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털여기에

친환경 재질 + 완벽한 자동제어 + 간편한 설치
3박자를 고루 갖춘 ‘오폐수 배출 시스템’ 특허 등록

 

* 1993년 설립된 중소 펌프전문기업 펌프랜드(주)의 최연소 개발자(최성욱 과장 / 29세)가 개발한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화제
*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조달우수제품 등록과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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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랜드(대표 최병환)는 다세대주택, 근린상가, 아파트, 지식산업센터 등 건축현장에서 자연배수가 불가능한 환경의 오폐수 배출 처리를 위한 간편하고 위생적인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을 생산하는 펌프전문기업이다.
국내 펌프업계 최초로 최연소 발명자(최성욱 과장 / 29세)가 특허 등록(등록번호:제10-1466194호)한 신제품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은 그동안 외산 제품이 장악해온 국내시장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첨단 기술과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변화되어 가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발된 펌프랜드의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재질, 완벽한 자동제어, 간편한 설치 등의 특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출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성과도 눈부시다. 인천아시아 송림경기장, 고양 삼송테크노밸리, 청담동 명품분더샵, 현대제철 공장, 목동 센트럴푸르지오, 당산 브라운스톤 등 적용된 현장을 모두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펌프랜드(주)는 기존 재래식 정화조 유니트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시스템의 연구개발과 오폐수 수질개선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유치하여 2015년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에 있다.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 시리즈에 대한 신제품
개발과 소형화를 달성하여 기술영업 활성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협력업체와 접촉 중이며, 지자체 및 공공기관 오폐수 배출 시스템 적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참여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정화조 설치가 곤란한 군부대 등 협소한 근린생활 시설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월간 PUMP는 7월 초 국내 펌프업계의 1세대를 대표하는 엔지니어이자 펌프랜드(주) 창업주인 최병환 대표와 그를 이어 2세대 경영인으로, 펌프개발자로 활약하고 있는 최성욱 과장을 만나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Interview

 

펌프랜드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이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인가?

 

펌프랜드가 특허 등록한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은 대한민국 최초로 친환경 재질인 열가소성의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소재로 제작되어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기존 방식은 오폐수가 오수탱크로 바로 유입되고, 탱크 하부구조가 평면인데 반하여 당사 특허출원 신제품은 오폐수의 유입 측 낙차를 이용하여 고형물이 가이드베플에 의해 분쇄된다. 이 때 오수탱크 상단의 부유물질이 가라 앉아 경사진 탱크 하부에 고여있는 오니는 그라인더 수중펌프에 의해 분쇄된다. 옥외 하수분류관로 또는 정화조로 배출되며, 슬러지(Sludge) 등의 융착 및 오수관로 막힘, 악취를 방지한다. 또한 오폐수 펌프 정지시 수격작용에 의한 배관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용기 내에 수평배관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 펌프분야의 시장현황과 전망은?

하수를 옥외로 배출시킬 때 오수나 빗물을 같은 하수관으로 흐르도록 하는 방법이 합류식 관거(combined system of sewage)이며, 이 개념은 빗물과 오수를 분리하여 배제하는 분류식 관거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주로 국내의 관거는 합류식으로 되어 있다. 합류식 관거는 종말처리장 까지의 도중에 빗물에 의한 유량이 오수유량의 2∼3배가 될 때 하수를 하천이나 바다로 방류하도록 되어 있다. 빗물이나 오수를 별도의 관으로 나누어 배제하는 관거 즉 하수를 옥외로 베출시킬 때 오수나 빗물을 별도의 하수관으로 흐르도록 하는 것이 분류식 관거 공법이다. 빗물과 오수를 동일관으로 배제하는 합류식 관거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현재는 이 방법이 적극 장려되고 있다.


따라서, 분류식 관거에 의해 오수를 유입시키는 방법은 오수(하수)와 우수를 다른 관을 이용하여 오수(하수)라인만 체계적으로 연결하여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연결하여 배출하는 방법이 있고 합류식 관거에 의해 오수를 유입시키는 공법은 오수(하수)와 우수를 같은 관에 연결하여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연결하는 공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합류식과 분류식이 지자체 별로 각 특성에 따라 같이 적용되고 있다. 이미 2002년부터 전국적으로 모든 건물 신축이나 개축 시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특히 『하수도법』 제34조, 『하수도법 시행규칙』 제26조 정화조 설치면제 대상의 모든 건축물에 시공 설치가 간편하며, 유지보수비용이 경제적이어서 이런 건축물에 펌프랜드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은 최적의 시스템이라 하겠다. 그리고 최근에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분류식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의 미래시장은 아주 밝다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무엇인가?


최성욱 과장은 “펌프랜드는 현재의 특허에 안주하지 않고 제2, 제3의 특허 등록을 위해 기술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연구소 설립, 기술혁신중소기업(INNO-BIZ) 인증, 벤처기업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펌프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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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랜드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

다가구 건물 또는 빌딩 지하 등 자연배수가 되지 않는 환경에서 집수정 or 정화조 대체로 소형경량화 시켜 만든 현장에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특허 등록 : 제 10-1466194 호)

 

장점

1. 설치가 간편하다. 건축물설계 공간을 축소 시킬수 있다 → 공간절약형 설계 실현 : 정화조실 공간을 만들지 않고 시스템을 적용시킨다.(공사비용 절감)
2. 위생적인 환경 제공 → 냄새 ZERO 오수통 밀폐식 구조 분리형 타입 : 완벽한 밀폐로 악취 및 기타 병해충의 발생을 막고 위생적인 환경제공
3. 친환경 오수통으로 제작 [P.P(폴리프로필렌 재질)] (예)신생아 우유병재질: 재활용이 가능, 내식성에 강함, 고온에 강함, 견고한 제작
4. 완벽한 인공지능형 자동제어장치 → PCB컨트롤러 제어: 과부하, 과전류, 과전압, 저전류, 저전압, 저부하 감지가능
※ 각펌프전류감지[저전류, 공회전 방지] 오뚜기봉이 고장이 나더라도 공회전방지 기능

 

적용분야
자연배수가 되지 않는 다가구 빌딩 주택 / 아파트 / 주상복합 / 생활하수 / 배수용 / 공중화장실 / 오폐수처리장 / 현장가설용 / 싱크대배수용 / 커피숍 / 돼지사육장

 

<출처 월간PUMP 7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펌프랜드(주) ‘오배수 패키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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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 동안 국내 관수 시장에 총 3,700대의 펌프를 납품해온 두크! 


세종 정부청사, 인천 아시안게임경기장을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국민연금공단, 한국관광공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사옥 등의 굵직한 관수 현장과 송도 웰카운티, 대구 AK그랑폴리스 등 30층 이상의 고층아파트에도 두크의 부스터펌프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특히 두크는 LH가 지은 전국 42개 아파트단지에 부스터펌프 119세트와 SH공사가 지은 13개 아파트단지에 부스터펌프 19세트를 공급하면서 공동주택 분야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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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크 상해 생산기지는 올해까지 6만대 생산 계획을 잡았고, 2016년에는 12만대, 2017년에는 18만대 양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상해 두크 생산기지는 모두 3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지는 7,000평에 총 건평 6,000평 규모를 자랑한다. 사무동은 4개층, 총 800평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엔 로비와 대회의실, 전시실이 있다. 2층은 영업부, 3층은 관리부, 두크무역, 4층에는 대표이사실과 중국 급수설비표준센터가 입주해 있다.

4층에 입주한 중국 급수설비표준센터는 중국정부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상해 두크의 중국 내 입지를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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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동 바로 뒤에는 ‘부품 생산동’ 건물이 서있다. 1층이 1,000평, 2층이 1,100평으로 총 2,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가공 설비가 들어가 있다. 디퓨저, 케이싱 등을 가공하는 라인이다. 1층에서 가공한 부품은 바로 2층 부품 보관창고로 올라간다.

 

2층에는 펌프에 필요한 모든 주물에서부터 임팰러 등 수많은 부품들이 체계적으로 보관되어 있다.
부품 생산동과 나란히 서있는 ‘생산 조립동’은 생산기지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이다. 1층은 1,500평, 2층은 1,600평으로 총 3,100평 규모다. 바닥면적이, 길이 120m, 폭이 40m로 축구장보다 조금 작아 보였다. 1층 라인에서는 인라인과 입형다단 , 부스터 등 대형 펌프를 조립하는 라인이다. 2층에는 입형 소형, 인라인 소형, 그리고 횡형 다단 펌프, 오배수 등 소형 펌프 생산라인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생산기지를 안내하던 두크 정상용 대표는 향후 3년 이내에 소형펌프 라인업을 모두 갖추겠다는 당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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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우수제품인증으로 3자 단가계약을 이미 보유했고, 올해 4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성능인증(EPC), 고효율기자재인증, ISO 9001인증, 기술표준원 신뢰성 인증을 모두 갖췄으며 부스터 펌프 관련 특허만 7개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여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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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펌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두크’가 마침내 중국 상해 동징산업단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완공하였다. 상해 두크는 2만㎡(7,000평) 규모로 종업원 약 300명을 고용해 펌프와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거둔 매출액만 지난해 250억원을 상회한다.
이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한 해외 실적은 국내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중국 요녕성 심양에서 진행된 심양롱지몽 프로젝트에 참여해 202m 높이의 건물에 부스터펌프 시스템을 납품한 것을 필두로 복건성, 절강성, 강소성, 호북성 등 초고층 건물에 부스터펌프를 납품함으로써 한반도 보다 수십 배 넓은 중국 땅에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펌프인들과 독자들에게 더욱 생생한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 월간 PUMP는 지난 6월에 두크 상해 생산기지를 방문하여 취재를 진행하였다. 취재와 탐방기사에 도움을 준 두크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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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생산기지에서 두크는 올해 약 6만대를 생산목표로 잡고 있다고 한다.
상해 생산기지의 여러 부서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서는 부품생산동 2층에 있는 ‘연구개발팀’이었다. 현재 엔지니어 15명이 근무하고 있고, 세 개의 개발팀으로 나누어서 입형 다단, 다단 터빈, 단단 멀티툴 개발을 하고 있다. 모두 설계전문 엔지니어들인데 추가로 1개팀 5명을 증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20명 규모의 금형 생산팀도 구성이 완료되면 올해 말까지 연구개발팀은 총 40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추후 기술연구소 조직으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상해 두크는 본사 영업팀 40명과, 중국 전국에 약 60개의 ‘대리점’과 ‘직영영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다르게 직영영업점과 대리점이 별개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대리점이 강력한 지역은 대리점에 유통을 맡기고, 그렇지 못한 취약 지역에는 본사에서 직접 직영영업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현재 60개 유통점 중에서 30개가 대리점이고, 30개는 직영영업소라고 한다. 30개의 직영영업소엔 현재 약 120명의 영업조직이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상해 본사 영업팀까지 포함하면 중국 내에 약 160명의 영업팀을 갖추고 있다. 상해 두크는 3년이내에 직영영업점을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땅덩어리의 98배에 달하는 거대한 나라, 중국에서 펌프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군림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두크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본다.
두크 상해 생산기지는 올해까지 6만대 생산 계획을 잡았고, 2016년에는 12만대, 2017년에는 18만대 양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0여명을 더 늘려 상해 본사에만 400명의 임직원이 일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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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대 생산이라는 것이 이 공장에서는 굉장히 무리한 숫자입니다. 현재 저희가 한국에서 연간 약 2만대 정도 판매를 하는데, 추후 공급물량을 한국에서 6~8만대까지 늘리고, 중국 내수물량을 약 7~8만대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 대수가 중요한 것은 신제품 개발능력과,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년내로 18만대 양산과 판매를 실현한 후에, 상해 생산기지를 2만평 규모로 늘려 연간 40만대 생산을 다음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두크펌프 정상용 대표의 거침없는 포부에서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펌프 메이커’를 꿈꾸는 그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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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생산기지를 소개하고 있는 정상용 대표

