전문건설업체 소속 근로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하나의 시스템 속에서 안전관리 활동을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종합건설업체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건설업KOSHA18001협의회 활동에 꾸준히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한 저희 활동에도 건설업KOSHA18001협의회 회장단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 특히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는 적극적인 참여와 회원들 간의 돈독한 단합이 돋보이는데요. 이 같은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바로 회원 여러분의 ‘안전’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전문건설업체에서 종사하고 있는 안전관리자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안전관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더욱더 적극적이고 돈독한 회원 간의 단합이 있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안전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의식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근로자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 이외에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나 협조가 요구되는 부문은 무엇인지요.
“우리나라도 이제는 시스템 안전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18001이야말로 시스템 안전의 대표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회사는 KOSHA18001 도입 후 안전사고 발생률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안전사고 감소가 가져다주는 직·간접비용의 절감은 바로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에 저희 회사는 2010년 안전사고 감소로 인해 절감된 비용으로 전 직원이 백두산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전문건설업체에서 KOSHA18001을 도입하고, 정착 및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시스템 안전을 도입하고 잘 정착시켜 산업재해 예방을 잘하고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정부는 종합건설업체에게, 종합건설업체는 전문건설업체에게 인센티브를 강화해 주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저희 회사는 KOSHA18001을 도입하고 기업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의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았는데, 시스템 안전이 더욱 활성화되고 확대되기 위해서는 안전보건공단 조직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 세일이엔에스(주)에 몸담고 계신데요. 세일이엔에스(주)는 국내 기계·설비공사부문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전문건설업체 최초로 우수 그린비즈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일이엔에스(주)의 주요 안전 환경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안전한 사회와 녹색 환경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임으로 적극적인 안전 환경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세일이엔에스(주)는 지난 2009년 KOSHA18001을 도입한 후 7년째 시스템 안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 지표화를 통해 시스템 안전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사고발생 재발방지 표준화와 현장점검 시 점검Table을 통한 정례화 된 점검 및 평가, 현장별 안전 활동을 지표화 하는 등의 다양한 안전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경영 확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녹색기술이전과 협력방안을 도출해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전력사용량, 공사용수 등의 사용량 및 발생량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당사 Green Day로 정하고 현장주변 환경 정화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3년 전문건설업 최초로 우수 그린비즈 인증을 취득하였으며, 2014년 4월에는 제9회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이번 기회에 회장님의 건설안전에 대한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이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저 역시 건설현장에서 20여 년을 실무자로 일을 해봤기에 건설현장 구석구석 잠재적인 위험요인이 산재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건설 분야의 안전은 전사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현장 구성원 모두가 안전관리자란 마인드로 참여하는 자율안전관리가 절실합니다. 다양한 사고와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있는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은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서류상 안전관리가 아닌 근로자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행동의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보다 발전된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 운영을 위해 계획하고 계신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그동안 국내 건설안전 단체가 4대 협의회 체제로 운영되다 지난해부터 저희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가 합류하면서 건설안전 5대 협의회 체제가 됐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안전보건에 관한 정책 협의 및 적극적인 건의 등을 통해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 분과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 연구 및 정책 등을 꾸준히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 전문건설업체는 4만7천여 개로 이 중 KOSHA18001 인증사는 0.1%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 회장으로서 자긍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앞으로 회원 간에 안전관리활동 모범 사례 공유 등 긴밀한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상호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회원사의 안전관리 수준이 상향평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회원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현실상 전문건설업체 안전관리자로 일하다 보면 참으로 힘든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회원 여러분들은 이러한 점을 충분히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남들보다 한 발 앞장서서 안전을 확보한다는 사명감으로 안전을 지킨다면 반드시 열매는 맺을 것입니다. 특히 안전만큼은 절대 포기해서도 또 게을리 해서도 안 됩니다.
회원 여러분의 열정으로 전문건설업KOSHA 18001협의회가 나날이 발전할 수 있었듯이 회원 여러분의 회사에 무궁한 발전과 무재해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월간안전정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월간안전정보 양미란 기자>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특별인터뷰 - 이중길 전문건설업KOSHA18001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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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화학사고 대응 14개 핵심 환경기술 본격 개발
환경부, 2015~2021년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추진



화학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천113억원의 예산을 투입, 환경위험지도 기술개발,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 등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은 화학사고로 발생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7년간 정부 예산 880억원과 민간자본 233억원 등 총 1천11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화학사고 대응에 필요한 전 과정을 대비하는 14개의 핵심 세부 환경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규모는 2002년 2천444만 톤에서 2013년 4천735만 톤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매년 30여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국내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등 국내 화학물질 사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화학물질관련 사고는 2007년 16건에서 지난해 104건으로 증가했다. 
반면에 2013년 전국 유독물 취급사업장에 대한 정부합동 전수조사 결과 전체 42% 업체가 화학사고 위험 항목에 대한 취약 사항이 발견되는 등 국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화학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화학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이 환경적으로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화학사고 관리단계별 전 과정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2021년까지 선진국 대비 85% 이상의 기술수준을 달성하고 과학적 자료에 기반한 화학사고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선 현장적용 시급성, 기술개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가 높고 성과물의 활용도가 높은 환경위험지도 기술개발,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 이동식 응급배기 기술, 최적방제 기술 등 4개 과제를 올해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먼저 오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환경위험지도 기술개발’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화학물질별 특성에 따라 화학사고 피해 확산 범위를 예측해 사고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수 있다. 

