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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구동 시 폭발방지장치 ‘전동식 액츄에이터’ 영예의 대상
안전보건공단, 방호장치·보호구 품질 품평회서 8개 제품 수상

 

밸브의 개폐상태를 사용자가 쉽게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에치케이씨의 ‘전동식 액츄에이터’가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산업현장의 우수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을 개최, 8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올해 19회 째를 맞는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은 안전보건공단이 안전성이 높은 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산업현장에 보다 안전한 제품의 유통을 위해 마련하고 있는 행사이다.
올해는 모두 28개 사에서 33개 제품이 출품되었으며, 최종 4개 부문에 대해 8개 제품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을 받은 에치케이씨가 출품한 ‘전동식 액츄에이터’는 플랜트 공정 자동화 등에 사용, 폭발위험장소에서 밸브를 구동하거나 제어하는 데 쓰이는 기계 장치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제품과 달리 밸브의 개폐상태를 사용자가 쉽게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원격조정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인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국내 방폭인증인 KCs 인증을 받았으며, 유럽과 북미 등에서 해외 방폭인증도 획득했다.


이어 ‘재해예방 혁신상’에는 안협전자의 4개의 센서로 작업자의 끼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 ‘프레스·전단기 방호장치’가 수상했다.
‘최우수상’ 3개 제품은 착용감을 높인 빅토스의 가죽제 안전화와 용접작업 등에서 안면부를 보호하는 써보레의 차광보안경, 폭발위험장소에서 오염공기를 차단하는 삼화엠테크의 단상 에어커튼이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상’에는 유해물질의 흡입을 막고 안면을 보호하는 도부라이프텍의 방독마스크, 고열 작업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인 성안세이브의 안전모, 고온·고압 환경에서 사용되는 두온시스템의 방폭형 레벨트랜스미터 등 3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대상에 200만원을 비롯해 재해예방 혁신상에 150만원, 최우수상 3개 제품에 각각 100만원, 우수상 3개 제품에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안전보건공단은 선정된 제품에 대해 오는 7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에서 제품 전시와 함께 시상식을 갖는다.
이와 함께 홍보책자 발간,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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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7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포커스 -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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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명서 채택…세계 100여개국 3,200여명 참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산업보건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제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가 근로자 건강 증진 실천전략 등을 담은 서울성명서를 채택하는 것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3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3천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외국인 참가자는 1천6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보건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산업보건대회’는 1906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한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제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는 국제산업보건위원회와 안전보건공단, 대한직업환경의학회가 공동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대회는 ‘산업보건의 글로벌 하모니 - 세계를 하나로’를 주제로 전 세계 산업의학, 위생, 간호, 인간공학 분야의 산업보건 학자들과 국제기구 정책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한 연구 성과와 정책, 경험을 교류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성명서가 채택됐다. 서울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전 세계 근로자의 4분의 3이 산업보건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연간 230만명이 사망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각 국가는  안전보건과 관련된 정책, 전문가 양성, 교육훈련, 정보교환 등 활동에 공동 협력함으로써 국가 간 안전보건 격차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각국의 실행 결과는 3년 후 201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32회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발표된다. 
5월 31일 열린 개회식에서 대회장인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문명의 이기는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구촌의 문제로 산업보건은 국제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다각적이고 통합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기원 고용노동부 장관은 “안전과 보건은 누구 한 사람 한 기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특히 대기업들이 협력업체를 안전보건의 공동체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상생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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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석학 10명이 참여한 ‘기조연설’
6월 1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세계적인 석학자 10명이 산업보건 분야의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감시체계 관련 직업병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의 레이몬드 에이지스 교수와 작업장 중금속 중독 분야의 전문가인 벨기에 루벤 대학교의 베노이트 네메리 드 벨레박스 교수 등이 참여했다.