 

두크 상해 생산기지에서는 NSQ 시리즈 등 부스터 펌프를 양산하고 있었다. 직수용 부스터 시스템을 생산 중이었는데, 현재 한국에서는 법규정 때문에 판매를 못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수도를 통해 들어오는 물(직수)을 바로 부스터 펌프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단다. 그러면 물탱크를 거치면서 생기는 물의 오염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추가로 에너지 절감효과도 같이 볼수 있다고 한다. 현재 상해 생산기지에서 공급하고 있는 전체 물량의 약 80%는 수도직수 시스템이라고 한다. 정상용 대표의 견해에 귀를 기울여 보자. “서울시가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아마 2~3년 내로 한국에도 수도 직수 시스템이 공급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참고로 7월 초에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들이 수도직수 때문에 상해 생산기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20년 이상 수도직수 시스템을 써온 중국 상해 방문을 통해서 내부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는 시범사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저희 두크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현재 입형 다단과 횡형 다단펌프는 양산 중이다. 인라인 펌프는 현재 250mm까지는 양산 체계로 들어갔고, 350mm는 최종 개발 마무리 단계로 올해 중으로 출시예정이다. 오배수펌프도 양산 중이다. 생활용 시장 진입의 전 단계로 보고 개발에 착수한 오배수펌프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약 2년이 걸렸다고 한다. 올해 10월경에는 1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고 한다. 오배수 패키지는 펌프개발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상용 대표에 따르면 상해 생산기지에서 급수 부스터 시스템, 오배수 시스템, 소화전 시스템, 냉난방 인라인 시스템. 이 4개의 시리즈가 최종적으로 개발 완료되는 시점이 2016년에서 2017년 말이라고 한다.

 

<출처 월간PUMP 7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두크” 중국과 한국 펌프 시장의 “다크 호스”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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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수주 120조, 전년대비 11.2% 증가 예상
하반기 아파트 가격은 수도권 1.6%, 지방 1.2% 상승 전망
건설경기 회복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 커

 

저금리,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해 올 상반기부터 주택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015년 상반기의 인허가 실적, 착공 실적, 분양 실적, 준공 실적을 보면 일시적일 순 있지만 올해 건설 및 부동산 경기는 전년대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간PUMP는 건설협회와 건설산업연구원의 자료와 세미나 내용을 토대로 상반기 건설경기 현황과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출처 월간PUMP 7월호>

 

01. 2015년 상반기 현황 (1~5월 국토교통부 통계자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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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주택시장 호조에 따라, 2015년 1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 중이다.
증가 폭은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 하였고, 특히 아파트의 경우 31.4%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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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실적

 

주택 착공실적은 누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223,219호가 착공 되었다. 인허가 실적 증가에 이어 착공실적도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5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4,854호로, 전년동월대비 47.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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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실적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59,199호로 전년 동월대비53.7% 증가하였으며, 누계기준으로는 45.7% 증가한 172,022호이다.
분양시장 성수기 진입 및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올해 3월 이후 분양물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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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실적

 

누계기준으로는 8.9% 감소한 147,555호의 준공 실적을 보였다. 5월 기준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7,763호로서, 전년 동월대비 31.5% 감소하였다. 전년대비 실적은 2014년 5월 대규모로 아파트가 준공(서울 마곡, 서울 신내3, 김포 풍무, 광주 첨단2, 부산 정관 등 5개 지구 10,868호)됨에 따라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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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2015년 하반기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6월 30일, ‘2015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발표내용 중 핵심은 “2015년 건설수주는 120조원에 이르러 전년 대비 11.2% 증가하고, 하반기 수도권 매매값은 전년 대비 1.6%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다. 건설수주 120조원은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주 중 공공수주는 1.0% 증가, 민간수주는 17.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국내 건설수주 11.2% 증가한 119조 500억 기록할 것

 

이홍일 연구위원은 ‘2015년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에서 “2015년 국내 건설수주는 11.2% 증가하고, 공공수주는 1.0% 증가, 민간수주는 17.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수주 폭의 증가가 크다. 민간건설수주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5년 재개발·재건축 수주 회복세가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말과 올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민간수주 부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공공수주는 지난해 대비 1.0% 증가가 예상되는 41.1조원을 예상했다. 2015년 정부 SOC 예산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과 새 정부의 공약사업이 임기 3~4년에 보통 발주가 나오기 때문에 올해 공공수주 량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건설경기 회복세가 대부분 민간 주택 수주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회복국면이 비교적 단기간에 끝날 수 있다.”며, 건설경기 회복세가 단기간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확정적 재정정책과 주택,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조 유지,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신속 추진 등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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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값 1.6% 상승

 

허윤경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도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았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을 발표하며 “거시경제 어려움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은 실수요 및 투자수요 유입이 이어져 하반기 동안 1.6% 내외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당분간은 전세금 상승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저금리 기조에 전세금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 올라간 금액만큼을 전세대출로 막고 있어, 전세대출이 전세금 상승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허 연구위원은 “하반기 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여부가 주요한 변수이나, 2% 후반대로 내려앉은 거시경제의 어려움으로 금리 상승 시기가 이연되거나 제한적인 변화만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최근 경기 호조세가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경기 변동성 확대, 경기 대응적 사업방식 증가 등 잠재적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신규 분양시장 호조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분양 물량은 2000년 이후 최대인 40만 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민간 부문 아파트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체 인허가 물량도 62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저금리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욕구 증가에 따라 청약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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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PUMP>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2015년 상반기 건설경기 현황과 하반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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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상용 히터 전문 제조기업, (주)진양전열
명품 ‘투입히터·방폭히터’로 고객 마음 사로잡고‘탄탄대로’
 

 

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친숙한 히터는 난방 장치의 하나로 주로 가스나 전기를 이용하여 공기를 덥혀 실내 온도를 높이는 장치이다. 히터계의 장인기업으로 불리는 진양전열은 설립 이래 약 21년간 전기히터 및 온도조절기, 온도센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기업으로,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선사하는 명품 전기히터로 국내 히터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본지는 이러한 장인정신이 깃든 명품 히터를 제조하여 고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주)진양전열의 정정용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이 전하는 경쟁력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취재 김민주 기자(pressb@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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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양전열, 함께한 21년… 히터계의 거장

지난 1995년 설립된 (주)진양전열(이하 진양전열)은 방폭히터, 투입히터, 밴드히터, 주물히터, 시즈히터, 온도센서, 열풍기 등 각종 공업용의 육·해상용 히터를 전문 제조하는 기업이다. 진양전열의 정정용 대표이사는 “핀히터, 투입히터, 방폭히터, 재상용히터, 오일프리히터, 카트리지히터, 주물히터, 세라믹밴드히터, 원적외선세라믹히터, 열풍기, 밴드히터, 시저히터, 열풍기 등 월등한 품질을 자랑하는 전기히터를 제조하고 있으며, 당사의 주력 제품이자 대표 제품은 투입히터(Electric Heater)와 방폭히터”라고 동사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공업용의 육·해상용 히터를 국내 조선 3사를 비롯하여 많은 조선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는 동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해로서, 그동안 받은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는 한편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주)진양전열의 일등공신, ‘투입히터·방폭히터’
앞에서도 잠깐 업근했던 투입히터와 방폭히터는 동사의 주력 제품이자 대표 제품으로,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내면서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투입히터는 발열부를 시즈히터로 구성해 목적물의 용기 내에 발열부를 삽입하여 직접적으로 가열하는 투입형의 발열제 ”라고 말했다.
이어 “방폭히터는 액체나 공기 가열용 히터로서 발열체를 피가열물에 직접 투입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간접열과는 달리 100%의 열효율을 얻을 수 있으며, 산업현장의 협소한 곳에서도 부착하기 쉬운 점이 특징”이라는 그는 “온도 조절기를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과열 상태로 인한 용기파손의 우려나 발열체의 수명을 단축시킬 염려도 적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동사는 해상유니트히터의 용량을 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올린 신제품을 올해 말 출시할 예정으로, 이미 설계단계는 마쳤으며 관련기관에 접수 중에 있다. 이로써 진양전열은 꾸준한 신제품 개발로 올해의 성장 동력 확보에 팔을 걷어붙인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동사는 고품질의 제품을 정확한 납기준수로 고객과의 상호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아울러 정 대표이사는 “앞으로 고객 만족과 감동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작업공정의 자동화로 생산성 향상
작업공정의 자동화로 노동인력을 기계로 대신함으로써 현장에서 시간단축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가져오고 있다는 정 대표이사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은 공장 노동자의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공장 노동자의 노동력을 절감하는 것이 목적이며, 정확하고 빠른 작업으로 제품의 품질 균등화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동사는 물자 유통의 자동화, 조립 공정의 자동화를 이루어 단위 시간당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노동자 수의 감소에 따른 인건비의 절약이라는 이중 효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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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납기준수, ‘기본’에 충실하라

사업 초창기부터 완벽한 품질과 철저한 납기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동사는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았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정확한 납기준수를 통해 고객 만족 실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는 정 대표이사는 “당사의 성공비결은 다름 아닌 철저한‘납기’”라고 말하며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진양전열의 성장 동력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납기였던 것이다. 이어 그는 “납기준수 등 고객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항상 최고 품질의 히터를 납품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이사가 전하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진양전열은 철저한 납기준수와 차별화된 품질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장기간 얼어붙었던 조선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수주 규모를 확대하면서 이익도 확대되고 있어 사실상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이사는 “한국의 올해 수주량은 일본, 중국의 합계 수주량보다도 50% 가량 더 많다”며 “경쟁국들의 수주량이 감소되는 것과 달리 한국 조선업의 수주량은 늘어나고 있고 수주잔량 역시 일정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하며 국내 조선업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를 보였다.