환경부는 “화학사고로 인한 환경 및 국민피해 증대, 화학사고에 대한 부족한 대비·대응 기술 수준으로 인한 국민 불안 증가로 화학사고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인프라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가스 및 액체상의 에어로졸 형태의 유해화학물질의 관리업체 위험지수와 수도권 규모 도시 이상의 공간 범위 상의 거동해석 및 환경피해예측 결과 값을 GIS 상에 구현하여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GIS 기반 환경위험지도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19년 완성이 목표인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은 사고대비물질 중 필수물질 34종 이상 식별·측정이 가능한 휴대용 다매체·다종 측정 장치를 개발해 각종 화학사고 발생 시 현장 위험성을 신속히 파악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사고대응기관에서 운용중인 장치는 대부분 해외장비이며, 측정 가능한 물질도 사고대비물질 일부에 불과해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서는 사고현장에서 현장 대응요원이 사고 물질을 식별·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휴대용 측정 장치 개발이 완료되면 사고 현장에서의 초동조치 및 원인 조사 등에 관한 종합 상황관리에 활용, 미지의 유해물질에 대한 피해확산 및 복구비용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이동식 응급배기 기술’을 개발해 작업장 내에 누출된 유해화학물질(독성가스)의 신속한 포집·처리로 작업장 외부 누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간 유해화학물질 사고발생 시 신속한 이동성을 고려한 응급배기시스템이 부재했으며, 유해화학물질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포집 및 처리 핵심기술 부재에 따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입체적인 응급배기 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환경부는 “이동식 응급배기 기술 개발은 화학사고 발생 시 소방방재, 환경 분석차량 및 응급배기시스템 연계가능, 유해화학물질의 신속한 융·복합처리시스템 기술 및 안정성 확보, 다양한 유해화학물질의 대기오염 방출 저감으로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적방제 기술’로는 유해화학 사고 물질의 특성에 적합한 최적 방제제 개발과 차량탑재형 방제제 살포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
화학산업은 다종의 유해물질을 취급하고 있고 그 중 상당수가 고온, 고압 등의 극한조건에서 취급되고 있어 화재, 폭발, 독성 등의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특히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유·누출 사고의 증대에 따른 국내 실정에 맞는 현장 대응책 및 방제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들 4개 과제 외에 나머지 유해화학물질 오염 폐기물 발생량 산정 및 처리기술 개발, 화학사고 후 인체영향평가 기술 개발 등 10개 과제도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된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학사고 관리단계별 전 과정에서 핵심기술을 확보해 2021년까지 선진국 대비 85% 이상의 기술수준과 과학적 자료에 기반한 화학사고 관리체계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개발 결과물을 현장에 100%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화학물질관리법 및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 시행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화학사고 대응 관련 다양한 정책 수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환경 분야의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보다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학사고 환경피해대비 기술개발 분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또는 하천·호소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환경피해 예측 및 피해대비 기술 개발
중점 기술은 ‘화학사고 환경피해 예측 기술’로 화학사고 발생 시 유해화학물질의 확산경로 및 피해 경로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GIS 기반 지도에 구현하는 기술 개발이며, ‘화학사고 환경피해 대비 기술’은 화학사고 유형별 사고대응 및 사고 관리를 위한 시뮬레이터 기반 교육훈련시스템 개발

◇화학사고 환경피해저감 기술개발 분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또는 하천·호소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사고물질 누출측정 장치 및 측정기술, 최적방제기술, 잔류오염제거기술 개발
중점 기술은 ‘사고 유해화학물질 누출측정 장치 및 측정 기술’로 화학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에 누·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식별·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며, ‘사고 유해화학물질 최적방제 기술’은 사고발생 시 누·유출된 유해화학물질을 추가적인 오염발생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는 기술 개발이다. ‘사고 유해화학물질 잔류오염제거 기술’은 현장대응 활용(방제활동) 종료 후 사고지역 내 잔류하는 유해화학물질 및 오염된 폐기물을 처리하는 기술 개발

◇화학사고 환경피해 사후관리 기술개발 분야= 화학사고 종료 후 인체 및 생태계 최적 사후관리를 위한 인체 및 생태계 영향평가 기술 개발
중점 기술은 ‘화학사고 후 영향평가 기술’로 화학사고로 인한 사고지역 주민 및 생태계 피해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예측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화학사고 종료 후 사후영향과 사고 물질간의 인과관계 규명 및 환경피해 복구종료 시점을 결정하기 위한 기술 개발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화학사고 대응 14개 핵심 환경기술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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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건설현장 - 진흥기업(주) 서울가좌 행복주택건설공사현장

안전, 행복 주택으로 가는 지름길 
진흥기업, 서울가좌 행복주택건설공사현장 



직원과 근로자 모두 스스로 안전을 지키겠다는 든든한 마음가짐에 동료 간의 소통이 더해져 안전한 현장을 일구고 있는 진흥기업(주) 서울가좌 행복주택건설공사현장(현장소장 조강호). 6개 행복주택 시범지구 중 첫 번째 착공지구인 이곳은 오는 201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362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복합 커뮤니티 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달 19일 (주)진흥기업 서울가좌 행복주택건설공사현장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행복주택’은 2030세대 주거안정을 위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변 시세보다 20~40% 싸게 제공하는 주택정책이다. 서울에서는 공릉·오류·가좌·송파·잠실과 경기에서는 안산·고잔 등 서울·수도권 6개 지역이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특히 철도부지에 들어서면서 관심을 모았던 대표적 시범지구인 가좌지구는 올해 10월 현재 25%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이곳은 철도를 기준으로 나뉜 마포구와 서대문구를 데크 브릿지으로 연결, 지역 간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브릿지 시티로 개발된다. 