매일 2명씩 5일간 직업병, 나노기술, 근골격계질환, 고령근로자, 석면, 중금속중독 등 분야별 권위자의 연구성과, 현황, 문제점, 예방대책 등을 발표했다. ‘감시체계로 본 직업병의 사회적 비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레이몬드 에이지스 교수는 “감시체계는 전 세계적 직장 내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에 핵심적인 도구”라며 “감시체계는 조치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직업건강 부담, 업종별 위험, 노출위험 등을 고려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효과평가, 새로운 위험감지, 위험의 증가 예상 등의 측면에서 열악한 직업건강의 추세를 연구하는데 사용 된다”고 밝혔다.
베노이트 네메리 드 벨레박스 교수는 ‘작업장 및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납 카드뮴 또는 수은을 포함한 독성금속’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독성금속은 금속업계 종사자, 제련업자, 채굴광산인근 주민 등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저소득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최근의 근거를 바탕으로 연구되지 않은 금속요소들에 초점을 두고 그 유해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양호 교수는 ‘예방문화 가꾸기 - 산업보건실무중심으로’를 주제로 “예방문화는 증가하는 근로형태의 다양성에 따른 다양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효율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통한 예방문화가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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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상 처음 열린 글로벌 정책포럼…
미래 실천전략 방안 마련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정책포럼’을 마련해 오는 2020년까지의 안전보건 전략방안을 마련했다.
6월 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글로벌 정책포럼에서는 ‘5년 후 산업보건이 발전에 있어서의 도전과 동력’을 주제로 세계보건기구(WHO), ILO(국제노동기구) 및 5개 대륙의 산업보건 정책담당자들이 산업보건 정책사항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국제산업보건위원회(ICOH) 가주타카 코기 회장은 ICOH의 공동 목표는 산업안전보건경영 시스템 내에서 노동자와 관리자의 일차예방과 작업환경개선을 지원, 촉진하는 것이며 ICOH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은 전 세계 노동자의 보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함이고 ICOH는 글로벌 산업보건 발전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의 안경덕 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중소기업은 여전히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도 예외는 아니며, 위험에 노출 된 많은 노동자를 안전 및 보건에 투자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작업장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건강 실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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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병행행사 동시 개최…안전보건 하모니 실현
이번 대회에서는 또한 제10회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 글로벌 네트워크 회의, 제30차 아시아·태평양 산업안전보건기구 연차총회, 제25회 한중일 산업보건학술 집담회, 제31회 국제건설안전보건 심포지엄 등 4개의 관련 국제회의를 동시에 개최해 더욱 집중도를 높였다.
아울러 30여 개의 세미 기조연설에서는 고령근로자, 독성화학물질, 나노기술 등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근로자 건강 문제와 해결방법이 제시됐으며, 학술 세션에서는 230여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각국의 안전보건 현황과 연구사례가 소개돼 1천500여 명의 산업보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근로자들을 위협하고 있는 석면문제, 근골격계질환, 직업성 암, 여성 및 고령근로자, 감정노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신 안전보건 장비와 제품 소개…
‘국제안전보건전시회’

행사 기간 중인 6월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 3층 D1에서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2개국 37개 안전보건 기관 및 기업들의 실험실 안전을 위한 폐액통 케이스를 비롯해 국소배기장치, 미세먼지 측정기, 나노입자측정기, 연구용 전자광학기기, 화학복, 방독마스크, 휴대용 가스측정기, 소음노출량 측정기, 열스트레스 측정장비, 체성분분석기, 화학사고시 응급처치 용품 등 최신 안전보건 장비와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핀란드 산업보건연구원, 유럽 산업안전보건청, 인도 국가안전위원회, 싱가포르 인력부, 국제노동기구 등 국제 안전보건 기관의 홍보부스도 운영됐으며, 110여 개국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에 대한 포스터 전시코너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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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밤 등 풍성한 공식 및 친교 행사
이번 대회에서는 학술대회로서의 세션 구성뿐만 아니라 대회의 격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는데, 공식행사인 개·폐회식 및 환영리셉션, 한국의 밤, 환송만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고은 시인은 개회식 초청연설을 통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산업안전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밤(Korean Night)에서는 한국에 생소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해 첨단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였으며, 혜민 스님을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7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전 세계 산업보건 축제 ‘2015 국제산업보건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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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교육원, 산업안전보건교육의 허브기관으로 태어날 준비”
교육 연구·기획·평가 등 교육원 기능 고도화 추진 및 민간교육기관 지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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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담당할 전문 인력 양성 전문 교육기관인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교육원(원장 안홍섭)’.
울산으로 이전한지 1년여가 지난 현재 환경의 고급화 및 교육과정의 품질 개선, 효율적 교육과정 운영시스템 구축 등 교육의 고품질화를 추진해 나가는 등 발전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산업안전보건교육 허브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교육원 안홍섭 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 방침 및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산업안전보건교육원 원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바쁘게 보내셨는데요. 그 동안의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산업안전보건교육원은 공단과 거의 동시에 출범하여 2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간의 공단의 발전에 비해서는 위축된 감이 있어 아쉬움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단 출범 시 교육원의 정원은 68명으로서 공단 정원 360여명의 1/6로서 19%수준이었으나, 지금은 공단 정원은 1,500명이 넘었는데도 교육원의 정원은 45명으로서 전체 정원의 3%에 불과하며, 지역본부의 교육센터를 포함하더라도 그 비중은 미미하고, 예산의 비중은 이보다 더 낮은 실정입니다.
산재예방의 가장 중요한 방편이 ‘교육’이라는 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정석입니다만, 교육 분야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되어오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저의 편견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 산업안전보건교육원이 울산으로 이전한지 1년여 지났습니다. 그동안 변화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새로운 장소에 새로운 시설로 새 출발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1년여는 새로운 시설과 교육과정을 정착시키는 한 해였습니다. 이제 이전을 마치고 교육환경의 고급화, 교수진의 역량 강화를 통한 교재, 강의 등 교육과정의 품질 개선, 효율적 교육과정 운영시스템의 구축 등 교육의 고품질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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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부터 실습동에 교육과정 개설