 

 

‘품질경영’ 결실, 경영성과로 빛 보다
품질경영(Quality Management)이란 품질을 통해 기업 우위성을 확보하는 한편 고객만족, 인간성 존중을 바탕으로 전 사원이 혁신과 개선에 참여해 경쟁력을 키우는 경영관리체계다. 동사는 더욱 강도 높은 품질경영을 실시하고 자사의 모든 제품에 대한 퀄리티를 높이고 있으며, 무리한 확장 보다는 품질 경영·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전 사원의 단합된 힘과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30% 매출 신장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히터 분야에서 품질만으로 승부하며 꾸준하게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기업, 전사적 품질 경영의 내실을 더하고 있는 기업, 진양전열. 화려한 비상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진양전열 www.jinyangheater.co.kr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명품 ‘투입히터·방폭히터’로 고객 마음 사로잡고 ‘탄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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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동화, 파츠피더 및 전용기 전문 제조기업

‘불황 속 호황 신화’ 만들며 자동화시장에서 순조롭게 ‘순항 중’ 

 

 

 

발문 “대대적인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로 기업의 내·외실 성장에 힘을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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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자동공급장치의 숨은 공로자 등극 ‘서울자동화’
서울자동화는 파츠피더 및 전용기를 전문으로 하며 리니어피더, 볼트 자동조립기, 탭핑 머신, 진동 스크린, 진동 컨베이어, 원형 스크린, Parts Feeding System Ass'y, 간이 자동화 System Ass'y, 전용기 등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자동화의 이정재 대표는 “부품이나 소재를 자동 정렬하여 운송하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라며 “이러한 시스템들을 이용하여 자동조립기 및 자동가공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인기제품이자 대표제품이라 할 수 있는 파츠피더가 주요 생산제품이며, 이 파츠피더를 모태로 한 자동화전용 장비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휴대폰 및 전자부터 자동차, IT, 식품, 화학, 의료까지 다방면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기술엔지니어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깃든 동사의 자동조립기는 자동공급장치인 파츠피더 및 리니어피더의 운송시스템에 탑재하고 있으며, 일반 화학·식품·자동차산업에는 중대형 운송·반송시스템을 적용한 소형 및 중대형 자동조립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동사의 리니어피더는 식품, 분체 등의 중장거리 이송 및 계량 시스템에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꾸준한 신제품 출시가 지속성장의 기반
지난 1990년대 당시 국내 자동화산업의 낙후로 인해 주파수가변형콘트롤러를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운을 뗀 이 대표는 “이전 직장 재직시절에 파츠피더의 필수불가결인 제품인 주파수가변형콘트롤러의 개발에 착수하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동사의 주파수가변형콘트롤러는 많은 업체가 쓰고 있는 제품으로 상용화됐다”고 말했다. 황무지였던 주파수가변형콘트롤러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 대표는 동종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 대표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보다는 남들이 손대기 어려운 반도체, LED 등 초소형 제품을 선별해서 공급하는 장치인 초소형 정밀 부품공급장치를 연구개발 중에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하며, “꾸준한 신제품 개발이야말로 기업 성장 동력의 발판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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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제작부터 AS까지…‘대기업 못잖네’
파츠피더(Parts Feeder)란 가공, 조립 등에 제공하는 부품을 정렬하여 소정의 장소까지 자동적으로 보내는 장치를 말한다. 보다 더 엄밀히 말하자면 자동화 기계의 한 부분으로서 다량의 제품(Work)를 일정한 자세로 방향을 갖춰 공급하는 자동공급정렬 장치이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장자동화의 가장 기초가 되는 자동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파츠피더의 종류는 볼피더, 리니어피더, 호퍼피더 등으로 동사는 파츠피더 제작에 있어 까다로운 기술을 요하는 고객 맞춤형 제작부터 기술지원 및 철저한 A/S 대응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최근산업의 자동화로 보다 고도화·세분화·정교화된 기계의 자동화기술은 필수가 됐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동사 또한 고객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앞선 기술력과 기술영업으로 중무장하여 맹활약하고 있다.

 

 

‘기술개발서 영업까지’ 고객 만족도 Up!
기술영업이란 고객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지원하고 불량에 대한 분석보고를 작성하여 기술적 요구사항 및 불만에 대하여 효율적인 대응하는 업무를 말한다. 이러한 기술영업의 장인으로 불리는 이정재 대표는 “수주관리 및 실적관리와 사후관리 및 실적관리, 그리고 납품관리 및 고객관리, 영업기획, 마케팅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여 수행함으로써 경쟁업체 대비 고객만족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영업의 경우, 고객의 니즈나 욕구 또는 고객의 어려움이나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처럼 신규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영업망을 넓히고 있는 동사의 영업 전략은 국내 자동화업계 과열 경쟁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이라 하겠다.

 

 

고객사랑 보답하며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
“2000년 설립된 이래 15년 동안 사업을 영위하면서 올해 상반기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파트너업체들이 계속된 경기 불황, 극심한 자금난, 최근 사회에 불어 닥친 메르스 영향 등으로 자금의 유동성이 좋지 않아 당사 역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대표는 “인력난으로 인해 적재적소의 인력배치가 되지 않고 있어 빠른 시일 내로 고급인력을 충원해 동사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은 큰 변동이 없었으며, 국내 제조업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단기목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여 기존 제품 수정 및 보완으로 보다 콤팩트하면서 고객이 먼저 찾을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로 기업의 내·외실 성장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기업의 성장으로 직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기업의 성장이 곧 직원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목표도 함께 전했다.
기술엔지니어들과 임직원들이 상호 협력·공조하여 모든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이정재 대표. 꿈을 이루기 위한 그의 힘찬 날갯짓이 시작됐다.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불황 속 호황 신화’ 만들며 자동화시장에서 순조롭게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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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용착기 전문 제조기업, 대성초음파
27년 외길… 초음파기기 산업 선도하는 파워 리더

 

 

“내수 시장에 기반을 둔 채 중국이라는 제2의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국 수출을 진행하며 시장개척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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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초음파, ‘기술’로 말하다
대성초음파는 ‘고객에게 만족을’, ‘최선을 다하자’, ‘제조원가를 줄이자’라는 세 가지의 경영방침 아래 초음파를 이용한 응용기계개발 및 제조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온 국내 최고의 초음파 기기를 전문 제작하는 기업이다. 동사는 일반 기계부품·전기·전자·자동차·타이머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쓰이는 기계부품의 효율적인 세척부터 생산에 필요한 제품까지 제작 및 공급을 하며 탄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성초음파의 이상민 대표는 “초음파용착기는 접착제·용제가 필요 없고 전력소모가 거의 없어 품질 향상 및 원가절감을 가져오며, 1초 이내의 순간적인 접착인 강력한 분자적 결합으로 제품의 표면 손상이나 변형·변질 없이 균일제품의 양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라고 주력제품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 초음파용착기의 제조기업·유통기업 구분할 것 없이 수많은 경쟁업체들이 초음파용착기 및 초음파세척기를 판매하고 있어 초음파기기 시장이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장인정신이 깃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A/S 및 고객 사후관리가 당사의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최근 대성초음파는 장기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밀려드는 주문으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기 불황속 고공행진 이어가… ‘주문쇄도’                                           
대성초음파의 대표제품이자 인기제품이라 할 수 있는 초음파용착기는 열가소성 수지제품의 접합면 용착·수지에, 금속매입, 전기, 전자, 자동차부품, 완구, 문구, 의료기, 포장, 생활용품, 화장품 등 각종 플라스틱 조립 및 가공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부품 분야가 동사의 주력 시장으로 기업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외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성초음파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따로 영업사원을 두지 않고도 기존 고객으로 인한 신규 고객 유입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여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마케팅기법, 이른바 입소문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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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마케팅은 고객의 입소문
입소문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이 화두로 떠오른 지 이미 오래다. 이 대표는 “기업 내 전 사원이 기술엔지니어로써, 따로 영업사원을 두지 않고도 기존고객의 신규계약 혹은 기존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소개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줌으로써 실적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입소문 마케팅은 꿀벌이 윙윙거리는(Buzz) 것처럼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말하는 것을 마케팅으로 삼는 것으로, 구전 마케팅(Word of Mouth), 버즈 마케팅, 바이럴 마케팅이라고도 한다.
제품이 뛰어나다면 사용해 본 소비자의 입소문을 통해 홍보비 없이도 제품의 장점이 확산돼 구입으로 이어진다. 또 기업은 소비자가 직접 판매원으로 활동해 유통망을 넓혀주기 때문에 단기간에 조직을 방대하게 늘릴 수 있다.
소비자들은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확신이 들면 주위 사람에게 해당 제품을 소개한다. 입소문 마케팅이 ‘신뢰 사업’이자 ‘정보 전달사업’이라는 의미다.
이 대표는 “영업사원의 실질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당사는 지난 27년 동안 품질만 믿고 써본 고객이 입소문을 내면 그것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상관없이 전국 단위의 판매로 인기몰이 중
“지역에 기반을 둔 제조업체들이 물류비용으로 인한 부담으로 전국적인 판매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며 이 대표는“하지만 당사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있다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 단위의 판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사는 지난해와 변함없이 고객들의 밀려드는 주문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이자 영업사원을 두고 있는 셈이다. 과거에도 그래왔듯 현재, 훗날의 미래에도 대성초음파의 전국 단위의 판매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는“내수 시장에 기반을 둔 채 중국이라는 제2의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국 수출을 진행하며 시장개척에 힘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성초음파, 명성에 날개를 달다
기업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리더가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 거창한 조직목표나 외형이 아니라 바로 조직문화다. 모든 구성원이 강박증에 걸릴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며 작은 사안에도 경각심을 갖는 조직의 구축이다”며 “나아가 리더 뿐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아주 사소한 일에서 치명적인 위험요소를 발견할 줄 아는 안목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완벽히 갖춰진다면 자연적인 매출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또 그는 “생산직을 중심으로 우수인력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내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
초음파용착기의 ‘베테랑’으로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대성초음파.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다.

 

 

 

 

대성초음파 www.dsultrason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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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영업사원에서 성장한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전달자
씨지코리아, 이정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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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코리아(이하 씨지코리아)는 전문가용 모니터인 일본 EIZO(이하 에이조)사의 모니터를 국내에 공급중인 업체다.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불리는 만큼 국내 모니터 시장 역시 많은 업체와 총판들이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씨지코리아는 에이조 모니터라는 제품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이 모니터들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것인가를 놓고 늘 고민하는 자세를 취한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총판에 머무르기보다 필요한 부분을 먼저 제안하는 모습이다.
이정준 대표가 추구하는 ‘찾아가는 마케팅’이라는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하이엔드 모니터시장에서 굴지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씨지코리아만의 비결이다.
취재 | 임성윤 기자(printingtrend@gmail.com)

 

씨지코리아의 이정준 대표는 국내 모니터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베테랑이다.
그가 제공한 모니터들은 항공, 의료, 그래픽, 방위, 게임 등 전문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내 전문모니터 시장에서 씨지코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야말로 절대적이다. 내로라하는 첨단 업계나 색감에 민감한 업종, 정확하고 빠른 판단이 필요한 곳에는 어김없이 씨지코리아가 제공한 에이조의 모니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2001년 8월, 씨지코리아 사업부를 총괄하게 된 이후 거듭된 성장세를 잃지 않은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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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모니터 ‘에이조’의 한국 총판 씨지코리아


1966년생인 이정준 대표는 스스로를 힘들게 살아온 세대라고 정의 했다. 대학까지는 평탄한 삶을 살았지만 졸업 및 취업 후 얼마 되지 않아 IMF 금융위기를 맞았고, 준비 없는 창업으로 세상의 쓴맛을 본 세대이기도 하다. 그나마 직장을 유지했던 동료들은 어느새 퇴직의 기로에 서있고 창업으로 버텨온 또래들 역시 긴 불황의 여파로 빠른 은퇴를 강요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신이 씨지코리아라는 총판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IMF 당시 회사에서 버티고 있었고 기회가 왔을 때 확신을 가지고 독립된 사업체를 차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 어느 세대보다 힘겨운 세파를 견뎌온 장본인 이기에 위기를 극복하는 전략과 전술, 기술과 노하우가 조화된 인상이 강했다. 수만은 난관을 헤쳐 나온 것 같은 여유도 보였다. 이정준 대표는 1990년 모니터 영업사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94년부터 에이조 제품을 영업을 담당하게 된 것은 다행이었다. 제품의 뛰어난 성능을 알아챘고, 기능의 장단점을 기본으로 어디서 어떻게 활용해야 효율적인지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는 곧 영업성과로 나타났고 1997년에는 에이조 모니터 판매로만 회사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책임지기도 했다.