협력사와 함께 하는 안전관리활동
진흥기업 서울가좌 행복주택건설공사현장을 이끌고 있는 조강호 현장소장은 “이곳 현장도 타 현장과 마찬가지로 안전관리의 기본적인 흐름에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안전점검과 교육 활동은 기본이고 매주 진행되는 위험성평가는 오래 전부터 전사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매주 위험성평가 회의를 통해 다음 공정에 대한 위험 포인트를 도출하고 그것에 대한 개선사항을 업체별로 발표하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 소장뿐만 아니라 각 공종별 팀장도 참석해 본인의 작업뿐만 아니라 타 공종의 작업사항 및 위험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 함께 주기적인 합동안전점검을 통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다함께 참여하는 안전관리, 전 직원이 안전관리자
안전에 관해서라면 진흥기업 직원들도 예외는 없다. 특히 ‘안전’은 안전관리자 혼자만 하는 게 아닌 다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조강호 현장소장의 방침이다. 
“직원들마다 각자의 업무가 있지만 안전관리는 다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합니다. 안전은 행복주택으로 가는 지름길이기에 현장 내 모든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곳 현장에서는 전 직원 모두가 ‘안전관리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본인이 맡은 구역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안전점검을 펴고 있다. 
나아가 이곳 현장은 근로자들의 자율안전관리를 이끌어 가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안전은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근로자들과 상호 신뢰감을 형성해 그들이 스스로 자율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무재해 100일 운동으로 안전의식 고취
무엇보다 이곳 현장은 도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학교, 아파트 단지 등 현장 주변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게다가 현장과 바로 인접해 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가 지나고 있어 난공사라 할 수 있다. 
“아무래도 현장이 철도 옆에 있기 때문에 철도시설공단 등의 유관기관과 공정에 대한 사전협의가 많은데다 특히 데크 작업은 철도 운행이 끝나고 새벽 2~4쯤 이뤄지고 있어 꼼꼼하게 챙길 부분이 많습니다.”
이곳 현장에서는 실시한 계측관리를 통해 기울기, 진동 등을 수시로 체크하며 안전을 챙기고 있다. 또한 진흥 C.H.S.S(Chin Hung Safety System)을 통해 추락, 낙하, 협착을 메인으로 방지하는 3T(추락, 낙하, 협착 Terminated) 사전안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23일 ‘무재해 100일 운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다시 한 번 안전의지를 굳건히 했다. 이 캠페인은 9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무재해 100일 강조기간으로 지정해 적극적인 무재해 운동을 추진, 전 직원 및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켜 재해예방 및 관리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환경미화 활동, 안전한 현장의 기본 
이렇게 안전활동 시스템이 잘 움직인다고 해서 이곳의 안전관리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특히 ‘환경미화 활동’은 안전관리 못지않게 중요하기에 이곳에서는 현장의 환경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래서인지 보행자 통로는 물론 현장 주변이  깨끗하다.
이와 함께 근로자 안전교육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신규 근로자 안전교육, 특별 안전교육은 물론 철길 인근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에게는 특별히 전기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게다가 장비 인양 타워크레인 기사에게는 정규 안전교육과 함께 철도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2중 3중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기교육 및 위험 공종에 대해서는 특별교육을  실시해 근로자들이 현장과 자기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특징 및 위험 포인트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작은 부분이라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현장의 안전을 위해서 고심하는 진흥기업 서울가좌 행복주택건설공사현장 사람들. 현장의 안전을 구석구석 챙기기 위해 그들은 오늘도 부지런히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진흥기업(주) 서울가좌 행복주택건설공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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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업체 탐방 -  (주)일화 춘천 GMP공장


무재해 사업장 ‘ 일화 춘천 GMP 공장 ’
첨단 자동화시설과 다함께 참여하는 안전 돋보여 




‘맥콜’ ‘초정 탄산수’ 등 음료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주)일화는 지난 1972년 국내 최초로 인삼차를 해외 수출하는 등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제조 기업이기도 하다. 구리에 본사 및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춘천 GMP공장에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청주공장에서 음료 생산 기능을 맡고 있다. 특히 춘천 GMP공장은 (주)일화의 안전 신념과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공정의 안전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2013년 구리에서 춘천으로 이전한 이래 3년 연속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는 (주)일화 춘천 GMP공장(공장장 이경준)을 찾아가 봤다.


(주)일화 춘천GMP공장 이경준 공장장

GMP·HACCP인증, 수준 높은 생산관리능력 갖춰
대지 2만3천513㎡, 건축면적 6천55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주)일화 춘천 GMP공장은 아라스틴, 인삼농축액, 홍삼진액플러스 등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식약처로부터 GMP와 HACCP인증을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생산관리능력을 자랑한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자동화된 제조시설과 엄격한 공정관리를 통해 의약품 및 식품제조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인위적인 착오를 없애고 오염을 최소화함으로써, 고품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곳은 원료, 자재, 제품 등을 자동으로 운반·적재하는 자동화 창고를 비롯해 설비를 모니터로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 원료를 혼합해서 타정까지 자동으로 저장·운반하는 IBC시스템 등 최신 의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경준 공장장은 “안전성 높은 설비의 구축으로 생산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기계적 결함 등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안전활동
“약 3년 전 구리에서 춘천으로 공장 이전 후 익숙지 않은 기계설비와 환경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안전교육을 강화했으며, 유해위험요소에 빠짐없이 안전표지를 설치하고 현장 순회점검을 더욱 꼼꼼히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곳은 현장의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모든 근로자가 참여하는 안전 활동에 집중했다.

사실 이 넓은 공장을 안전관리자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이기에 현장의 상황을 잘 아는 관리감독자나 근로자 참여는 필수적이다. 이에 (주)일화 춘천 GMP공장은 모든 직원이 안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지식이나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사고는 대부분의 안전의식 결여와 개인 부주의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실시하고 투자를 하더라도 안전보건 의식이 부족하다면 사고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안전교육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실효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토론과 실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곳 (주)일화 춘천 GMP공장에서는 유해위험이 무엇인지,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가 무엇인지, 왜 안전수칙을 지켜야하며 또 안전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개선해야 되는지 등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 사례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함양토록 하는 것이다.



공정별 맞춤형 안전관리 전개
이곳은 크게 원자재 입고, 칭량, 혼합, 타정, 코팅, 충전, 검수, 포장, 출하 등 다양한 공정으로 이뤄진 만큼 각 부분별로 여러 잠재 위험요소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각 공정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원료 및 자재 등의 입·출하가 이뤄지는 자동화 창고에는 30m 높이까지 자재 등을 운반하는 스테커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를 운용하다보면 항시 화물의 낙하, 충돌, 협착 등의 위험이 상존한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곳은 창고 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출입문이 열릴시 경보와 동시에 정지하는 인터락 장치를 설치했다.
또한 위험물질에 의한 화재, 폭발, 질식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국소배기장치, 탈취 유니트, 방폭설비, 비상샤워기 등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관련 작업 근로자들에게는 개인보호구를 지급·착용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공정에 많이 사용하는 지게차에 의한 충돌, 협착, 낙하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 교육에 철저를 기하는 가운데 지게차의 운행 경로를 지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다. 