- 인천 구청사의 실습동과 검정동을 복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보기에 교육원은 지방 이전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의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한 사안은 아니지만, 산하기관인 교육원은 지방이전의 필요성이 없음에도 울산으로 이전하여 교육수요자로부터 불만이 매우 높으며 외부 우수 강사진의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경우, 본부 소속의 교육팀을 서울지역본부에 남겨두고 울산으로 이전하였는데, 우리는 교육원을 이전 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교육 수요자의 불만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실무 교육에 있어서는 수요자의 접근성이 최우선하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며, 이는 고용노동부에서도 교육 관련 연구보고서에서 우려를 표명한 사안입니다.
노사 모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현 상황은 시급히 개선될 필요가 있지만 이제 막 이전을 마친 상태여서 관련 기관들의 방향을 바꾸기는 그리 쉽지 않기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우선 활용이 가능한 실습동 일부에 교육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며, 40여년 이상 노후된 검정동을 조기에 개보수하여 새로운 시설을 준비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육원 기능 개편, 공단 교육 발전계획 수립 중


- 산업안전보건교육원은 인력의 한계로 커리큘럼 등의 연구, 개발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교육과정 개선과 관련해 계획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하였는데 교육원이 산업안전보건교육의 허브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원은 교육전문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교수진만 배치가 되었지 교육학이나 교육공학 전문가가 없어서 산업안전보건교육에 관한 정책을 지원하거나 발전을 주도하는 등 질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양적인 측면에서도 교육이수자는 미미한 증가는 있었으나, 교육의 첫번 째 관건인 교수 정원은 20년째 15명으로 동결되어 수용률을 크게 개선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교육원의 2015년도 상반기의 신청자 대비 교육생 수용률은 20%에 불과합니다만, 2, 3년 전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산업차원에서 현재 안전보건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작년에는 공단에 교육원의 기능 개편을 정식으로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사장님께서도 새로이 마련한 공단 비전의 핵심전략에 ‘교육’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제로베이스에서 교육원의 기능 개편을 통한 공단 교육의 발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의 교육원 기능 개편을 통한 발전계획을 통하여 혁신마스터 플랜에 따라 교육원에 교육 연구, 기획 및 평가 기능을 보강하여 교육원 기능의 고도화와 함께 자체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민간교육기관에 대한 지원과 질 관리, 산업안전보건교육에 대한 정책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산업안전보건교육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초석을 다지고자 합니다. 이는 교육원 혼자만의 노력으로 달성될 수 없으며 공단 본부와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 원장님께서는 오랜 기간 건설안전 분야 연구에 매진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현장의 노령화와 외국인 의존 현상은 국내 건설업의 경쟁력과 안전 문제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라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본 사안은 고용노동부보다는 국토교통부의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여 년 동안 건설관련 법령과 산업안전보건법 상의 건설안전관리체제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사망만인률을 기록하고 있는 영국의 발주자 중심의 체제로 합리화할 것을 주장하였는데, 산안법의 경우는 작년부터 발주자를 포함시키는 것으로 개정작업이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발주자에게 안전책무를 부여하려면 기존 안전관리자 제도도 반드시 발주자 선임의 안전감독 제도로 함께 바뀌어야 하는데 절반만 추진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개정중인 법안으로는 민간 등 자체 안전조직이 없는 발주자에게 제대로 책임을 묻기가 어렵습니다. 안전관리자는 라인책임자가 아니므로 안전감독 등으로 명칭을 합리화시켜 발주자가 선임하도록 하여야만 발주자 책임과 함께 안전전문가가 안전의 원리에 맞게 제3자 감시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건설현장의 안전이 제대로 설 것입니다.
건설현장의 노령화와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는 정부 정책에 장기적 안목이 부족한 탓이라 생각합니다. 고령화는 오래전부터 예견된 현상으로서 충분히 대비가 가능한 사안이었으나 단기적 처방으로 건설현장의 인력부족과 임금상승을 해결하기 위하여 인건비가 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유입시킴으로써 국내 근로자의 임금을 하향 평준화시켜 신규 젊은 인력의 진입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경우 여러 주에서 공공공사의 경우는 반드시 내국인만을 고용하도록 하는 우선임금제(pre vailing wage)를 통하여 산업과 자국민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이 정말 심각한데 일시적인 공사비를 낮추려는 편의에 국민의 일자리가 희생되고 말았는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앞으로는 집안의 수리도 일을 할 사람도 없어서 국민 모두가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도 있습니다. 우선임금제도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만이 유일한 방책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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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인식하는 ‘인간성 회복’ 중요”