 

에이조의 모니터는 하이엔드제품으로 전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첨단산업이라 불리는 곳에서는 어김없이 에이조의 제품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작가, 인쇄 담당자, 에니메이터, 게이머 등 일반적으로 예상 가능한 전문직군에서부터 항공, 군사, 물류, 증권, 자동차, 의학, 선박과 같은 산업일선에서도 에이조의 모니터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여느 업계와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한 모니터 시장에서 에이조가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이정준 대표의 노력이 일익을 담당하고 있었다.

 

모니터는 정보전달의 도구
디지털 시대 정확한 정보전달은 필수


이정준 대표는 모니터에 대해 “디지털 정보를 표현해 주는 도구”라고 정의했다. 때문에 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이 모니터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라고 주장했다. 디지털시대에 들어서 있는 지금 대부분의 정보는 모니터를 봐야하는 시대가 됐다. 현대인들은 러프한 인터넷 정보에서부터 자신이 제작한 작품, 쉽게 접할 수 없는 전문 자료들까지 이제는 대부분 모니터 화면을 통해 봐야한다. 정확한 정보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외부요소에 의해 왜곡 되지는 않았는지 혹은 첨부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모니터의 성능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증권가의 현황 정보, 그래픽 작업이 필요한 사진이나 디자인, 인쇄는 물론 의료정보를 다루는 의학이나 비행기 정보를 다루는 항공면에서는생명과 관계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다른 주변기기들과의 호환여부도 감안해야 할 사안이다. 원하는 바가 제대로 출력 됐는지를 따지려면 프린터와 연동이 잘 돼야 하고, 이 외에도 방송 카메라, 각각의 컴퓨터 및 정보장치들과의 최적화가 이뤄져야 프리미엄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에이조의 모니터는 이같은 조절이 모두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따른 채도 명암 최적화가 용이하고 주변 환경에 따른 변화에는 간단한 작업으로 수정 보완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하이엔드 제품군에서도 경쟁이 치열 했지만 우위를 내주지 않았던 기본 적인 이유는 제품의 성능이다.

 

고객의 ‘니즈’를 먼저 제안하는 마케팅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그리고 기술력 자체가 상향평준화 돼 있는 21세기에서 제품의 성능만으로 시장을 평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첨단 기술에 대한 경쟁업체들의 도전이 거셀뿐더러 다른 기능이 나오면 소비자들의 관심이 금새 옮겨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씨지코리아는 에이조의 강세를 10년이상 유지하고 있다. 이는 마케팅의 현격한 차이로 봐야 한다.

이정준 대표는 최상의 기능을 갖춘 에이조의 모니터를 국내에 공급하는 만큼 앉아서 기다리는 마케팅은 하지 않았다. 제품의 장점을 최대로 살릴 수 있는 분야가 어디인지를 지속적으로 탐구했고, 실 담당자를 찾아가 에이조 모니터를 사용하면 확실한 효용을 체감할 수 있음을 전달했다. 단순한 제품공급자 입장에서 벗어나 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는 하이엔드 제품에 목말라하던 전문직종에 파문을 일으켰고 최고의 모니터는 에이조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됐다.


이정준 대표는 “씨지코리아는 에이조의 한국 총판임과 동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주는 솔루션컴퍼니입니다. 고객이 요구사항을 듣는 것이 아니라 먼저 알아내 제안하는 것을 장점으로 하고 있어요”라며 “단순히 판매량만을 따지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봅니다. 왜 최고의 제품이 필요한지를 고객에게 알리고 고객도 제품을 통해 이익이나 만족을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단계까지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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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니터시장에서도 에이조에 대한 도전은 거셌다. 세계 굴지의 모니터 업체들이 총판을 동원해 하이엔드 시장점유율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씨지코리아는 흔들리지 않았다. 진정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했음은 물론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다. 에이조의 애프터서비스 기간은 5년이다. 이것만으로도 2년을 채 넘지 않는 경쟁제품들과의 차별화가 가능하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불황의 여파에도 본사와의 창구역할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경쟁업체들은 경기불황 여파에 흔들리며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3년만에 철수한 브랜드도 있었고 총판업체를 바꿔가며 사업을 진행한 브랜드도 있었다. 이 경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리나 하자보수, 업그레이드 등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씨지코리아는 경기가 아무리 어려워도 제품 공급을 중단하지 않았다. 제품교환이 안될 정도의 미세한 하자가 있는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불편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으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교환해주기도 했다. 전반적인 활로는 시장을 다변화하는 쪽으로 찾았다. 이것이 자사가 판매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고 씨지코리아가 제공하는 에이조의 제품은 믿을 수 있다는 이미지가 만들지는 계기가 됐다.

 

재미있는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

이정준 대표는 씨지코리아가 “재미있는 회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즐거움을 알아야 몸과 마음이 함께 움직이고 일에 대한 열정이 생긴다는 지론이다. 대표라도 지시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하는 대표가 되려한다는 의지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즐거움이며 소통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조건이 존재했다. 쉬워 보이면서도 어려운 과제다.
이정준 대표는 “에이조 모니터를 구입하는 분들은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가격도 비쌉니다.”라며 “고가의 장비를 구비하려는 분들에게 어설픈 지식으로 다가가서는 판매가 성사되기 힘들죠. 공부를 많이 하고 유식해져야 에이조 모니터가 필요한 당위성의 설명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씨지코리아에서는 모니터에 대한 정보제공을 넘어 활용방법, 조율방법 등을 교육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다양한 기능들을 소비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판단에서다. 그만큼 이정준 대표를 비롯해 교육을 진행하는 사원들은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낳는다. 그러나 이러한 스스로의 노력이 수반된다면 씨지코리아는 분명 즐거운 회사가 될 것이라고 이 대표는 확신했다.


씨지코리아 쪽에서는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소비자에게 제안하고 소비자는 신뢰로써 이에 응한다. 소비자의 효율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양측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선순환이 지속되는 것으로서 씨지코리아 자체가 즐거워지는 발판이기도 하다. 이정준 대표는 이렇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자 했다. 업무에 대한 성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업무에 대한 열정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어려워 보이고 뜬구름 잡는 꿈이기는 해도 씨지코리아는 이같은 이상을 향해 한걸음씩을 나아가고 있었다.

 

<출처 월간PT 4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전달자 씨지코리아, 이정준 대표
Posted by NO1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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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사업도 어차피 가시밭길
“고민하면 길이 보입니다” 문성원색 김국진 대표
 

 

‘불황’이라는 긴 어둠의 터널, 인쇄업계 종사자들은 이 끝나지 않을 듯 보이는 힘겨운 시간의 공간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문성원색 김국진 대표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한명의 인쇄인이다.
다만 어둠속에서도 빛은 존재한다는 믿음을 가진 낙관적인 리더이자 내실을 다지며 내일을 준비하는 준비된 리더이기도 하다.
1981년부터 시작된 인쇄의 인생길에서 그가 닦아온 불황탈출의 노하우는 무엇인지 확인해 보자.
취재 | 임성윤 기자(printingtre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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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험난하지 않을 때가 있나요? 인쇄업계가 힘들다고 해도 가시밭길을 걸어가는 인생과 마찬가지에요. 불경기라지만 그 안에 희로애락과 흥망성쇠는 다 존재하는 겁니다. 문제는 내일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단계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문성원색의 김국진 대표는 연매출 7~8억원 규모의 기업을 10여년만에 100억원 수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위기라는 시기에 냉철한 판단과 과감한 결단으로 공격적인 포지션을 유지했고 이를 계기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던 문성원색을 탄탄한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다른 업체들은 하루에도 몇 군데씩 문을 닫을 시기에 오히려 적극적인 영업과 과감한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고전적인 논리를 현실화 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사원들의 불만이 있을 법도 한 경영방식이었지만 인쇄업에 발을 들인 뒤부터 쌓아온 직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융합력을 자산으로 성공을 이끌었다. 그 결과가 연매출 100억원, 자본금 28억5,000만원의 우수중소기업이다. 이제 문성원색이라는 기업의 이름은 국내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인쇄업계의 강자로 발돋움했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들어선 인쇄인의 길
그러나 어느새 느껴버린 인쇄의 매력


김국진 대표는 소위 베이비붐 세대인 58년 개띠 생이다. 부친이 1971년 문성원색을 창립했고 김 대표는 1982년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반 강제적으로 문성원색에 입사했다. 대학의 전공이나 관심사 등은 고려하지 않은 부친의 강압 아닌 강요가 있었다. 당시 20대 중반이었던 김 대표 역시 후계자 수업이나 차기 사장, 경영권 승계 등은 전혀 관심 밖이었기에 부친의 입사권유를 따른 입사이기도 했다.
현재와 같이 취업난이 심각한 시대였다면 금 숟가락을 입에 물고 태어난 ‘사장아들’이라고 할 수 있으나 당시의 문성원색은 규모가 작은 인쇄소에 불과했기에 큰 포부를 세우기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천직이라서였을까? 김 대표는 공장에서 돌아가는 인쇄기계들에 대한 관심이 일기 시작했다. 한해 한해가 지날수록 인쇄인이 돼가는 자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무 및 영업직으로 시작한 사회의 첫 걸음이었으나 김 대표의 관심은 공장에 더욱 쏠려있었다. 용지와 잉크가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창작물이 탄생하는 것은 흥미를 자극시키는 요소였다. 인쇄기의 부속 하나하가 각기 제 역할을 하고 이들이 조화를 이뤄야 결과물이 나오는 과정이 신기하기만 했다. 이 전 과정을 총괄하는 것 역시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배운 기술들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인쇄소의 일을 일일이 체크했으며, 문성원색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아 갔다. “밤샘작업을 하는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간은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 해뜨기 직전이에요. 그때는 비몽사몽간이 지속됩니다. 오히려 해가 뜨고 난 이후 시간에는 더 괜찮아 지는 경우도 있어요”
인원이 부족할 때는 자신이 직접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장이 되고 문성원색을 탄탄한 기업으로 만들어 놓은 지금도 직원들의 고충과 고민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이유는 이 같은 현장에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사장의 아들’ 및 ‘차기 사장 후보’라는 조건은 자칫 주홍글씨로 작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익힌 인쇄기술과 직원들과 형성한 유대감이 김 대표를 문성원색에 자연스레 스며들도록 만들었다. 현재도 김 대표는 직원들의 출퇴근이나 일일 매출과 같은 세부적인 사안들은 크게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 일에도 흐름이 있고 기복이 있는데 하루하루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오히려 직원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경영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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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기반으로 쌓아온 기업가정신