무재해의 밑거름, ‘관심’과 ‘사랑’
(주)일화 춘천 GMP공장은 구리에서 춘천으로 공장을 이전한 이래 3년 연속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음은 물론, 각종 안전보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곳이 이러한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이재종 안전관리자를 필두로 환경공무팀의 공이 컸다. 
환경공무팀은 주요 설비의 유지·보수와 안전교육 등 기본 안전절차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면서 전 근로자가 참여하는 위험성평가 또한 성공적으로 이끌어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산업안전기사, 산업위생기사, 전기기사, 소방기사 등 안전 관련 자격증을 14개나 보유한 이재종 팀장은 항시 작업자들과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원활히 소통하고, 전문지식을 활용해 현장에 최적화된 개선책을 수립해 적용해 나갔다.
이재종 팀장은 “전 직원 모두가 관심과 사랑으로 서로를 위해주고 지켜주는 안전을 실천한다면 안전사고 없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주)일화 춘천 GMP공장의 안전보건 향후 목표는 위험성평가를 보완해 자발적인 안전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것과 KOSHA18001인증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는 더욱 완벽한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춰 하나의 위험요소도 존재하지 않는 무재해사업장을 이룩하고자 하는 마음인 것이다.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안전보건활동에 매진하며 더욱 나은 모습을 갖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는 (주)일화 춘천 GMP공장을 보고 있노라니 이러한 목표가 그리 멀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월간안전정보 양미란 기자>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무재해 사업장 일화 춘천 GMP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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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15 종합 국정감사

119구급차량에서 비저균 등 고위험성 세균 검출 
중대재해 지연 보고 최근 3년간 179건에 달해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지난달 8일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국회는 이날 소관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상임위원회별 마무리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2015년도 국회 정기 국정감사의 일정을 마쳤다. 분리국감으로 진행된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1차는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차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사상 최다인 708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지난달 8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가운데 보고 기간을 어기고 지연 보고된 경우가 최근 3년간 17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관리하는 기금들의 운용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

 “중대재해 보고기간 준수 위해 적극 나서야 ”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가운데 보고 기간을 어기고 지연 보고된 경우가 최근 3년간 17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양창영 의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중대재해 지연보고 현황’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보고 기간 준수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양창영 의원에 따르면, 중대재해 지연 보고와 재해자 현황은 2012년 66건에 185명, 2013년 72건에 153명, 2014년 41건에 11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연 보고는 적게는 하루에서 많게는 1년 이상으로 다양했으며, 최고 지연 보고는 609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창영 의원은 “중대재해는 발생과 동시에 지체 없이 보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발생보고를 하지 않거나 지연보고를 하는 등의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정부는 보고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 이인영 의원

 “건설업종 보건관리자 비정규직 62% 달해”
산업재해가 많은 건설업종 노동자들의 보건안전을 책임지는 보건관리자의 62%가 비정규직으로 채용되고 있어 더 큰 산재위험에 방치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사업장 보건관리자 선임 현황’에 따르면, 보건관리자 선임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 받은 업체는 282곳이다. 이 중 노동자 1천명 이상인 업체도 15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법 제16조 1항에는 사업장의 종류별로 보건관리자를 두어 사업장 환경, 작업방법, 업무부담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와 질병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도록 하고 있으며, 위반할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인영 의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보건관리자를 둬야 하는 대상은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및 기타 업종에서 1만7천468개 업체다. 이 가운데 보건관리자를 위탁해 선임하는 업체는 76.1%에 달했다.
이인영 의원은 “문제는 산업재해가 많은 건설업종 사업장에서 노동자들의 보건안전을 책임지는 관리자마저 62%가 비정규직으로 채용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이 보건관리자를 직접 선임한 경우 업종별 정규직 비율이 제조업 93%, 서비스업 99%에 반해 건설업은 정규직이 149명 중 57명으로 38%에 그쳤고, 나머지 62%는 비정규직이었다. 
이인영 의원은 “특히 건설업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많은데 이처럼 보건관리자까지 고용형태가 불안하다면 더 큰 산재위험에 방치될 수 있다”며 “노동자의 안전과 보건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기업문화 정착이 더욱 절실할 때”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

 “고용노동부 기금운용방식 대폭 개선해야"
고용노동부가 관리하는 기금들의 운용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은 “일부 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성적은 낙제점이고, 일부는 쌓아놓기만 하고 제대로 사용을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기금은 총 5개이며 지난해 기준 운용규모는 총 18조7천455억원 가량이다. 자산운용의 성과 평균기준인 초과수익률을 살펴보면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과 고용보험기금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산업재해기금의 경우 초과수익률 -1.43%을 기록했다. 이를 국회예산정책처가 분석한 결과 정부 전체 64개 기금 중 운용성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용남 의원은 “산재기금과 고용보험기금을 운용하는 인원은 전부 5명에 불과해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두 기금은 2014년도 기금운용평가(자산운용부문)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바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용남 의원은 여유자금 운용의 전문성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취약계층 노동자 산재보험급여에서도 차별받아”
현행 산재보험법은 재요양 당시 수입을 기준으로 휴업급여를 산정하고 있어, 산재 치료 후 직장복귀가 어려워 수입이 없는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최봉홍 의원은 “우리나라는 최초 요양 종결일 이후 퇴사하는 비중이 높고, 비정규직 노동자나 영세사업장 노동자는 산재 이후 원직장 복귀율이 낮아 재요양 당시 수입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산재보험법은 재요양을 인정해 산재 치료 후 요양의 대상이 되었던 업무상의 부상 또는 질병이 재발하거나 상태가 악화된 경우 다시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재요양을 받는 자의 휴업급여는 종전 평균임금이 아닌, 재요양 당시 임금을 기준으로 새로 평균임금을 산정하고 있어 산재후유증 등으로 직장에 복귀하지 못해 재요양 직전 수입이 없는 노동자의 경우,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받게 되어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게 최봉홍 의원의 설명이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산재근로자 직업복귀비율은 2013년 50.9%, 2014년 52.5%, 2015년 7월 51.2%로 외국의 산재근로자 직업복귀비율 70~9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최초 요양(재해)이후 원래 사업장의 복귀율은 2013년 39.7%, 2014년 40.2%, 2015년 37.7%로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봉홍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으로 개정하기 전에는 재요양시 원직장에 복귀한 경우에는 평균임금을 새로 산정하고, 원직장에 복귀하지 않은 경우에는 종전의 평균임금을 증감하도록 하고 있었으나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복귀 이후 재요양시점에서 산정된 평균임금이 공단실무(최초 요양당시에서 증감시켜준 평균임금)보다 높은 문제점이 발생해 소송이 제기됐다. 이에 법원에서는 재요양 평균임금 산정시점을 ‘재요양 대상이 되는 상병이 발생했다고 확정된 날’로 판시했다. 이러한 일부 노동자에 대한 법원 판단을 노사정은 2006년 산재보험 제도개선에 관한 합의에서 면밀한 고려 없이 받아들여 개정하게 된 것이다.
최봉홍 의원은 “우리나라와 같이 산재 후 직업복귀율이 낮은 상황에서는 법 개정 전 공단 실무지침과 같이 직장 복귀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해 복귀하지 못한 경우 최초 산재를 당한 당시 평균임금으로 산정하는 것이 노동자를 보호하려는 산재보험법의 취지에 맞다”며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취약계층 노동자가 산재보험법에서 만큼은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달 8일 국회에서 국민안전처를 상대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소방대원이 활동 중 부상을 입거나 순직하면 해당 소방서는 관서평가에서 감점을 받아왔으며, 이에 소방대원들은 업무상 부상을 당해도 자비로 치료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서울, 세종, 경북지역 구급차 20대의 산소호흡기, 가습용 물통 내부 등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