-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에 원장님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철학이나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근로자들의 생산 활동을 통하여 기업뿐만 아니라 가정이 유지되고 국가가 유지됩니다. 누구든 일하는 이유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인데 일로써 건강이나 생명을 잃는다면 일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모든 근로자는 출근했던 상태나 이 보다 더 나은 상태로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야 하며, 이것이 국가와 기업의 생산 활동 이전의 최우선 책무이며, 안전전문가들이 그렇게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고의 근본은 협력업체나 근로자를 자신의 가족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과도한 이익의 추구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하나이므로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인식하는 인간성의 회복이 근본적 대책이며, 이것이 세계일화, 자타불이, 홍익인간의 정신이고, 저의 안전방침이기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사회 안전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지난 6월 29일은 502명이 사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20주기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2005년도의 10주기 추념세미나에 이어 20주기 세미나에서 ‘건설안전 제도 주·객체 역할의 정상화’라는 주제로 문제점과 해결방안들을 제시한 바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만간에 도서로 발간될 것입니다. 아마 사고로부터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하나의 사고를 10년마다 두 차례에 걸쳐서 재조명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세월호 사고로 증명된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온 국민이 사고의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하는 사고사회이며, 최근의 조사에서도 지난 1년 동안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수준에는 개선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본 원인은 정부, 기업, 민간이익단체 등에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 즉, 타인의 고통을 대가로 편익을 추구하는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제도의 주체인 정부는 국민의 ‘안전무시증’을 탓하지 말고 하루빨리 부실한 제도를 바로 잡아 더 이상 문학인들이 규정한 ‘눈먼 자들의 국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안전불감증’이라는 용어는 부실했던 국민의 생명 보호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일반 시민의 과실로 호도하는 잘못된 용어로서 사용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7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특별인터뷰 - 안홍섭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교육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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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現 (사)한국산업위생협회 상임고문
 前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1.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의 현주소를 본다.
지난 5월 31일 ‘세계산업보건대회’가 우리나라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개회식이 열린 코엑스 그랜드볼룸이 대성황을 이루었다. 수많은 외국인이 참가하고 우리나라의 산업안전보건 관계자등 거의 2,000명이 참가했다.
종래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경제나 체육·문화 관련 세계대회에는 그 잘난 국회의원 등 우리나라 정계인사는 물론이고 경제단체의 대표자들이 앞 다투어 얼굴을 내밀고 축사를 하려고 난리(?)를 치루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번 ‘세계산업보건대회’는 정말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행사라서  후원하는 고용노동부장관이야 당연히 참석하는 것이지만, 국회의원이라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의원뿐, 그리고 근로자 건강을 책임지고 관심을 보여야 하는 경영자 대표는 누구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2. ‘산업사고예방’에서 ‘산업보건’으로
우리는 ‘산업안전보건’이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산업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거나 다치는, 즉 안전사고로 인하여 신체의 일부가 외관적으로 다치거나 죽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머리에 떠올린다.
그러니 산업안전보건의 책임자인 사업주, 즉 기업이나 단체의 최고경영자들도 산업현장에 외관적인 조치를 하는데 치중하기 마련이다. 즉 추락이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경고성 표지를 붙이고 방호장치를 하는 것을 산업안전보건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이나 중상을 입는 등 산업사고가 나야 현장을 진단하고, 사고방지를 위한 명령을 내린다. 그것도 ‘안전진단’에 치중하고 현장 근로자 건강을 지키는 것에 관해서는 거의 도외시한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에코라이프’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고, ‘백세수명’을 위해 이제는 신체의 외관적인 부상 보다 일상적인 건강을 더 중시하고 있다. 부상이나 사망을 생각하기 이전에 영양이니 운동이니 나아가 생활자세까지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3. ‘산업보건’에서 ‘산업위생’으로
우리는 통상적으로 결과를 중시하고 과정이나 환경·상황 등을 경시하는 의식구조가 강하게 작동한다. 그래서 근로자의 부상이나 사망 등 사고에는 난리법석을 떨지만 평소에는 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환경이나 조건 등 조성에는 별 관심이 없다.
‘산업안전보건’이 원래 결과적으로 재해를 입기 이전에 예방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고, ‘산업보건’도 그런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보(保)’라는 한자가 유지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근로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질병 이환을 예방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산업보건’은 직업병에 걸려 있느냐 판정하고 그러한 사람을 관리하고 치료하기 위한 조치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제 ‘산업보건’보다는 ‘산업위생’에 더 관심을 두고 투자와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 ‘위(衛)’이라는 한자 자체가 생명을 지킨다는 의미이고 예방한다는 적극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고 산업안전보건의 근본 목적인 예방에 더 적합한 단어인 것이다. 최근 의료분야에서도 이제 치료보다도 예방으로 중점이 옮겨가고 있다.
정부도 이제는 산업보건이라고 해서 특수건강진단이니 질병자 관리보다는 작업환경 측정이나 근로자 건강관리의  위험성 평가 등 위생에 더 역점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
‘산업보건’의 중심개념인 건강검진이나 직업병관리도 중요하지만, 근로자 건강보호의 예방적 활동인 ‘산업위생’에 더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정부의 관련자는 물론 기업경영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7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칼럼] 이제 ‘산업안전보건’에서 ‘산업위생’에 역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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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건설현장 - 삼성물산 건설부문 안양 덕천 주택재개발현장