‘신뢰’는 김국진 대표가 대표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 바탕이다. 김 대표의 부친은 북한 출신으로 ‘빌린 돈은 빚을 내서라도 갚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김국진 대표가 사장에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95년, 거래처의 파산으로 연쇄 부도위기를 겪은 일이 있었다. 당시 문성원색은 DVD의 자켓이나 타이틀을 인쇄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비디오 및 DVD 대여점이 줄줄이 문을 닫게 되면서 거래업체는 문을 닫았고 문성원색 역시 4억원 상당의 어음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연 매출 7~8억원 수준의 문성원색에게 4억원의 부담은 경영자체를 위협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입지를 쌓아온 문성원색에게 거래처들은 따뜻한 손길을 내 주었다. 종이 도매상들은 자사의 자금으로 종이가격을선 결제 해 주었고 거래 은행 역시 추가 대출을 해 주는 등 문성원색이 재기 할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줬다. IMF 사태가 발생하기 전이라는 측면도 있으나 그동안 김 대표의 부친이 쌓아온 신용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재기한 김국진 대표는 문성원색의 1997년 매출을 기존의 두 배인 14억까지 끌어 올렸다.

 

인생은 타이밍? 인생은 실전!!

IMF금융위기가 오기 전인 1997년 초, 김국진 대표는 본격적인 성장세를 만들어가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수출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하이델 5색 기계를 도입하기로 결정 한 것. 라벨인쇄를 위한 결정이었고 해외수주 물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문제는 금액. 하이델 5색 인쇄기의 가격은 무려 16억원, 문성원색의 매출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연 매출보다 더 비싼 가격이었다.

김 대표는 백방으로 뛰었다. 1금융권에서는 자금 대출이 힘들었고 신용장을 발행하는 데에도 부담스러워했다. 신용보증기금에서도 매번 대출을 거절 받다가 인쇄 계약서 및 향후 사업계획서를 수차례 제출하고 나서야 4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었다. 부동산을 담보로 잡았고 리스사, 은행 등을 돌아다니며 겨우 구입 자금을 만들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김국진 대표는 ‘운이 좋았다’는 말을 연발했다. 구입 조건이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하이델 5색 기계를 구입하면서 김 대표는 2년간의 지불유예 조건을 관철 시켰다. 구입대금을 2년뒤인 1997년에 지불해도 되는 파격대우다. 그 동안에 발생하는 이자 역시 하이델사에서 전액 부담했다. 이는 전례가 없는 혜택이었고 이후에도 사례가 없는 조건이었다. 여기까지는 영업력이라 할 수 있다. 운이 작용한 것은 그 이후부터다.

1995년 5색 인쇄기를 도입할 당시 독일의 통화는 마르크화였다. 환율은 650원, 하지만 2년 지급유예를 받은 1997년 당시의 환율은 무려 430원까지 하락했다.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마르크화를 사 모으던 김 대표는 최종적으로 계산해 보니 환차익으로만 5,000만원 이상 이득을 본 것을 확인했다.
또 하나는 라벨인쇄물 수출이 좌절 됐음에도 오히려 국내 시장이 활성화 됐다는 것이다. 하이델 기계의 도입은 해외 라벨 인쇄 물량이 증가 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첫 거래도 확보한 상태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계약은 무산 됐다. 위기랄 수 있었으나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기존거래 선이던 롯데호텔의 인쇄물을 참고하던 롯데 백화점이 백화점 쿠폰북과 전단들을 5색인쇄로 업그레이드 시킨 것. 5색 인쇄가 활성화 되지 않았던 당시 문성원색의 5색 인쇄는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상품이 됐고 이후 승승장구하는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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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믿어야 비로소 쌓이는 ‘신뢰’

 

문성원색의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회사를 자신의 보금자리라 여기고 있다. 여기에는 김국진 대표의 남다른 노력이 존재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이 모이는 조찬모입에서 입버릇처럼 나오는 화두가 인력관리다. 이들 대부분은 세계적인 기업을 이끌어가는 존재들이지만 ‘일이 힘든가, 사람이 힘든가?’ 의 질문에는 늘 ‘사람이 힘들다.’는 대답을 건넨다. 그만큼 직원들의 관리는 경영자에게 있어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다. 김국진 대표 역시 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하는 경영자다. 인력관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어려움을 김 대표는 신뢰로 풀어나가고 있다. 먼저 믿고 먼저 다가서는 것. 이 것이 김대표가 선택한 인력관리의 비법이다. “직원들에게 회사를 내 집같이 여겨달라고 말하고 내 회사 인 것처럼 행동하라 말하지만 이는 말로만 되는 일이 아닙니다. 회사가 먼저 회사의 주인이 사원이라는 인식을 갖게 해 줘야 하죠. 합당한 대우를 해 줘야 비로소 열리는 것이 사원들의 마음입니다.” 김국진 대표는 영업사원들에게 모두 차량을 제공해 줬다. 렌트 비용도 회사가 부담한다. 유류비 등 교통비도 물론 지급한다. 회사가 사원을 대접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또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여유자금이라도 생기면 이벤트성 보너스까지 지급하고 있다. 정기적인 보너스는 아니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갑작스런 용돈이 생기면 그것이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일일매출상황이나 일일성과를 크게 체크하지 않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정기적인 보고는 있어야겠지만 하루하루 성적표를 받아들게 한다면 스트레스로 오히려 직원들의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출근을 늦게 하는 직원이 있더라도 탓하지 않는다. 전날 야근을 했거나 잔업을 해결하기 위해 근무를 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불신을 갖기 시작하면 믿고 싶지 않은 것만 보입니다. 거꾸로 믿기 시작하면 사장이 나를 신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원들 스스로 느끼게 되죠. 업무성과도 더욱 좋아집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영자가 믿음을 주어야 한다는 선결과제가 있어요. 말은 쉽지만 행동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요” 실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던 사무실이나 문성원색 근처 까페에서도 김국진 대표는 사원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사원들 역시 김 대표에게 자연스레 다가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커피 값을 대신 내주기 위한 대화였으나 경영자와 사원 사이에 격의가 없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가격 경쟁력을 갖는 것, 이것이 무기


김국진 대표가 신용과 믿음으로서 내실을 다졌다면 문성원색의 외형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으로 커가고 있다. 문성원색의 강점은 클라이언트의 요구 그 이상을 만족시키는 아이디어를 역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인쇄업은 업종의 특성상 고객의 감동을 끌어내기 힘들다. 고객이 원하는 그대로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라 통용된다. 하지만 문성원색은 고객의 의견에 더해 한 단계 더 발전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만족도를 끌어 올린다. 인테리어의 색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든 가상형성필름 인쇄가 대표적이다.
최근 유행했던 3D모델링 인테리어 기법은 소비자가 원하는 재질의 가구들을 배치했을 때 어떠한 느낌이 나는지 컴퓨터 화면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문성원색은 인쇄업 특성에 맞게 다채로운 재질의 원자재 샘플을 필름인화지를 통해 대조해 볼 수 있는 샘플북을 제작했다. 또한 벽지샘플북의 경우 한 장 한 장 넘겨봐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펼쳤을 경우 계단식으로 배열되는 샘플북을 만들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의뢰했던 고객들이 만족과 감동을 넘어 고마움을 표현한 것은 물론이다.
김 대표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 번 더 고민하는 단계를 만들어냄으로서 사세를 확장시켰고 ‘문성원색에 가면 무엇이든 만들어 준다.’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었다. 가격 절감은 고객에게는 중요한 과제다. 같은 제품일 경우 수량을 무기로 혹은 매출을 무기로 낮은 단가를 요구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디어가 수반된다면 가격 결정원은 인쇄소가 갖게 된다. 김국진 대표는 “각 제품에 맞는 인쇄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역으로 제안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을 경우 가격의 결정권은 누가 갖게 될까요? 당연히 인쇄소가 우위에 설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인쇄소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충분한 고민과 집중도 높은 성찰을 펼친다면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인쇄소가 모바일 연구소 개설 이유는?

과감한 결단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세를 성장시킨 김국진 대표는 앞으로도 고민과 성찰을 늦출 생각이 없다. 멈춰진 듯 보이는 인쇄업계의 현실에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그 일환이 디자인 연구소 엠플러스와 모바일연구소의 개설이다.
인쇄디자인이야 이해가 간다고 쳐도 인쇄소가 모바일연구소를 개설했다는 점에서는 의아한 부분이다. 인쇄업체가 스마트폰을 연구한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김국진 대표는 간단하게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도전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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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인쇄로 대변되는 고전 인쇄는 물량은 줄어들지라도 영원히 없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최근 아날로그가 다시 각광을 받는 것처럼 옛스러움으로의 귀소본능이 종이 인쇄의 수명을 증가시킬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옛 방식을 고수한다는 것은 옳지 않아요. 새로움을 찾지 않으면 종이로의 회기는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연구소는 그 일환으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그리고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개설했습니다.”
문성인쇄의 모바일 연구소는 디지털시대의 디지털과 종이인쇄의 접합점을 찾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아직까지 세상에 나오지 않은 개념이지만 이를 찾아내는 것이 주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목표가 현실화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인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연구소의 이름을 모바일 연구소로 잡은 것 역시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가는 것은 모바일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과거는 ‘운’이 절반, 그러나 미래는 ‘준비’

첫 부도위기는 부친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넘겼다고는 해도 연 매출의 두 배에 가까운 5색 인쇄기 도입의 실현, 이를 통한 성장 동력의 확보, 지속적인 아이디어 창출, 등을 과연 운 덕분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직원들에게 받고 있는 높은 신뢰 역시 오랜 기간 솔선수범 해온 노력의 결과인 것처럼 오랜 시간 지속적인 정보수집과 고민이 수반된 결정체가 현재의 문성원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업체에 문성원색의 사례를 무조건 적용할 수는 없는 일이다. 상황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고 각기 다른 경영철학과 조건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똑같은 전략이나 선택으로는 헤쳐 나갈 수 없는 것이 앞으로의 시대이기도 하다.


“어렵다 어렵다 말만하면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시대가 그렇기 때문이에요. 예전에는 단편기술 하나만으로도 사업을 해나갈 수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복합기술을 가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요. 복합적인 기술을 확보하려면그만큼 고민을 해야 합니다.”
어려울수록 희망을 가져야 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에는 철저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김국진 대표가 문성원색을 이끌어온 가치이자 앞으로 유지해 나갈 정신이라 하겠다.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미래라지만 대비하는 자세를 유지하면 길은 분명 보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국진 대표는 마지막 멘트에서도 긍정적인 자세와 그에 걸맞는 책임감을 잃지 않았다.