새정치 박남춘 의원

“소방활동 중 부상·순직하면 소방서 평가에서 감점”
현장의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이나 응급구조 활동 중 부상을 입거나 순직하면 해당 소방서는 관서평가에서 감점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입수한 국민행복소방정책 평가지표에 따르면,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올해 7월 각 시·도 소방본부에 평가지표 공문을 시달하고 각 관서 평가를 진행할 때 기준대로 진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지표의 분야별 세부평가 기준의 소방행정 분야를 보면, 획기적 순직사고 저감 항목에 안전사고 순직 시 최대 14점에서 6점까지,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순직한 경우에도 최대 8점에서 2점씩 관서 평가 시 감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또한 화재현장에서 질식을 당할 때도 감점 7점, 구조 활동 중 급류에 휩쓸림을 당해도 감점 5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박남춘 의원은 “이 기준 표에 따라 각급 시·도 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들에 대한 관서평가를 이미 진행한 상황”이라며 “특히 중앙소방본부는 위 평가지표의 존재 여부에 대해 확인을 요구하자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하다 입수한 평가지표를 제시하자 그제 서야 존재하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선 현장의 소방관들은 화재 진압, 응급 구조 활동에서 부상을 당해도 공상처리를 꺼리게 되고, 지휘관들 또한 자신의 근무 평정에도 반영되는 관서 평가에 주요 기준으로 들어가다 보니 공상처리 빈도를 줄이려고 했던 셈이다.
박남춘 의원은 “현장의 소방대원들이 업무상 부상을 당해도 자비로 치료하는 이유가 바로 중앙소방본부가 관서평가 기준에 불이익을 주기 때문”이라며 “다시는 위와 같은 평가지표를 적용하지 말고 부상 소방관들이 단 한 푼이라도 자비로 치료하는 일이 없도록 즉각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119 구급차 내부서 고위험성 세균 검출”
119 구급차 내부에서 일제 731부대가 생물무기로 사용했던 비저균 등 고위험성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에 따르면, 국민안전처가 제출한 2014년도 병원성 세균 오염실태 검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세종, 경북지역 구급차 20대의 산소호흡기, 수동식인공호흡백 마스크, 가습용 물통 내부 등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바실러스 세균이 검출됐다.
세레우스, 패혈증과 전신감염 등 심각한 난치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녹농균 등은 2차대전 당시 일본 731부대가 생물무기로 사용해 유명세를 떨쳤던 비저균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구급차 일부에 대한 표본 조사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위험균이 존재하는 구급차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유일하게 135대 구급차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내부 전체가 아닌 특정 부품 부위만을 무작위 선정해 검사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검사 일정을 사전에 알려줘 대비하는 탓에 세균이 검출되지 않는 등 실태 조사 과정도 허술했다. 
이철우 의원은 “구급차 내 고위험 세균이 존재하면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표본 조사가 아니라 연중 수시로 구급차 전체를 조사해 위생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

“국민안전처 사업비 유용 심각한 수준”
국민안전처의 사업비 유용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조원진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난안전 대책 마련에 배정된 사업비 예산 3개(통합지휘무선통신망·사전재해영향성협의·방재기술개발보급 사업) 항목에서만 직원들의 만찬비, 휴일 식대비 등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 사이 3천만원 가량이 유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이 유용된 돈은 식대를 비롯해 사무용품과 생수, 다과 등의 생필품 구매부터 개인명함 제작에까지 사용됐다.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사업은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857만원이 사업 목적 외 경비로 사용됐고, 같은 기간 방재기술개발보급 사업에선 간담회 명목으로 70여 차례의 식대를 처리하면서 총 1천187만원이 쓰였다. 
또한 사전재해영향성검토협의 사업은 지난 한 해에만 895만원이 명함과 명패 제작, 택시비 등에 사용됐다. 
해당 사업부서에는 직원들의 식비와 사무용품 구입비 등 사무실 운영을 위한 기본경비가 책정돼 있음에도 추가로 사업비에서 필요한 돈을 끌어다 쓴 것으로 드러났다.
조원진 의원은 “부서마다 기본경비가 있음에도 이중으로 사업비를 끌어와 목적 외로 사용하는 게 관행”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편성한 사업예산을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곶감 빼먹듯 유용하는 일이 없도록 시급히 근절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2015국정감사 - 119구급차량에서 비저균 등 고위험성 세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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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오시덕 공주시 시장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오시덕 공주시장,  
“시민이 잘 살고 안전하며 행복한 도시 만드는데 주력”



최근 공산성과 무령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비롯해 지난 4월 KTX 공주역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주시. 특히 안전문화운동 최우선 정책으로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2014 안전문화대상 기초자치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오시덕 공주시장이 성실함을 무기로 시민 곁에서 소통하며, 현장의 아이디어를 즉시 정책으로 집행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정이 자리 잡은 결과라는 평이다. “‘해현경장’의 마음으로 공주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오시덕 공주시장을 지난달 16일 공주시청 2층 시장실에서 만났다.