삼성물산 건설부문 안양 덕천 주택재개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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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덕천마을이 매머드급 래미안 타운으로 변신 중이다.


안양 덕천지구 재개발구역은 안양시 도시환경정비구역 33개 지구 중 최대 규모로, 삼성물산(65%)과 동부건설(35%)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곳은 지하 2층 지상 21~ 32층 높이의 아파트 35개동 4천250세대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일일 출력인원이 최대 2천500여 명이 넘는 것을 생각할 때 실로 대단한 규모임을 알 수 있다.

 

지난달 23일 찾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안양 덕천 주택재개발현장(현장소장 조영제)은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한 열기로 가득했다. 


6월 중순 현재 약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곳은 오는 201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루하루를 힘차게 보내고 있다. 특히 거대한 규모만큼이나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에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서라도 ‘안전’은 필수적인 요소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Safety First’ 활동으로 무재해를 이뤄나가고 있다. ‘Safety First’ 안전 활동은 △Family(근로자는 가족이다. 친화적 안전) △Interest(재미있고 흥미로운 안전) △Real(형식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안전) △Smart(IT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 △Together(소통이 잘 되는 하나 된 안전)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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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관리실 운영…근로자 건강 챙기기 앞장
조영제 현장소장은 평소 ‘사람’ 중심의 안전을 중시하며,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이 바로 ‘안전’입니다.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인드로 근로자를 지키고 돌보는 현장을 운영해 나가며, 근로자 여러분이 안전하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관리실’ 운영을 통해 근로자 보건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간호사 출신 보건관리자가 상주하며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금연이나 식중독 등 다양한 건강 교육도 실시한다. 또 근로자 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근로자들은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면 언제든지 건강관리실 문을 두드리고, 틈틈이 건강관리실 옆에 놓여있는 혈압측정기를 통해 스스로 혈압을 체크하며 스스로 건강을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상호존중 문화를 정착하고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카네이션을 근로자들에게 달아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안전 OX 퀴즈대회, 근로자와 함께하는 Break Time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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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r miss’ 활동, 근로자 실질적 참여 이끌어
이곳 현장은 협력업체의 자율안전관리를 이끌어 가는데도 적극적이다. 강압에 의한 활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에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율에 의한 안전 활동이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Near miss’ 안전 활동을 통해 근로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Near miss 활동을 통해 위험요인을 스스로 찾게 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근로자가 경험한 Near miss를 동료 근로자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 현장은 기본 신체능력 측정을 통한 적합한 직무 배치 안전관리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대규모 현장인 이곳은 월 800여 명의 신규 채용차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신규 채용 시 ‘자가 능력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의 신체 상태를 사전에 파악하여 근로자에게 맞는 적정한 직무에 배치하고 있다. 또한 손혈관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인력관리도  하고 있다.

 

IT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전개
이곳은 첨단 IT도구를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넓은 지하 주차장에서 피난 유도장치를 설치했으며, T/C 하방 카메라 운영을 통해 공사 진행 중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현장 내에 체험식 교육장 및 시청각 교육장을 설치해 안전교육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곳에는 시청각 Real Time share 시스템을 구비해 해당 공종의 작업상황을 보면서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스피디한 진행으로 교육에 대한 거부감도 해소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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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안전계획 수립, 안전사고 예방 밑거름
안전한 작업을 위해서는 이를 든든히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터. 이곳 현장에서는 사전위험성 평가를 바탕으로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며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계획되지 않은 작업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공정계획, 안전계획을 수립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협력업체 소장들로 구성된 ‘자율안전점검단’을 운영하고, 근로자가 참여한 안전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함께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밝게 웃는 얼굴로 즐겁게 일하며 안전한 현장, 행복한 일터로 만들어 가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안양 덕천 주택재개발현장. 그들의 바람대로 준공되는 그날까지 안전하고 행복한 현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파이팅을 외쳐본다.