“물론 2차 밴더나 3차 밴더 등 영세한 업체들은 더욱 힘들어지겠지요. 인쇄업계 중에서 가장 힘든 곳은 윤전이에요. 새로운 기술이 들어갈 시스템 적 분야가 없으니까요. 해야 하는 것은 1차밴더 업체들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연구개발해서 2차 밴더 업체들에게 기술을 전달해 주고 먹거리를 창출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성원색 역시 그렇게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출처 월간PT>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고민하면 길이 보입니다” 문성원색 김국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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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물결이 온다
가상을 현실로 만드는 혁신적 도구 ‘3D프린터’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3D프린팅의 현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2012년부터 3D프린팅은 전 세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미 선진국들은 3D프린팅의 잠재력을 감지하고 본격적인 개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국 역시 지난 해 ‘2020년 3D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등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미래를 대비할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3D프린팅,
그러나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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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의 예측할 수 없는 물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배덕광 의원(새누리당)이 지난 3월 16일~18일 동안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산자원부, 한국3D프린팅강사협회 등과 함께 ‘3D프린팅 메이커스 페스티벌(2015 3DPrinting Makers Festival)’ 을 개최했다. 3D프린팅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 자리에는 5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운집해 3D프린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한국 3D프린팅 산업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어떻게 해야 3D 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가 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을 받는 3D프린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 됐다. 세계 경제를 선도해 나갈 산업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에서부터 제도적 장치나 사회적 기반 등 현실적인 과제들을 선결해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 실제 3D프린팅을 활용하고 있는 분야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분야들에 대한 설명까지 이어졌다. 스마트폰보다 훨씬 큰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3D 프린팅의 현 주소는 무엇인지 짚어 본다.


미래전략산업 3D 프린팅

3D프린팅은 3차원적으로 디자인된 디지털 도면 정보를 프린터에 입력해 특수 소재를 적층식으로 쌓아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3D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창의 메이커 1,000만 양성 교육 및 제조혁신센터 구축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3D전략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내수진작과 시장선점을 위해 3D프린팅 산업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에 따른 것이다. 경제 사회 문화 전만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창조적 융합생태계 실현의 모멘텀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현재 소비재 산업에서는 식품, 완구, 쥬얼리 분야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 서비스가 진행 되고 있으며, 중공업 에서는 자동차, 항공, 기계 분야에서 시제품 및 프로토타입 생산 공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의료산업에서 역시 보청기, 임플란트 등 환자 증상에 맞춤화된 의료서비스가 적용돼 이들을 중심으로 3D프린팅 활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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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GE는 재료, 노동, 디자인등에서 50~70%의 비용절감을 달성했고, 페라리는 기존 대비 30~40% 절감된 비용으로 특수차량 바디 패널을 생산했다. 포드는 3D 프린팅 기술 도입으로 자동차 제작긴을 한달 이상 단축했으며,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시제품 제작이 3D프린팅을 활용해 4개월에 4만달러가 들어가던 비용을 20일에 3000달러 수준으로 낮췄다. 금형이 필요하지 않아 제품 제작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3D프린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생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경제 사회적 촉매제

3D 프린팅이 일반화 될 경우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경제, 사회, 문화 등 생활 전 분야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디지털 제조의 보편화로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제 3D프린팅이 활성화 되면 제조업 가치사슬 전반이 디지털화, 스마트화 될 것임은 자명하다. 콘텐츠나 아이디어 등 가상재화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부가가치 창출이나 소비자 생산이 증가하게 되면 3D프린팅은 디자인 콘텐츠, 모델링, 플랫폼 서비스 등 새로운 산업과 연계해 산업의 발전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3D 프린팅 세계시장 규모는 2012년 22억달러에서 2013년 31억달러로 성장했고 2021년에는 108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기관들의 예상보다 실제 성장속도가 훨씬 빨라 108억달러라는 시장규모 예상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제껏 산업용 3D프린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2009년 3D프린팅 저작권이 만료된 이후 개인용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킨지가 2013년 조사한 전망치에 따르면 3D 프린팅 시장은 제조, 서비스, 프리미엄제품을 모두 아울러 2019년에 133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주요국가들은 3D프린팅을 제조혁신의 핵심수단으로 판단해 집중육성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컨슈머 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은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에 7년간 15억위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역시 산업 분야별로 적용할 수 있는 3D프린팅 제조 솔루션 개발에 착수 했고 항공 우주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수요를 창출하려 노력 중이다. 일본도 산-학-관이 연계해 특허 리스크 관리와 소재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추세다. 특히 미국의 경우 중국에게 내준 제조업 패권을 되찾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육성 계획을 밝히는 등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늦은 감은 있지만 우리정부도 정책적으로 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래부와 산업부가 함께 발전전략을 수립하며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국내 장비시장 규모는 300억원 규모이나 산업용 장비의 90%가 수입산이다. 산업 생태계 역시 저가 산업용 장비를 생산하는 제조업 중심이며 전문지원 인력이나 전후처리 장비 기업 밀집지역 인프라 등이 미흡한 수준이다. 3D프린팅에 대한 관심은 높은 반면 일반 사람들이 체험 및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부족하다. 따라서 3D프린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이 충분치 않고, 초기시장 형성에 집중하고 있는 형편이다.

 

선도국 대비 기술역량이 취약하다는 점도 있다. 장비측면에서는 핵심 원천기술을 선도국이 주도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 장비 개발을 위한 기술력이 미흡하다. 실제 제품을 만드는 소재의 경우 세라믹, 바이오, 복합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국내의 관련 연구와 개발은 시작단계다. 가장 비싼 티타늄 분말은 kg당 700달러에 이르며 코발트나 크롬, 합금 분말의 경우 545달러, 포토폴리머레진은 175달러에 형성돼 있다. 소재개발에 박차를 가하지 못할 경우, 선도 업체들이 전용소재 사용 정책을 고수한다면 차츰 소재시장 자체가 종속당할 우려도 있다. 소프트웨어 역시 70%이상을 외산에 의존하는 형편이며 표준화 체계나 관련제도 및 진흥 제도도 아직은 부족하다.

 

각광받는 산업이지만 기반은 아직 취약한 3D프린팅 산업이기에 정부에서는 각종 지원정책을 내 놓으며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려 노력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힘을 합쳐 한국을 3D프린팅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들은 ‘수요연계형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비즈니스 활성화를 지원’하며 ‘기술경쟁력확보’ 및 ‘관련제도의 개선’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삼고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국민참여 환경을 조성하고 기초전문인력 양성, 콘텐츠 시장 활성화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 중심을 잡고 있다면 산업통상자원부는 3D프린팅 장비나 소재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하드웨어쪽을 담당한다. 2개 부처의 연동으로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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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발판? 융합을 살펴야

정부가 나서 3D프린팅 육성정책을 내놓자 민간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배덕광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와 세미나에서는 3D프린팅 관련 신사업을 구상하는 업체나 관련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3D프린터의 인지도를 높이고 결과물을 겪어보게 하는 것이 선결과제라는 정부의 의도와도 부합하는 현상이었다.


하지만 실제 3D프린팅을 활용하고 있는 사업체 쪽에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아직 산업 생태계가 마련되지 않은 현실에서 막연한 기대에 의한 맹목적인 도전은 위험하다는 시각이다. 이동훈 고블린 3D 대표는 “아직 3D프린팅을 활용한 실제 고용촉진 사례가 부족하기에 3D프린팅 거품론이 대두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3D프린팅 관련 창업기업의 실패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이로인해 매출하락과 3D프린팅을 활용한 콘텐츠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악순환이 있다고도 밝혔다. 3D 프린팅을 산업에 융합시킬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하고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3D프린팅 콘텐츠가 미비하다는 점, 그리고 3D 프린팅 활용효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 힘들다는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아다.


해결책으로는 민간차원에서 주도하는 3D프린팅 대중화 운동을 활성화하고 대학과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로 콘텐츠를 다각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차원에서는 국비가 지원하는 고급장비 실습교육을 확대하고 기술활용 사례활성화 정책들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해 보면 소규모 영세업자들의 창업 기반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시각이다.
김영준 한국 3D프린팅 비즈니스 코칭센터장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센터장은 “3D프린터가 각광을 받고는 있지만 일반적인 인지도는 약한 편”이라며 “3D프린터 만을 고려한 창업은 위험하다. 지금 종사하고 있는 일에 3D프린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융합 방식을 고려해 창업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3D프린팅에 대해 “사진과 동영상이라는 2D 공유의 시대에서 3D공유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3D프린터는 가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필수 도구인 만큼 3D프린팅 산업은 반드시 보편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크로 소프트나 구글, 인텔, 록히드 마틴등 글로볼 기업들은 가상을 현실로 만드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가차원의 지원책도 마련되고 있음을 고려한 발언이다.
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가치를 통한 명확한 이득을 전달해야 한다는 점을 빼 놓지 않았다. 가치를 창조하는 애플이 아이폰이나 3Doodler를 선보였다면 중국 샤오미는 가치를 공유하는 매개체 역할만을 담당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주장이다. 스타트업 산업으로 기대되는 3D프린팅에서 성공하려면 3D프린팅을 이용해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던가 3D프린팅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은 3D프린팅으로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라는 뜻으로 제조업의 시각에서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독특한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이며, 정보를 공유하라는 것은 3D프린팅이 일반화 될 것이라 예상되는 시점에서 해당 디자인이나, 활용정보등을 일반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장을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가구업의 공룡이라 불리는 이케아의 경우 이 둘을 모두 제공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지만 아직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은 3D프린팅의 경우 하나만 전문화 시켜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었다.
김 센터장은 “올바른 창조는 반드시 공유가 따른다”며 “우리는 3D프린팅 교육을 확대해 ‘창조’와 ‘공유’를 반드시 병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다면 혹은 3D프린팅 산업을 등한시한다면 비단 3D프린팅 산업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전반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만큼 3D프린팅 산업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크다는 것이며 현재가 힘들다고 해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산업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우려 사안들, 저작권 총 칼

3D 프린팅이 각광을 받는 것은 다양한 산업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선한 아이디어로 경제발전에 발판이 되는 기술로 활용이 된다면 기대 이상의 혁신적인 생활재편이 가능하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한다면 악한 아이디어로 활용된다면 예상치 못 할 만큼의 위협이 될 수도 있다. 가장 큰 우려는 무기 분야다. 3D프린팅은 정보 데이터와 재료만 있다면 총이나 칼 혹은 폭탄도 간단히 제조할 수 있다. 티타늄 분말만 있으면 강도 높은 도검류의 제작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을 소재를 이용한 사제 총기류 제작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3D프린터를 이용해 무기류를 제작한다면 중요기관이나 중요인사 보호에 취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실제 차세대 기술로 대중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드론도 폭탄류 운반 수단으로 활용 한다면 테러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받기도 한다.