- 먼저, 안전정보 독자들에게 공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잘 아시겠지만 공주는 역사·문화, 교육의 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으며, 백제시대의 왕도를 거쳐 충청도의 도청 소재지로서 역사의 중심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온 곳입니다. 그래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곳곳에 역사 유물·유적이 아주 많습니다.  게다가 금강과 계룡산, 태화산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또 공주는 교육의 도시로 일찍이 영명학당 등 많은 근대학교가 설립되어 조병옥 박사, 유관순 열사 등 민족의 지도자를 배출하였으며 그 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일고, 공주사대부고, 충남과학고, 공주고 등에는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개할 자랑거리들이 많지만 모두 다 열거할 수 없어 안타까우며, 전국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공주만큼 자원이 풍부한 도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지자체 중 유일하게 안전문화대상 수상 
- 지난 1년여 동안 바쁘게 공주시 행정을 이끌어왔는데, 소회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년은 민선 6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준비에 치중한 시기였음에도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공주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라는 시정 비전과 시정 목표, 시정 지침을 수립하고 전 직원은 물론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하는 시기였습니다. 또한 심벌마크와 마스코트 등 공주시 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했는데 이 브랜드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15‘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 개통된 KTX 공주역은 주변의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최대의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에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130만명, 15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명품축제로의 기반을 닦았으며, 행복한 동행 시장과의 만남의 날, 시장과의 민원 상담의 날 운영 등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에 주력해 시민소통부문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안심순찰, 학생안심원룸제 등 안전문화운동을 확산하여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 결과 29개 기업이 둥지를 틀어 970억원의 기업투자와 1,37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습니다.”

공산성·송산리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 최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드리며, 세계유산 등재 이후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시책은 무엇인지요.
“지난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결정 됐습니다. 이번 등재결정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등재 이후 예년에 비해 4배 이상의 관광객이 공주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관광객 1,000만 시대의 포문을 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SNS와 미디어 매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시민역량강화와 공주만의 먹거리 창출, 다양한 스토리 발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고도육성사업을 통해 공산성의 왕궁지에 왕궁을 복원하고 왕궁부속시설에 웅진왕성 유적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공산성 역사문화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백제 왕도의 면모를 갖춘 도시를 복원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KTX 호남선 공주역 개통에 대한 지역 주민의 기대가 남다른 것 같은데, KTX 공주역 개통의 의미와 활용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공주역 개통은 공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철도시대 개막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주역은 공주, 논산, 계룡, 부여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점은 백제문화권의 중간지점으로 고대 찬란했던 문화를 꽃 피운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 부여 부소산성 등 백제 유적과 콘텐츠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와 더불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공주와 부여지역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급증하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시도 공주역을 백제 테마 중심의 관광 거점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주역을 중심으로 계룡산과 마곡사, 대둔산, 칠갑산 등 사시사철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들이 산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많은 관광객이 공주역을 통해 유입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주에서 논산으로 가는 국도23호선과 부여로 가는 국도40호선을 연결하는 국도지선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의식 5대 실천 과제 선정 실천 
- 지난해 국민안전처 주관 안전문화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공주시가 안전문화운동 추진을 위해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소개 바랍니다.
“지난해 세월호 사건 이후로 안전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는 것이 안전문화운동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이런 안전불감증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안전문화운동 추진 공주시협의회(이하 안문협)를 출범하고 시민단체와 끈끈한 연계·협력을 통해 안전문화운동에 대한 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공주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인명구조대, 의용소방대 등 재난관련 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안전벨트 착용하기 ▲우리지역 안심순찰운동 ▲우리 동네 독거노인 살펴보기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작업장 안전 보호구 착용 및 준비운동 등 5대 실천과제를 선정해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127명의 안전모니터 요원들을 양성해 일상생활에서의 안전위해요소를 제거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5년 9월 22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2014년 12월 15일 2014 안전문화대상 시상식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미래행정 추진 
- ‘소통’ 행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님께서는 내부적으로 구성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외부적으로는 시민의 의견을 어떻게 모아 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시정 5대 목표 중 ‘함께하는 참여시정’을 첫째 목표로 삼고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미래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매월 1~2회 행복한 동행 ‘시장과의 만남의 날’을 열어 각계각층에 있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지난 1월 1일 조직개편에는 미디어담당관실을 신설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홍보매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시민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시민소통팀을 신설해 직소민원, 시장에게 바란다 등을 전담 처리토록 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초에 매주 1회씩 부서별로 산행을 함께 하며 업무 중 겪었던 일이나 어려움 등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공감대도 형성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이 어떤 것인지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4기에 걸쳐 ‘전 직원 소통·화합·역량강화 교육’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시의 미래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마지막으로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를 만들기 위한 공주시 미래 발전 계획과 함께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이 공주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 설계에 치중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은 시민들과 함께 시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진하는 시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지금 공주시는 인접 도시의 성장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시민이 잘 살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농촌과 도시가 다 같이 잘사는 행복한 공주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웅진백제 4대왕 숭모관과 공주 역사인물관 건립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무성산 시범테마 관광사업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사업 활성화를 시키겠습니다.

나아가 KTX 공주역 개통과 공산성, 송산리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역사·문화·관광 도시의 ‘공주’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고, 시민 여러분께서 공주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일들은 12만 공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신뢰와 격려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저를 비롯한 1천여 모든 공직자도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의 마음으로 공주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테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믿음을 가지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지혜를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대담= 월간안전정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월간안전정보 양미란 기자>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안전정보 초대석 -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오시덕 공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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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안전 분야 전문 전시회 ‘A+A 2015 ’
A+A 2015 참관 프리미엄 지식 투어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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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산업안전보건전시회(A+A 2015)가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A+A 2015는 그 규모만큼이나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산업 종사자가 모이며, 참가자와 방문객의 만족도가 평균 90%를 웃돌 정도로 내용 면에서도 우수하다.