 

 

 미니인터뷰 -  조영제 현장소장

 

"근로자와 그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보건 활동에  사명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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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안양 덕천 주택재개발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영제 현장소장은 공사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20% 이상의 안전관리비 투자를 통해 시설물 설치, 공도구 지원, 교육 및 건강검진 등 다양한 근로자 안전보건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근로자 제보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즉시 포상을 통해 근로자 동기 부여 및 안전의식 고취를 실시하고 있다. 협력사 대표들과 정기적인 회의 및 합동점검활동을 통해 협력사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도 적극적이다.


“현장의 안전관리는 누구 한 사람의 몫이나 책임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근로자들과 함께하는 이중 삼중 안전관리로 현장의 안전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이곳은 최근 무재해 2배를 달성한 현장답게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현장 곳곳 근로자와 관리자가 함께 어우러져 위험을 차단하고 안전을 살피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조영제 현장소장은 32년간 건설현장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그 중 22년 이상을 현장소장 으로 지내며 안전보건활동에 대한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으며, 가재울뉴타운현장, 잠실재개발현장, 부평재개발현장 등 대형 현장에서 현장대리인으로 근무 시 다섯 번의 무재해 인증을 받기도 했다.


조영제 현장소장은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은 근로자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자라난다”며 상호 존중 문화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근로자들이 편안하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게 관심을 기울이고 존중하는 현장이라면 자연스레 일터에 애정과 책임을 갖게 되고 안전도 스스로 챙기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영제 현장소장은 직원들에게 근로자 안전에 ‘사명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근로자들은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근로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안전과 보건도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양미란 기자>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7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Safety First’ 활동으로 대형 건설현장 무재해 행복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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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업체탐방 - 도부라이프텍(주)

“100년 기업 일구는 것이 꿈…세계인의 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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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3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국제산업보건대회가 개최됐다. 이와 함께 진행된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는 최신 안전보건 장비와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외국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었는데, 이들은 한국에도 이렇게 호흡용 보호구를 잘 만드는 회사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국산 방진·방독 마스크의 자존심 ‘도부라이프텍(주)(회장 김일순)’이다.


토굴서 죽어가는 진폐환자 보고 마스크 개발 결심
40년 후, 250여 대리점과 아시아에 4개 지사 둬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도부라이프텍. 산업용 방진·방독 마스크 전문기업인 이곳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이다.
1970년에 회사를 창업한 설립자 김일순 회장은 병원 봉사활동 중 진폐증으로 고통스럽게 죽어가던 탄광 광부들의 모습에서 충격을 받아 당시 선진국에서만 사용하던 방진마스크를 개발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진폐증은 탄광에서 석탄을 캐다 호흡기에 먼지와 유해물질이 고착돼 폐가 돌처럼 단단해지며 죽어가는 병입니다. 누구는 광부들이 캐낸 석탄으로 따뜻하게 자고 먹으며 누구는 일하다 진폐증에 걸려 호흡곤란으로 죽어간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김일순 회장의 마스크 인생은 시작됐다.
이후 40여 년 뒤 도부라이프텍의 방진·방독 마스크는 다수의 조선소에서 사용할 정도로 확고한 위치에 오르게 됐으며, 250여 개의 대리점과 아시아에 4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광산개발이 주춤해진 90년대 초부터 방진·방독 마스크의 주요시장은 조선업계로, 자동화가 용이한 자동차나 반도체와 달리 조선소는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방진·방독 마스크 시장에서 조선소 납품실적은 해당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잣대로 인정받고 있다.

 

연구소 설립 등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
다수의 국내 및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인증 취득


세계적인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에서 도부라이프텍이 지금의 위치로 올라서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김일순 회장은 “무엇보다 유해물질 별로 최적화된 고도의 필터링 기술을 확보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도부라이프텍은 특히 아시아 호흡보호구 연구소를 두고, 호흡보호구 연구 및 기술 개발, 해외연구소와의 기술 인력교류 등을 통해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재 100여 건의 국내 인증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인증도 취득해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도부라이프텍은 마스크의 필터가 되는 부직포에는 ‘정전처리’를 한다. 정전기가 기공을 지나는 미세먼지를 붙잡아주는 구실을 하는 것이다. 이 정전기력은 2~3년 동안 방전되지 않도록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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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야자열매의 껍질을 태워 만든 활성탄이 들어가 가스나 냄새를 잡아주는 등 우수한 탈취성능을 자랑한다.
매일 같이 공장에서 생산된 필터는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무작위로 뽑아 성능을 시험한다.
여과기를 통해서만 호흡하는 방진·방독 마스크는 필터 못지않게 사용자의 얼굴에 얼마나 편안하게 밀착되느냐가 안전과 착용감의 핵심요인이다.
기존 제품은 서양인 얼굴을 바탕으로 설계된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도부라이프텍은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인 얼굴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 한국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을 집중 공략할 수 있었다.