 

또 하나는 지적재산권 보호가 힘들다는 점이다. 3D프린팅을 활용한 혁신적인 제품이 만들어졌다고 한들, 설계에 대한 보호나 재료에 대한 보호가 가능한 장치는 마련되기 힘들다. 제품 자체가 설계일 수 있고 제품만 있다면 3D스캔 기능 등을 이용해 설계 정보가 공개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결과물이 해당 개발자에게 수익과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산업의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반드시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 정부에서도 이점에 착안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거나 육성 정책을 마련하면서 지원과 규제의 규형맞추기에 고민중이다. 하지만 아직 생태계 조차 마련되지 않은 산업이라 어느쪽으로 발전 될지 예상하기 조차 힘들다.

 

창업 지원 제도는 어떤 것?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3D프린팅은 내재된 가치가 거대하기에 신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산업이다. 이는 예비창업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은 대부분 3D프린팅을 이용한 창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관심은 3D프린팅 창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쏠려있었다.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답번은 창업진흥원의 성승호 창업성장멘토링 센터장이 맡았다. 성승호 센터장은 3D프린팅 창업과 창직을 위한 정부지원방향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부의 정책자금은 전국적으로 260여가지가 존재한다.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금은 물론 지자체별 지원자금을 합한 것이다.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살핀다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성승호 센터장의 시각이었다.


이에 따르면 나라에서 지원하는 정책자금은 융자와 지원 그리고 투자 등 세가지로 나뉜다. 융자는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즉 빌려주는 자금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등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원의 경우 창업진흥원, 기술정보진흥원 등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사업목적에만 쓰인다면 원리금을 상환할 필요가 없는 그야말로 지원자금이다. 마지막으로 투자는 한국벤처투자가 대표적이며 이득에 따라 수익의 일정부분을 갖는 형식이다. 성승호 센터장은 “3D프린팅은 아직 성장 도입단계에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투자를 받기는 힘들고 융자도 부담이 있다”며 “계획을 잘 세워서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이 신규 창업자들에게는 이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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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지원금을 상환할 필요가 없기에 심사과정이 까다롭고 예산 집행도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분야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인 만큼 지원을 준비 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사전 대비를 할 수 있다는 시각이기도했다. 창업진흥원의 경우 연간 위탁 예산만 1,995억원에 이른다. 성승호 센터장에 따르면 3D프린팅 산업을 위해 따로 마련된 지원책은 마련돼 있지 않다. 다만 제조지식 서비스 1인창조기업센터, 창업맞춤형 사업,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선도벤처연게 기술 창업 등 3D프린팅이 갖는 가치가 창업진흥원의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기에 지원 받을 가능성은 크다고 한다. 창업맞춤형 사업의 경우 예비창업자 및 창업 후 2년 이내의 기업에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5월과 8월, 11월에 지원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선도벤처연계기술 창업의 경우 성공가능 성이 높은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기존 기업의 보유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미래의 스타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지원제도다. 예비 창업자를 선도 벤처기업에 입주 시킨 후 시제품을 제작하고 판로 개척과 멘토링 등 창업보육을 지원해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최대 9,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예비창업자에게는 6,000만원, 선도기업에 3,000만원이 배당된다.

대학과 연계해 기술을 개발하려는 창업자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관심을 둘만하다. 유망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최대 7,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예비 창업자 및 창업 1년이내 기업의 대표여야 한다. 시제품제작비, 기술정보활동비, 마케팅비는 물론 인건비로도 지원자금을 쓸 수 있다.
성승호 센터장은 “지난 2014년의 경우 벤처사업지원사업에 3D프린팅 관련 기업들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경우가 많았다”며 “3D프린팅에 특화된 지원은 아니더라도 미래 육성 가능성이 큰 산업이기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다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를 구현해주는 도구
그 가치만으로도 빛나는 3D프린팅

3D프린팅은 개인이나 단체가 가진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 주는 도구다.
그 한계가 무궁무진하기에 정부기관이나 국회는 물론 다양한 기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금형설계의 부담을 줄이고 다채로운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기에 기업 수준을 넘어 개개인의 일상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영화 방송 미술 소품이나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피규어 등에 활용은 생활을 변화 시키며 의학 분야는 생명을, 자동차, 항공 등 전문분야에서는 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한계점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D프린팅 작품은 ‘신기하다’ 수준에 머물러있고, 금형보다 제작비가 싸다고는 해도 대중에게는 한계가 있다. 질적으로는 주물보다 경쟁력이 떨어지고 명품 역시 3D프린팅으로는 만들지 못한다. 저작권 보호도 힘들며 저가형 제품의 경우 노즐의 안정성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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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권 서일대 교수는 “현재 국내 상황으로 봐서는 3D프린팅 만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창출은 어렵다”며 “크기에도 한계가 있고, 우주항공이나 의료부분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일반상품으로는 시장성이 좋지 않다”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특히 저작권은 규제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자칫 3D프린팅 산업 자체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 머무를 수 있다”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공동의 연구가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희망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현실은 미비하더라도 예측조차 불가능한 가능성이 내포돼 있는 만큼 꾸준한 노력과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긍정적인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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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와 간담회를 주최한 배덕광 의원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등장과 기존 산업과의 융합으로 3D프린터는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우리의 일상으로 스며들 것”이라며 “3D프린팅은 2007년 등장한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미친 영향보다 100정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3D프린팅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전망과 과제를 낱낱이 공유하는 것으로도 산업 선도를 위해 지혜를 모으는 계기는 마련됐다고 본다”며 “당장에 결론을 내지 못하는 과제가 있더라도 향후 인내심을 가지고 힘을 모은다면 정부와 시장, 국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결과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생태계 조차 마련하지 못한 3D프린팅 산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개발해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앞으로 남은 전국가적 과제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문제를 외면하는 모습보다는 문제를 받아들이고 문제를 인정함으로서 이를 발전시켜나가는 것. 이것이 진정 예측할 수 없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3D프린팅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출처 월간PT 4월>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가상을 현실로 만드는 혁신적 도구 3D프린터
Posted by NO1여기에

792억 계획 중 집행은 186억뿐
집행율 23.5% ‘유명무실’ 우려

 

지난 2012년 7월, 인쇄업계에는 희망찬 바람이 불었다.
최광식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일산출판산업단지에서 인쇄문화산업을 국가 전략산업화하겠다는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이는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 수립 된 중장기 발전계획이었으며 인쇄업계 학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발전방안이었기에 국내 인쇄산업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총 5년여의 진흥기간 중 1년 여의 시간이 남은 시점에서 월간 PT가 1차 5개년 계획의 현재까지의 성과와 보완점 등 현 주소를 짚어봤다.

취재 | 임성윤 기자(printingtre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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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 어쩌나?


인쇄출판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하드웨어 부분에 153억 집중
시스템 개선, 가치확산, 경쟁력강화 등엔 33억 투입이 고작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이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년간 최대 792억원을 투입해 인쇄 종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산업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는 온데간데없다.
4년차 단계를 밟고 있는 현 시점에서 총 투입된 자금은 186억원뿐이다.
이나마도 대구에 조성한다는 인쇄출판산업지원센터, 파주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만 134억이 집중됐다.
실질적으로 인쇄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인쇄기반 조성, 고품질 육성, 해외 수출력 강화,
인쇄문화 가치 확산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는 초기 3년간 33억원 밖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입해 인쇄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계획 초기의 발표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장밋빛 희망과 자신감이 어우러졌던 인쇄문화진흥 5개년 계획

인쇄문화산업을 진흥시키고자 발표된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은 발표 당시 인쇄물 생산액 10조원, 해외 수출 5억 달러라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됐다. 인쇄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만든다는 거창한 포부였던 만큼 소요 예산도 국고 410억원을 포함 총 792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당시 인쇄업계는 물론 사회전반적으로 인쇄산업의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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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역사적으로 인쇄술은 지식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고,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인류문명 진화에 결정적 역살을 수행해 왔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탄생시켰기에 인쇄종주국의 위상을 계승 발전시키려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지식정보사회 발전의 핵심 동력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인 인쇄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친환경. 고품질 인쇄 육성 등 5대 전략과제와 17개 시행과제도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친환경 인쇄소재 개발 인증제 도입, 친환경 시스템 전환 등 ‘친환경인쇄 기반조성’에 29억원, 품질표준기준 설정, 제잭기수 고급화 설비 현대화 등 ‘고품질 인쇄산업 육성’에 21억원, 수출경쟁력 강화에 160억원, 인쇄문화 가치 확산에 328억원, 인프라 구축에 254억원 등 총 792억원의 예산 투입이 계획 됐다.
먼저 친환경 인쇄산업 기반 조성은 세계적으로 인쇄물에 대한 친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것으로 친환경 인쇄 소재개발지원, 민간차원의 친환경 인증제도 도입 및 인쇄 산업의 친환경 시스템 전환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인쇄문화 가치 확산 전략에서는 구텐베르크보다 200여년이나 앞서 세계최초 금속활자를 발명한 우리나라의 인쇄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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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야심찬 발표에 인쇄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국가 전체로서도 경기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디지털문화의 확산으로 침체가예상되던 인쇄 및 출판업계에 정부가 직접 나선 5개년 진흥계획은 인쇄 종주국의 위상을 확립하고 글로벌 리더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문화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국내 인쇄물 생산액은 9조2,000억원에 달했고 수출액도 2억9,000만달러에 수준이었다. 진흥법이 현실화 되면 정부가 예측한 2016년 인쇄물 생산액 10조원, 인쇄물 수출액 5억달러 목표가 달성 될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했다. 전체 인쇄산업의 중흥으로 소규모 영세사업체까지의 낙수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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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율 고작 23.5% 792억 계획 중 실제 집행은 186억 뿐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집행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이같은 기대는 한낱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짙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힌 ‘인쇄문화산업진흥 5개년계획 연도별 추진현황 및 계획’에 따르면 친환경 인쇄 기반 조성에 집행된 예산은 4년간 국고 4억1,000만원, 고품질 인쇄산업 육성에 국고 7억4,000만원, 민간 2억5,000만원 등 9억9,000만원이 고작이다. 수출경쟁력 강화 부분에는 18억8,000만원, 인쇄문화 가치 확산 6억8,000만원, 인프라 구축에 14억7,000만원 등이 투입됐으나 전체 계획 792억원중 실제 집행금액은 186억원, 23.5%만이 집행 됐을 뿐이다. 기존 계획안과의 괴리가 현격한 수치다.

 

그나마 23.5%라는 수치도 허수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 인쇄출판산업지원센터 설립, 출판인쇄 박물관 건립, 파주 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하드웨어 산업인프라 부분에 146억원이 집중됐다. 산업 일선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스템 개선, 가치확산, 경쟁력강화 등엔 4년간 40억원만이 집행됐다. 소프트웨어 부분에 투입된 금액만 따지면 편성 538억원 대비 7%를 갓넘는 수준이다.
인쇄 종주국 위상을 높이고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인쇄기반조성 전략의 계획 대비 예산 집행비율은 14.5%이며, 고품질 인쇄산업 육성은 47.1%, 수출 경쟁력 전략의 비율은 11.8%다. 인쇄문화 가치확산 분야에 집행된 예산 집행비율은 고작 2%에 불과했다.