 

특히 올해는 규모가 더욱 커져 6만5천㎡에 1천8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공식 동반 국가로 지정됐다. 이에 지난 2013년 대회보다 늘어난 6만5천여 명의 관련 산업 종사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며, 회의에는 6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A 2015가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국제노동기구(ILO) 회의가 함께 개최되는 점이디. 올해는 안전, 건강 그리고 인체공학을 키워드로, 산업안전 관련 각종 정책과 주요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시에 전시장에서는 소방, 환경재해 및 폭발물에 대비한 안전장비와 작업복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실에 사용되는 도구 등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상품들이 전시되는데, 특히 첨단 소재 및 기능과 더불어 해가 갈수록 더욱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한 작업복, 액세서리 쇼 케이스는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이색적인 볼거리중 하나로 A+A에서 눈 여겨 볼만한 이벤트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로 공식 동반 국가로 지정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한국홍보관에 대한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안전정보에서는 경제 발전과 함께 복지와 안전에 대한 강조가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A+A 2015 참관과 유럽의 세이프티 선진국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 3개국을 시찰하는 A+A 참관 프리미엄 지식투어를 모집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안전정보 오세용 실장(010-5258-1987) 및 동양국제관광 MICE팀 김빛나 대리(02-753-001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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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9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산업안전보건전시회(A+A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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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1 -  화재·교통사고 지역안전지수


국민안전처, 화재·교통사고 지역안전지수 첫 공개
서울·경기 ‘안전 1등급’ 세종시·전남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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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북 영천·상주시와 부산 중구, 대구 동구 등 7곳이 화재와 교통사고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단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전남도와 세종시 안전도가 가장 떨어졌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 2013년 화재·교통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안전지수를 산출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화재·교통사고 피해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만든 이른바 ‘전국 안전지도’다.
‘지역안전지수’란 안전에 관한 국가 통계를 활용해 지자체별 안전 수준을 계량화한 후 최고 1등급에서 최하 5등급까지 상대점수를 부여한 것이다. 인구 1만명당 사망자 수의 비중이 가장 높게 반영하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우리나라의 안전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두 배가량 높고 교통사고 사망률 및 자살률이 1위라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 지표는 화재·교통사고·자연재해·범죄·감염병·자살·안전사고 등 7개 분야 총 38개 항목인데 국민안전처는 우선 화재와 교통사고 두 분야의 안전지수만 시범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화재 분야 지역안전지수는 피해위험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사망자수(인구 1만명당), 발생빈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음식점수 및 산림면적, 피해 경감에 기여하는 병상수(병원 정원) 등을 종합해서 산출했으며, 교통사고 분야는 사망자수, 자동차등록대수, 구조구급대원수 등이 지표에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광역단체 중 서울시와 경기도가 화재 및 교통사고 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부산은 화재분야에서는 4등급을 받았고 교통사고에서는 3등급을 받았다. 대구는 두 분야 모두 3등급을 받았고 광주는 화재분야 2등급, 교통사고 4등급으로 평가됐다. 세종시와 전남의 경우 화재 및 교통사고 두 분야 모두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기초지자체의 경우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 부천시, 수원시, 부산 기장군, 충북 증평군은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모두 1등급을 받아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안전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는 화재와 교통사고 모두 2등급이었으며 서초구는 화재 2등급, 교통사고 3등급으로 평가됐다.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 수성구 모두 화재 4등급, 교통사고 3등급을 받아 안전수준이 그리 높지 못한 평가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산 중구, 대구 동구, 경북 영천·상주시, 충북 보은·영동군, 경남 의령군 등 7곳은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모두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들 자치단체는 화재·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국민안전처는 설명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화재 분야에서는 부천시, 수원시, 안산시, 고양시, 시흥시, 전주시, 목포시, 기장군, 증평군, 여주군, 철원군, 음성군, 무안군, 영광군, 창녕군, 강동구 송파구, 성동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대구중구, 인천동구가 상위 10%인 1등급을 받았으며, 교통사고 분야에서는 부천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광명시, 오산시, 군포시, 기장군, 증평군, 달성군, 울주군,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 울릉군, 강동구, 송파구, 광진구, 중랑구, 양천구, 동작구, 관악구가 상위 10%인 1등급을 받았다.


국민안전처는 “이번에 지역별 안전지수와 등급 외에도 200여 종의 안전통계가 입력된 지역안전진단시스템을 지자체에 제공해 향후 지역별 안전에 관한 시책방향과 안전예산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하위 등급 지자체 중 4개소를 선정해 안전 위협·위험요인에 대한 정밀진단·분석을 통해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실시하고, 전국 지자체 담당자들과 진단·분석기법을 공유해 지역의 재난안전 관리 역량을 전반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지역의 안전수준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알 수 있는 지역안전지수 도입을 계기로 지자체의 지역안전에 대한 노력과 책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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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또한 “정부에서도 재정지원, 컨설팅 제공 등 지역안전 수준을 높이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이번에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여론을 수렴해 제도를 보완하고 오는 10월경 2014년 통계를 바탕으로 7개 모든 분야에 대한 안전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지역안전지수에 대해 문답풀이 형태로 알아봤다.

 

Q 지역안전지수는 무엇인가.
A 안전에 관한 국가 통계를 활용해 지방자치단체 안전 수준을 계량화한 수치로, 위험지수의 역수 개념으로 산출하게 된다. 사망자·사고 발생 건수인 위해지표와 위해를 가중시키는 인·물적 요인 지표인 취약지표(하천 면적·기초수급자 수 등)을 가산(+)하고, 위해 발생을 방지·대응하는 경감지표(구조구급대원 수·의료기관 수 등)를 감산(-)하는 식이다.

 

Q 지역안전지수 등급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
A 등급이 높을수록 분야별 인구 1만 명당 사망자 또는 사고 발생 건수가 타 지역에 비해 적다는 뜻이다. 타 지역에 비해 안전 수준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Q 지역안전지수 활용 방법은.
A시·도 및 시·군·구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 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여건을 분석하고 안전취약요소를 진단할 수 있게 된다. 과학적·객관적인 정보에 의한 안전 관리뿐 아니라 1년 단위의 안전수준 개선 실적 확인도 가능해진다.

 

Q 지역안전지수 공개에 따른 후속 조치는.
A 중·하위 등급 지자체 중 4곳을 선정해 지역안전개선 컨설팅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지수 개선 노력과 성과가 높은 지자체에 대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Q 등급 구간을 10:25:30:25:10으로 설정한 까닭은.
A 전국 227개 시·군·구 분야별 표준편차(통계집단의 각 변수값이 평균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정도)의 평균인 15:23:28:20:14 에서 1등급과 5등급의 비율을 10%로 조정하고, 나머지 2~4등급에 분배한 값이다. 분야별 안전지수 값은 최저 40점, 최고 100점 사이로 표준화했다.

 

Q 사망자 수를 위해지표로 정한 이유는.
A 가중치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사망자 수를 비롯해 사고 발생 건수, 피해금액을 종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위해지수 산정 방법이나, 가치의 척도가 각 지표마다 다른 탓에 가중치에 대한 논란이 일 수 있다. 안전의 핵심은 국민의 생명이라는 점도 감안했다.