 

직결식 반면형 황사 및 방역마스크 ‘체리31’
업체 최초로 식약처 인증 받아

“도부 마스크는 근로자의 얼굴에 잘 맞고 분진이나 가스흡입으로 인한 건강장해를 방지해주는 제품입니다. 얼굴에 잘 맞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면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생겨 아주 작은 분진이나 유해가스가 필터를 통과하지 않고 그 사이로 새들어가 효과가 반감되죠. 또 피부트러블이 생기지 않는 재질을 사용해 오래 사용하여도 아무런 피부장해가 없습니다.”
도부라이프텍의 대표적인 제품은 고효율 필터를 사용한 Cherry 시리즈, 유기가스와 할로겐 가스를 동시에 막아주는 복합용 마스크, 방진과 방독 모두를 만족시키는 DM-22 시리즈 등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방진마스크 Cherry-1, 3’은 일본 TIIS 검정, 미국 NIOSH 인증, 유럽 CE 인증, 중국 LA 인증, 베트남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도부라이프텍은 미세먼지 및 방역용 마스크를 제작하며, 황사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민 건강보호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직결식 반면형 황사 및 방역마스크 Cherry 31은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무독성 실리콘 면체를 채택해 착용감 및 밀착성이 뛰어나며, 일회성이 아닌 필터만 교체하는 방식이어서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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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을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제품 제작”
금형부터 제품 포장까지 자체적으로 해결


도부라이프텍은 금형에서부터 제품 포장에 이르기까지 제품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한다. 바로 ‘품질’을 위해서다.
“내 딸을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제품을 만는다”는 김일순 회장은 특히 마스크는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에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평소 김일순 회장은 녹색의 업무용 점퍼를 입고 업무를 본다. 이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생산 공장이나 도부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을 둘러보기 때문인데,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일순 회장은 “사업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근로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다 보면 제품 개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며,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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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부라이프텍은 고객 중심의 사고로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우수한 품질은 물론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배려한 제품 개발에 포커스를 맞춰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도전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발전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김일순 회장은 국내 산업현장 근로자들에게 “국산 마스크를 착용해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국산 마스크는 우리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켰고, 근로자들은 우리 마스크의 활로를 지킨 것이다.
“6월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외국 전문가들이 우리의 마스크를 보고, 한국에도 이렇게 호흡용 보호구를 잘 만드는 회사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이제 우리의 비전은 세계로 나가 세계인의 건강보호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 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회사를 설립할 때 가졌던 ‘100년 기업’을 만들겠다는 그 신념을 이뤄나가기 위해 어제보다 오늘 더 노력할 것입니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7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국산 방진·방독 마스크의 자존심 ‘도부라이프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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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 관계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중복되거나 현실성 떨어지는 규제들에 대해 관련 부처에 제도개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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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분야에서 만큼은 회원사들이 경쟁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관계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건설안전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신념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GS건설 본사에서 만난 하행봉 건설안전임원협의회(CSOC) 회장(GS건설 상무)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2월 취임한 하행봉 회장은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건설관계자(건설사, 협력사, 근로자)가 돈을 벌 수 있는 양질의 공사 발주와 함께 제 살 깎아 먹기 식의 저가수주 철폐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중복되거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규제들에 대해 관련 정부부처에 적극 제도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고용부·노총과 ‘건설안전문화 정책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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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형건설사 안전담당 임원 모임인 ‘건설안전임원협의회(CSOC)’를 이끌어 오셨는데요. 그 동안의 소회를 밝혀 주십시오.
“올해 2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건설안전임원협의회가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개선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14년 말부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및 양대 노총과 연대하여 건설안전문화 정책 개선활동을 하여 ’15년 3월 건설안전문화 정책 대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지난 대토론회를 통해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적정집행,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예가기준 산정, 발주자 책임부여 및 적정공기 확보, 기초안전보건교육기관 수준관리 등 그 동안 건설업계에 당면해 있던 4가지 과제를 개선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안전 분야에서 만큼은 회원사들이 더 이상 경쟁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관계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의 중대재해가 다행스럽게 작년부터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의 노력과 함께 건설안전임원협의회에서도 부족하나마 조력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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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OC를 이끌어 감에 있어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시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건설안전임원협의회의 가장 중점적인 역할은 정부기관과의 공조체제 유지와 회원사 간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입니다. 건설안전임원협의회는 우리나라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회원사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협의회에 소속된 건설사들이 실상 우리나라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여, 회원사들과 함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그 누구도 안전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회원사간에 동업정신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아낌없이 공유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건설안전임원협의회에 소속된 회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노력이 몇 년 뒤 우리나라의 건설안전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건설안전 관련 여러 단체와 서로 협업하여 한 목소리로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건설안전임원협의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건설재해 예방 위해 양질의 공사 발주와 저가수주 철폐 이뤄져야”