인쇄문화 산업인프라를 구축하는 하드웨어 부분에는 지난해까지 146억원이 집행됐고(집행률 58%), 2016년에는 78억원(국고39억 지방비39억)의 추가 집행이 예정돼 있기는 하다. 이 경우 인프라 구축 부분에 계획됐던 254억원 예산집행률이 88%에 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년 예산인 78억원은 계획일뿐이며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나 사회전반적인 호응이 없다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박물관 건립이나 지원센터 설립은 인쇄업계에서 주도하는 분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결국 인쇄종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산업인프라를 구축하며, 인쇄강국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정부의 거창한 인쇄산업진흥 5개년 계획은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목표 대비 1/4도 진행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낙제를 넘어 관심 밖 퇴출이라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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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국고를 지원받는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민간의 정부 소통 창구인 대한인쇄협회가 해당 요건에 맞는 사업계획서를 제출 하면 문광부가 이를 검토 승인하고 기획재정부에 전달해 정부안이 만들어 져야 한다. 이후에도 국회 상임위의 회의를 거쳐야 본회의에 상정되고 여기서 통과해야만 비로소 예산이 투입된다. 이 과정에서 사업의 합당 여부 민간자본의 투입 비율,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 등이 고려되는 수정이 가해지고 할당 예산은 기존 계획보다 줄어드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지만 모든 과정을 감안하더라도 792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계획과 비교한다면 현재까지 집행된 예산의 수준은 처참할 정도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에서는 민간의 사업계획이나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고 지원사업은 민간투자가 병행돼 일정 비율을 이룰때 예산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으며 업계관계자는 “인쇄산업은 디지털 문화의 확산으로 사양산업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커 국가 정책 예산 심의에서 뒤로 밀리는 모습이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국가예산은 박물관 건립 등 큰 사업이 아닐 경우 5%, 10% 씩 증액되는 경향이 크다. 계획 대비 예산 집행비율로 보면 저조해 보일 수 있어도 각각의 내용들은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나 민간이나 세계적인 글로벌 인쇄문화를 확산시키겠다던 야심찼던 계획 초기 자세와는 확연히 달라진 반응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연간 5억달러 수출?
냉정히 점검해 봐야하는 경쟁력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각종 인쇄산업의 산업지표를 보더라도 국내 인쇄문화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낌새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컨텐츠진흥원이 집계하는 인쇄업의 연간 매출액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인쇄업 매출액은 2010년 4조1323억원을 찍은 이래 2011년 4조262억원, 2012년 4조16억원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3조9243억원까지 하락했다. 사업체수 역시 2007년 1만 4770개가 경쟁을 펼쳤으나 2013년에는 1만2998개소까지 감소했으며 종사자수도 2005년 6만명 이상에서 2013년에는 5만236명까지 줄어들었다.
수출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5년간 인쇄물 수출액은 2010년 3억5788만 달러를 정점으로 2011년 2억8344만 달러, 2012년 2억4515만 달러, 2013년 2억9139만 달러, 2014년 2억47267만 달러를 기록하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수입액은 2010년 3억3982만 달러에서 2014년 3억1921만 달러로 약간 감소했으나 경상수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2016년까지 연간 수출액을 5억 달러로 끌어 올려 세계 10위권의 인쇄 대국을 만들겠다는 계획은 사실상 성사가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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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가 직접 느끼는 경기한파는 더욱 차갑다. 영세한 인쇄소들은 진흥이나 발전보다는 생존에 허덕이는 경우가 파다하다. 디지털 시대에 종이인쇄의 물량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종이 인쇄의 자리는 스마트폰이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다. 후가공 단계를 접목시키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업체 성격을 변화시키고, 특수인쇄 분야에 관심을 갖는 등 변화를 꾀하고는 있지만 국내 경기 자체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역부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인쇄하는 합판인쇄가 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린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라는 자조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결국 디지털시대에 대응할 준비를 미처 하지 못한 인쇄업계 종사자들은 단가싸움에 매달리는 현실에 내몰려 미래보다는 내일을, 내일보다는 오늘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정부의 계획대로 인쇄문화의 진흥이 현실화 됐다면 과연 어땠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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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종주국 위상 높이는 이미지 쇄신에 중점 국가전략산업 선정이 성과?

정부와 민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대한인쇄문화협회에서는 그럼에도 5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인쇄문화협회 측은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가장 큰 목표가 인쇄의 국가전략산업 지정이었다”면서 “이를 통해 인쇄업게는 연간 800억원 한도 내에서 시설과 운전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알리고 인쇄문화를 순회전시함은 물론 친환경 인쇄 국제인증(FSC) 지원이나 친환경 인쇄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실제 옵셋인쇄와 스크린인쇄는 국가기간산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기는 했다. 하지만 한 꺼풀 들여다보면 현실적인 지원책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014년 현재 정부에서 국가기간전략산업으로 지정한 산업은 14개분야 109가지 직종이다. 800억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지만 그 과정도 쉽지 않을뿐더러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하기에 인쇄업계에만 특화됐다고는 보기 힘들다.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종훈련을 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대기업이 전략적으로 지원금을 받기위한 사업을 펼칠 수도 있으므로 영세업체 소기업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쇄업계의 업체가 현실적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현실적으로 그리 높지 않다.


체감할 수 있는 사업보다는 대한민국의 인쇄 전반을 홍보하는 쪽에 사업이 치중돼 있다는 점도 아쉽다. 대한인쇄문화협회 관계자는 올 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2016년 한국에서 개최될 ‘세계인쇄회의의 준비’라고 밝혔다. 더불어 각종 전시회에 한국인쇄관을 조성해 찬란한 인쇄문화를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인쇄의 위상 제고와 인쇄물 수출 증대를 꾀한다는 의도다. ‘인쇄문화산업 진흥법’에 따른 국가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인쇄인의 권익보호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물론 국내 인쇄의 가치 확산과 위상제고의 사업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대한민국 인쇄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서 각광을 받게 되는 것은 산업의 진흥을 이끌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5개년 계획 중 1년여가 남은 시점에서도 관련예산을 25%도 끌어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을 넘어 비판을 받아야 할 부분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하지 못했다는 시각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협회는 현실성 있는 사업, 업계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아이디어를 제안하지 못했고 정부는 이를 방관했다. 또한 시스템 개선이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는 30억원 정도의 예산만을 책정 받았고 나머지는 홍보활동에 집중했다는 점 점 역시 업계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대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홍보에만 집중? 생색내기에만 집중하나 제2의 한식 세계화 사업 우려도


인쇄문화진흥 5개년 계획이 유명무실한 탁상공론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 가운데 말만 앞서고 현실은 외면했던 한식세계화사업과 맥락을 같이하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식 세계화는 대표적인 용두사미 사업으로 꼽히는 국가사업이다. 인쇄문화진흥 5개년 계획보다 앞선 2009년 5월, 시작돼 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6년간 1,200억원의 예산이 집행됐고 올해도 11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떡볶이와 비빔밥, 전통주, 김치를 한식 세계화를 선도할 4개 품목으로 선정한 뒤 건강한 음식임을 내세워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돋움 시킨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5년 동안 140억원을 투입해 산업을 키우겠다던 떡볶이는 1년만에 연구소가 연구를 중단했고, 올해 예산은 책정되지도 않았다. 일본인은 매운 것을 못먹었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쌀의 질감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한 결과였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한식을 알리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쳤지만 보여주기 식에 그쳤다. 심지어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닌 한국에 ‘해외에서 홍보활동을 했음’을 홍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한식이 무엇인지, 어떤 점을 알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부재했기에 벌어진 참극이다. 사전 현지 정보를 확인하지 못한 채 추진했던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생색내기 성 계획들, 그리고 현실성 없는 무리한 진행이 오히려 한식 세계화의 발목을 잡은 꼴이 됐다. 시작은 거창했으나 7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한식 세계화 사업은 중장기 로드맵 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는 분명 인쇄문화진흥 5개년 계획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다.

 

아직 1차 계획일 뿐?
2차 계획이 나올 수 있을까?

인쇄문화진흥5개년 계획이 그나마 나은 점은 예산 집행 자체가 더디 됐다는 것이다. 용두사미라도 무리한 진행은 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다. 그러나 산업발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을 살만하고 인쇄문화의 위상을 높이려는 홍보활동은 우려를 살만하다.

인쇄산업 진흥계획의 현 성적표가 낙제점에 가까운 이유에는 다양한 원인과 이유가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산업 생태계 자체가 디지털산업화 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민간에서는 물론 정부부처에서도 디지털화가 가시화 되고 인쇄비용을 절감시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원인은 정부 정책 자체가 진흥보다는 복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들 수도 있다. 글로벌 경제 및 국내 경기의 침체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원인은 업계와 주관부처에서 진흥계획의 부진함을 굳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016년까지 예정된 계획이 후반기로 들어섰으나 이제까지 세부 계획이 어디까지 진행됐고 어떻게 진행 돼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세간에 제대로 알려진바가 없었다. 협회에서는 총회자료를 통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만을 알렸을 뿐, 계획대비 성과, 예산대비 집행비율들을 구체적인 자료로 명시하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인쇄문화진흥 5개년 계획이 발표 된 이후 관련 보도자료 한 장 발표한 바 없다.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멀어지게 됐고 진흥계획은 자연스레 유명무실의 단계를 밟고 있다.


대한인쇄문화협회 관계자는 “1차 5개년 진흥계획이었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던 것으로 이해했으면 한다.”며 “처음 진행된 진흥이라 기존의 생각과는 다른면이 있었다. 이는 다른 산업의 진흥 계획도 마찬가지다. 1차 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2차 5개년 계획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사업들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역시 “기존 진흥 계획이 예산이 그대로 책정될 것을 예상하고 계상된 면은 있다”며 “계획대로 예산을 따지 못하는 것은 문화부차원에서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쪽에 분기보고 중기보고 등의 자리를 이용해 인쇄회의나 직지축제 등을 중심으로 인쇄 관련 예산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이미 전달 한 상태다.”며 “예산만 보면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업계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1차 진흥계획이라는 점을 백번 감안한다 해도 현재와 같은 성과, 예산 집행 비율을 보면 2차 진흥계획에서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는 힘들다. 현실성은 고사하고 오히려 2차 진흥계획이 마련될 것인지의 여부까지도 의문부호가 달린다.

 

더 나은 2차 계획을 위해…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과거 인쇄업계 종사자들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인쇄업계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대로가 무난하다고만 생각해야 하는지, 혹은 다음에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야 하는지는 곰곰이 따져봐야 할 문제다. 2015년 예산안이 확정된 시점에서 이제 인쇄산업진흥 5개년 계획은 2016년도 계획만이 남아있다.

2016년 예산안의 조성은 5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단계부터 시작한다. 1차계획의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는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이순간에도 세계 인쇄업계의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는 산업을 선도하기는커녕 따라가기도 힘들지 모른다.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업계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사업계획이 마련되고 예산을 책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업계와 정부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 산업현장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함은 당연하다.

 

<출처 월간PT 4월호>

※ 출처 : EngNews (산업포탈 여기에) - 야심찼던 인쇄문화산업 진흥계획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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