 

Q 외국에도 유사 사례가 있는가.
A 네덜란드 로테르담시가 절도·폭력·공공기물 파손·소란행위·교통·환경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된 안전도와 사회·물리·경제적인 거주구역별 특성을 안전지수로 제공하고 있다. 일본도 지진재해 지역안전도를 산출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전 전반에 대한 지수를 산출해 진단·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례는 없다.

 

Q 낮은 등급의 지자체에 대한 낙인 효과(Stigma effect·부정적이란 낙인이 찍히면 스스로 부정적인 행동을 한다는 이론) 우려가 크다.
A 개인에 대한 문제라면 낙인효과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지자체·지역주민·시민단체 등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지역 안전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사료된다. 더욱이 5개 등급으로 공개돼 특정지역에 대한 낙인 효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Q 지역안전지수의 법적 근거는.
A 국민안전처장관은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를 개발·조사해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 8항에 있다.

 

<출처 월간 안전정보 2015년 9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국민안전처, 화재·교통사고 지역안전지수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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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칼럼


취업규칙의 변경 절차에 관해 알아봅시다


안녕하십니까? 동 지면을 통해 노무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조영환 노무사입니다. 이른 무더위와 함께 메르스 전염 사태·정치권의 정쟁·최저임금 인상 논의 등 각종 현안들로 뜨겁게 시작했던 올 여름도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개정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6년 1월 1일부터 ‘정년 60세 하한제’가 시행되면서,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방안으로써의 ‘임금피크제’ 도입 논의 역시 뜨겁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경우 이는 임금 삭감 측면에서 근로조건의 불이익 변경이면서도 정년 연장 및 기업의 생산성 대비 임금 부담 고려 등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인정될 수 있는 등 근로자의 동의 없이 사용자의 일방적 근로조건의 변경이 유효한 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는 바, 이하에서는 근로조건의 변경(구체적으로는 취업규칙의 변경)에 대한 노동법적 판단기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취업규칙의 변경 절차

(1) 불이익한 변경의 경우
취업규칙의 불이익변경이란 취업규칙의 변경이 근로자가 종전에 가지고 있던 기득의 권리나 이익을 박탈하여 근로조건을 낮추거나 복무규율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일부 내용이 근로자에게 불리할지라도 다른 요소가 유리하게 변경된 경우에는 그 대가관계나 연계성이 있는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정조항이 유리한 개정인지 불리한 개정인지를 밝혀서 판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불이익변경의 경우에는 근로기준법 제94조 제1항에 따라, 해당 사업 또는 해당 사업장에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에는 그 노동조합, 근로자의 과반수의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의 과반수의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으며, 여기서 기준이 되는 근로자는 당해 사업 또는 사업장에 종사하는 전체 근로자를 말하고, 이때의 동의는 근로자 개개인의 동의가 아니라 집단적 동의(노동조합 또는 근로자의 집단적 회의)를 뜻한다고 해석됩니다.

(2) 불이익하지 않은 변경의 경우
근로기준법 제94조 제1항 본문에 따라 사용자는 취업규칙의 작성·변경에 관하여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에는 그 노동조합, 그러한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의 과반수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으며, 이 경우 사용자에게 협의 또는 합의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사용자가 근로자 과반수의 반대의견을 수용하지 않더라도 의견청취 의무 위반은 아닌 것으로 해석됩니다.

 

2. 불이익한 변경 시 근로자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경우


(1) 원칙적으로 무효임.
근로자 측의 동의 없는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은 종전 규정을 적용받던 근로자에 대해서는 무효가 되며, 변경에 찬성한 근로자에 대한 관계에서도 무효가 됩니다. 나아가 변경 이후에 입사한 자에 대한 유효성에 관해 견해가 나뉘는 바, 종전 판례는 변경 후 입사자에게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던 반면, 현재 확립된 판례는 변경된 취업규칙만이 현행의 취업규칙이고 신규입사자에게 이를 적용하는 것은 계약자유의 원칙에 합치된다는 등의 이유로 유효라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2) 대법원의 사회적 합리성 이론
대법원은 이른바 ‘사회적 합리성 이론’을 적용하여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새로운 취업규칙의 작성·변경을 통하여 근로자가 가지고 있는 기득의 권리나 이익을 박탈하여 불이익한 근로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아니하지만, 당해 취업규칙의 작성 또는 변경이 그 필요성 및 내용의 양면에서 보아 그에 의하여 근로자가 입게 될 불이익의 정도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당해 조항의 법적 규범성을 시인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종전 근로조건 또는 취업규칙의 적용을 받고 있던 근로자의 집단적 의사결정방법에 의한 동의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의 적용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사회통념상 합리성의 유무는 ①취업규칙의 변경에 의하여 근로자가 입게 되는 불이익의 정도 ②사용자측의 변경 필요성의 내용과 정도 ③변경 후의 취업규칙 내용의 상당성 ④대상조치 등을 포함한 다른 근로조건의 개선상황 ⑤노동조합 등과의 교섭 경위 및 노동조합이나 다른 근로자의 대응 ⑥동종 사항에 한 국내의 일반적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한다”라고 하여 동의 없는 불이익변경의 유효성을 제한적으로 인정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이에 더하여 “다만,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에는 그 동의를 받도록 한 근로기준법을 사실상 배제하는 것이므로 제한적으로 엄격하게 해석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판시하여 사회적 합리성 이론을 엄격하고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현행 대법원의 해석에 따른다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이 사회통념상 합리성을 인정받는다면 근로자의 동의가 없더라도 유효할 수 있게 됩니다.

 

3. 맺으며
이상에서 취업규칙의 변경에 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취업규칙은 기업의 복무규율을 포함하여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을 담은 고용관계의 핵심 제도인 바, 취업규칙의 내용을 변경하는 것은 근로조건의 변경을 수반할 수 있으며, 특히 불이익변경의 경우 근로조건을 저하 시키는 것으로 근로기준법에서 근로자의 집단적 동의를 얻도록 규정하고 있는 바, 최근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임금피크제 등 도입과 관련하여서는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이 절차적으로 수반될 수 있으므로, 이에 관한 노사 간의 충분한 협의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지혜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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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환 忠武 노무법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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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8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노무칼럼 - 취업규칙의 변경절차에 대해 알아보다
Posted by NO1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