- 지난 5년간 계속 증가하던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작년에 대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첫 번째, 안전을 보는 인식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고경영자부터 말로 하는 안전이 아닌 참여하고 실천하는 안전을 솔선수범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은 원가가 아닌 투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실천해야 합니다.
두 번째, 건설재해의 가장 큰 적은 원가와 공기라고 생각합니다. 건설관계자(건설사, 협력회사, 근로자)가 돈을 벌 수 있는 양질의 공사 발주와 함께 제 살 깎아 먹기 식의 저가수주 철폐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울러 적정공기를 고려하지 않는 돌관공사 발주 관행도 없어져야 합니다. 실제 회원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중 과반수이상이 저가 수주 또는 돌관공사 현장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적정원가와 공기 확보를 위해서는 발주자를 포함한 건설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발주자의 안전 분야 역할 확대도 필요합니다. 실제 건설현장에서 발주자는 최종 이익의 주체이며 주요 의사결정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현행법상 발주자의 안전관련 의무는 극히 미미하거나 전무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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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되어가는 건설근로자, 정부대책 시급”


-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의식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근로자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 노력 이외에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나 협조가 요구되는 부문은 무엇인지요.
“건설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중 ‘근로자 안전의식 향상’이 가장 어렵고 성과가 더딘 항목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의식향상은 하루아침에 개선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하고 반복적인 교육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는 교통안전이나 일반 생활안전이 몸에 배여 습관화가 되어야 합니다. 보다 큰 틀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사회전반에서 기초안전교육부터 시키는 환경과 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몇 가지 절차상 미비한 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을 위해 정부지원으로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발 더 나아간다면 외국사례처럼 앞으로는 건설현장에서 일정한 교육을 수료한 인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점점 더 고령화 되어가는 건설 근로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건설업으로 젊은 인력이 유입되지 않는 것은 그만큼 건설업의 근로환경이 취약하다는 반증입니다. 건설근로자의 근무조건을 개선해주거나 양성교육을 시키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건설근로자도 열심히 일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적인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 Open문화 바탕 돼야 사고 예방할 수 있어”


- 회장님의 건설안전에 대한 신념이궁금합니다.
“안전은 Open문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ear Miss부터 자유롭게 Open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설현장에 만연하는 공상처리도 결국은 사고를 제대로 Open하지 못해서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기관부터 사고를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합니다.
대형건설사들은 1년에 100억 원이 넘게 산재보험료를 내지만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사고를 제대로 산재보험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별도로 사고처리를 위해 비용을 투입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정부기관 및 일부 발주자가 부여하는 사고발생 시 각종 Penalty와 사고를 건설사 본사나 원청사에 제대로 보고하지 못하는 건설사 직원들과 협력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안전관리가 소홀하여 재해가 발생된 경우에 적정수준의 Penal ty는 있어야겠지만, 현행과 같이 환산재해율 혹은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미한 사고는 자유롭게 산재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사망만인율을 평가 기준으로 하는 것도 좋은 개선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건설사들의 안전에 대한 사전예방 노력 및 투자에 대해 정부차원의 Incentive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건설사들은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법 기준보다 더 강화된 자체적인 기준과 해외의 우수한 제도 등을 Benchmarking하여 시행하는 등 많은 비용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회사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남들보다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는 건설사에 대해서는 그 노력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사회 전반에서 안전을 잘 이행하는 기업이 기업운영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보다 발전된 CSOC 운영을 위해 계획하고 계신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건설안전임원협의회에서는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규제완화를 위해 관련 정부부처(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에 적극적으로 제도개선 요청을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건설현장 안전은 여러 정부부처에서 관장하고 있기에 중복되거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규제들은 건설안전관계자 및 관계 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제도개선 요청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각 회원사들의 우수한 제도나 안전 활동들을 공유하고 적용해서 회원사들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활동은 회원사 간 원활한 협업이 선결되어야 하는 만큼 회원사 간 친목도모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건설안전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금 이순간도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많은 건설안전 관계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노력들이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 효과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좀 더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눈에 보이는 안전만을 고집하지 말고 안전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이면인자들을 미리 고민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보여 주기 식 안전이 아닌 스스로 되돌아보고 문제를 냉철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지 말고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개선노력의 중심에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지고 때론 근로자들과 면담을 통해 어려움이나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해 주고, 협력회사에서 돈을 벌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건설현장의 근로자나 협력회사는 돈을 버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우리의 고객인 근로자나 협력회사에서 돈을 벌 수 있도록 현장 내 불필요한 안전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거나 문제를 예측해서 사전에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안전관리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설안전임원협의회에서도 소속 회원사들이 효과가 좋은 안전 활동들을 하고, 불합리한 정부 규제는 개선해서 근로자 및 협력회사를 포함한 건설안전 관계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건설안전 관계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양미란 기자>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7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초대석 - 하행봉 건설안전임원협의회(CSOC) 회장
Posted by NO1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